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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보다 못한 사람_민수기 22:15-30

  • HKPC
  • 14분 전
  • 3분 분량

     

15 발락이 다시 그들보다 더 높은 고관들을 더 많이 보내매

16 그들이 발람에게로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십볼의 아들 발락의 말씀에 청하건대 아무것에도 거리끼지 말고 내게로 오라

17 내가 그대를 높여 크게 존귀하게 하고 그대가 내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행하리니 청하건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하시더이다

18 발람이 발락의 신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내가 능히 여호와 내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 덜하거나 더하지 못하겠노라

19 그런즉 이제 너희도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더하실는지 알아보리라

20 밤에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거든 일어나 함께 가라 그러나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할지니라

21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모압 고관들과 함께 가니

22 그가 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진노하시므로 여호와의 사자가 그를 막으려고 길에 서니라 발람은 자기 나귀를 탔고 그의 두 종은 그와 함께 있더니

23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가 칼을 빼어 손에 들고 길에 선 것을 보고 길에서 벗어나 밭으로 들어간지라 발람이 나귀를 길로 돌이키려고 채찍질하니

24 여호와의 사자는 포도원 사이 좁은 길에 섰고 좌우에는 담이 있더라

25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몸을 담에 대고 발람의 발을 그 담에 짓누르매 발람이 다시 채찍질하니

26 여호와의 사자가 더 나아가서 좌우로 피할 데 없는 좁은 곳에 선지라

27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발람 밑에 엎드리니 발람이 노하여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리는지라

28 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냐

29 발람이 나귀에게 말하되 네가 나를 거역하기 때문이니 내 손에 칼이 있었더면 곧 너를 죽였으리라

30 나귀가 발람에게 이르되 나는 당신이 오늘까지 당신의 일생 동안 탄 나귀가 아니냐 내가 언제 당신에게 이같이 하는 버릇이 있었더냐 그가 말하되 없었느니라

     

  사기를 당하는 이유 중에는 단시간에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수법이 점점 더 교묘해지는 것도 사기를 당하는 이유이긴 하지만, 욕심 때문에 흐려진 판단력이 사기를 당하는 근본 원인입니다. 욕심에 눈이 멀게 되면 누가 봐도 이상한 것이 이상하게 여겨지지 않고, 누가 들어도 거짓말인데도 쉽게 속아 넘어갑니다. 발람도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나귀도 본 하나님의 사자를 보지 못했습니다.

     

  모압 왕 발락은 더 높은 고관들을 더 많이 보내 발람을 어떻게든 설득하려 합니다(15절). 더 큰 힘과 더 많은 재물로 회유하려 한 것입니다. 우리가 죄에 빠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유혹이 다가옵니다. 단호하게 거절하지만 더 집요하고 강한 유혹으로 믿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직장, 인간관계, 물질의 유혹이 계속 시험합니다. 따라서 성도는 끝까지 믿음을 지키기 위해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 땅에서의 시험은 계속됩니다.

     

  발락은 발람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유혹의 도구로 사용합니다. 발람을 존귀하게 하겠다고 하고, 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겠다고 약속합니다(17절). 사탄은 세상의 좋은 것들로 성도들을 유혹해 믿음에서 떠나게 만들려 합니다. 따라서 성도는 유혹에 흔들리지 않도록 단호한 태도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유혹은 처음부터 멀리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여지를 두면 마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발람은 모압 왕의 사신들에게 발락의 왕궁에 가득한 은금을 다 준다 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지 않겠다고 단언합니다(18절). 하지만 그의 행동을 보면, 은금에 마음이 사로잡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사신들을 붙잡아 두고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는데, 말씀을 따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말씀을 받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됩니다. 성도는 말보다 행함과 진실함으로 믿음을 드러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번에는 그들을 따라가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하지만 발람이 길을 떠나자 길을 막으셨습니다(21〜22절). 발람이 자신의 욕심을 깨닫고 돌이킬 기회를 주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가 원하는 길을 가도록 놔두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는 길이 욕심을 따르는 것인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인지 분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도는 단순히 허용된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자를 보내 발람의 길을 막으셨습니다. 발람은 이를 보지 못했지만, 오히려 나귀가 먼저 알아차리고 길에서 벗어났습니다(23〜30절). 욕심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발람은 유명한 주술사였지만 욕심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경고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영적 눈이 열리려면, 우리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욕심과 세상의 우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성도는 기도와 말씀을 통해 자신이 무엇에 집착하고 있는지를 돌아보며,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분별해야 합니다.

     

  욕심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발람이 하나님의 사자를 보지 못한 것은 욕심 때문입니다. 오늘날 성도들도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면 마땅히 보아야 할 영적 진리를 보지 못하게 됩니다. 신앙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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