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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헌신_민수기 8:1-13

  • HKPC
  • 4월 1일
  • 3분 분량

     

1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아론에게 말하여 이르라 등불을 켤 때에는 일곱 등잔을 등잔대 앞으로 비추게 할지니라 하시매

3 아론이 그리하여 등불을 등잔대 앞으로 비추도록 켰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4 이 등잔대의 제작법은 이러하니 곧 금을 쳐서 만든 것인데 밑판에서 그 꽃까지 쳐서 만든 것이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보이신 양식을 따라 이 등잔대를 만들었더라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6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데려다가 정결하게 하라

7 너는 이같이 하여 그들을 정결하게 하되 곧 속죄의 물을 그들에게 뿌리고 그들에게 그들의 전신을 삭도로 밀게 하고 그 의복을 빨게 하여 몸을 정결하게 하고

8 또 그들에게 수송아지 한 마리를 번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그 소제물로 가져오게 하고 그 외에 너는 또 수송아지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가져오고

9 레위인을 회막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모으고

10 레위인을 여호와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안수하게 한 후에

11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레위인을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이는 그들에게 여호와께 봉사하게 하기 위함이라

12 레위인으로 수송아지들의 머리에 안수하게 하고 네가 그 하나는 속죄제물로, 하나는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려 레위인을 속죄하고

13 레위인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 앞에 세워 여호와께 요제로 드릴지니라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막 봉사를 위해 부름 받은 레위인 조차 봉사의 직무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자신들을 정결하게 하는 의식을 거행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우리에게 중요한 영적 원리를 상기시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을 믿고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후에야 비로소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론은 성소에서 등잔대를 돌보는 중요한 책임을 맡았습니다(1〜2절). 등잔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열두 덩이의 떡을 환히 비추었는데, 이는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를 상징합니다. 아론과 제사장들은 등잔불이 꺼지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 각자에게 중요한 사명을 맡기십니다. 사명을 받은 자는 그 일을 충성스럽게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빛이 가정과 공동체에 항상 비취도록 신앙의 불을 밝히는 사명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아론은 하나님의 명령에 그대로 순종했습니다(3절). 이 모습을 통해 순종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일을 맡은 자로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덧붙이지 않고, 즉각 하나님의 명령을 따랐습니다. 이러한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성막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성도의 순종을 통해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우리도 말씀에 순종할 때, 은혜의 빛과 하나님의 임재를 드러내는 귀한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레위인은 성막 봉사의 직무를 수행하기 전에, 먼저 자신들을 위한 정결 예식을 치러야 했습니다(6〜7절). 부름 받은 자라도 먼저 정결 예식을 통해 거룩함을 갖춘 후에야 본격적으로 성막 봉사에 나설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으로 정결해진 후에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다. 사역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에게만 주어지는 은혜이자 특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부름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즐겁게 헌신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레위인에게 안수했습니다(9〜10절). 이는 레위인이 이스라엘을 대표해 하나님께 봉사할 자들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절차였습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이 세우신 일꾼을 공동체가 인정하고 축복하며,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역이 이루어지도록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교회에서 서로 인정하고 돕는 가운데 사역이 이루어질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가 세워집니다.

     

  아론은 레위인을 요제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렇게 위임식이 끝난 후, 레위인은 비로소 성막 봉사의 직무를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11절). 오늘날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신앙 행위의 목적도 동일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함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1문이 말하듯이,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의 중심과 목적은 언제나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레위인이 위임식을 거친 후에 사명을 감당했던 것처럼, 우리의 헌신에도 준비된 마음과 순종이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을 통해 정결해진 우리는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며, 그분의 은혜를 세상에 비추는 도구로 쓰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감사와 기쁨으로 헌신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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