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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약한 사람, 신실하신 하나님_민수기 20:1-13

  • HKPC
  • 5월 6일
  • 3분 분량

     

1 첫째 달에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신 광야에 이르러 백성이 가데스에 이르더니 미리암이 거기서 죽으매 거기에 장사되니라

2 회중이 물이 없으므로 모세와 아론에게로 모여드니라

3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이르되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좋을 뻔하였도다

4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회중을 이 광야로 인도하여 우리와 우리 짐승이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5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나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이 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6 모세와 아론이 회중 앞을 떠나 회막 문에 이르러 엎드리매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8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

9 모세가 그 명령대로 여호와 앞에서 지팡이를 잡으니라

10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11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13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를 므리바 물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더라

     

  주변이 어두울수록 밤하늘의 별이 더욱 선명하게 보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미리암의 죽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세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는 선언을 듣습니다. 바로 이러한 인간의 연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우리는 한계를 느낄 때에도, 변함없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희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 물이 없자 모세를 원망하며 불평했습니다. 심지어 ‘우리도 형제들과 함께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며 극단적인 말까지 쏟아 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불평했습니다(5절). 그들에게는 지금까지 그들을 인도하시고 공급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불평은 영적 눈을 가려 하나님의 역사를 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바라보아야 하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신실하신 하나님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를 애굽과 비교하며 ‘나쁜 곳’이라 단정 짓고, 부족한 것들만 잔뜩 열거했습니다(5절). 성도는 눈에 보이는 현실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으로 삶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시선을 가지면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않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어도 나는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리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합 3:17〜18). 믿음은 부족할 것 없는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께 뿌리를 내릴 때 흔들리지 않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원망과 불평을 쏟아 내는 백성과 맞서 싸우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들은 백성을 피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엎드렸고, 그때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습니다(6〜7절). 성난 사람들과 충돌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문제 해결의 열쇠는 언제나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해결하려는 태도가 참된 지혜입니다. 현실의 문제를 기도라는 영적 무기를 통해 해결하는 성도가 됩시다.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이 일러 주신 대로 지팡이를 잡고 회중을 반석 앞에 모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이 말씀하신 방식대로 행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백성에게 말할 때도 마치 자신들이 물을 내는 것처럼 교만한 태도를 보였습니다(10절). 우리는 하나님의 도구로서 자신을 드러내지 말고 주인을 드러내야 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늘 겸손함을 잃지 말고, 처음 부르심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모세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습니다(12절). 그는 지금까지 신실하게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 왔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우실지언정 백성을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할 만큼 진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역시 연약한 인간이었기에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는 일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어떤 위대한 신앙인도 자신의 힘으로는 완전할 수 없습니다. 결국 우리가 의지해야 할 분은 하나님뿐입니다.

     

  모세와 아론, 백성의 모습에서 우리는 인간의 연약함을 봅니다. 그러나 그 연약함이 드러날 때마다, 하나님은 변함없이 신실하심을 나타내셨습니다. 사람은 실수하고 감정에 휘둘리지만, 하나님은 항상 당신의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연약한 우리를 붙드시는 하나님만을 온전히 신뢰하며 살아가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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