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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길에 선 발람_민수기 22:31-40

  • HKPC
  • 12분 전
  • 3분 분량

     

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들고 길에 선 것을 그가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32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33 나귀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 번을 돌이켜 내 앞에서 피하였느니라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

34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신 줄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당신이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나이다

35 여호와의 사자가 발람에게 이르되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지니라 발람이 발락의 고관들과 함께 가니라

36 발락은 발람이 온다 함을 듣고 모압 변경의 끝 아르논 가에 있는 성읍까지 가서 그를 영접하고

37 발락은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특별히 사람을 보내어 그대를 부르지 아니하였느냐 그대가 어찌 내게 오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어찌 그대를 높여 존귀하게 하지 못하겠느냐

38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내가 오기는 하였으나 무엇을 말할 능력이 있으리이까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

39 발람이 발락과 동행하여 기럇후솟에 이르러서는

40 발락이 소와 양을 잡아 발람과 그와 함께 한 고관들을 대접하였더라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는 말처럼, 우리가 가는 길이 하나님 앞에서 바른길인지 아닌지 분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람은 하나님이 막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왕의 보상을 탐내며 끝까지 가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길은 사악한 길입니다. 성도는 눈앞의 이익보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바른길을 걸어야 합니다.

     

  발람은 하나님이 눈을 밝혀 주시자 칼을 빼들고 서 있는 여호와의 사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제야 그는 머리를 숙이고 엎드립니다(31절). 하나님이 눈을 열어 주셔야만 영적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영적 눈이 열리면 위험을 피할 수 있고, 믿음으로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엘리사의 종도 영적 눈이 뜨였을 때, 아람 군대보다 더 많은 불 말과 불 병거가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왕하 6:17). 성도는 영적 눈이 열리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영적 눈이 열리면 사악한 길을 분별하고 피할 수 있습니다.

     

  발람은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다”라는 책망을 듣습니다(32절). 그는 자신의 길이 악하다고 여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떠난 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 어떤 길은 사람의 눈에 좋아 보일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사악한 길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각과 판단에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걷는 길을 분별하는 확실한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

     

  발람은 여호와의 사자에게 책망을 듣고 나서야 자신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음을 깨닫고 돌아가겠다고 말합니다(34절). 그러나 하나님은 “그 사람들과 함께 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할지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35절). 발람을 저주의 도구가 아니라 축복의 도구로 사용하시려는 뜻이었습니다. 모압 왕 발락은 이스라엘을 저주하고자 했지만, 하나님이 복 주신 백성은 그 누구도 저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렇듯 악한 의도를 가진 자도 당신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하셔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발락은 발람을 영접하면서 돈과 명예를 약속합니다. 발람을 자신의 뜻대로 조종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그러나 발람은 “하나님이 내 입에 주시는 말씀 그것을 말할 뿐이니이다”라고 답합니다(37〜38절). 결국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던 발락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갑니다. 하나님은 악한 자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이스라엘을 인간의 방법으로 저주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려 해도, 하나님의 계획은 변함없이 이루어집니다.

     

  발람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만 전하겠다고 했지만, 발락과 동행하며 그의 기대 속으로 들어갑니다(39절). 하나님이 그의 입술을 통제하셔서 이스라엘을 저주하지 못하게 하셨지만, 발람의 마음은 여전히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세상의 유혹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의 기대나 보상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바른길을 걸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과 세상의 길은 분명히 다릅니다. 발람은 욕심을 버리지 못한 채 발락과 동행하며 흔들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축복의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성도는 눈앞의 이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날마다 바른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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