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부정을 씻는 정결 의식_민수기 19:11-22

  • HKPC
  • 5월 5일
  • 3분 분량

     

11 사람의 시체를 만진 자는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12 그는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잿물로 자신을 정결하게 할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려니와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자신을 정결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냥 부정하니

13 누구든지 죽은 사람의 시체를 만지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지 아니하는 자는 여호와의 성막을 더럽힘이라 그가 이스라엘에서 끊어질 것은 정결하게 하는 물을 그에게 뿌리지 아니하므로 깨끗하게 되지 못하고 그 부정함이 그대로 있음이니라

14 장막에서 사람이 죽을 때의 법은 이러하니 누구든지 그 장막에 들어가는 자와 그 장막에 있는 자가 이레 동안 부정할 것이며

15 뚜껑을 열어 놓고 덮지 아니한 그릇은 모두 부정하니라

16 누구든지 들에서 칼에 죽은 자나 시체나 사람의 뼈나 무덤을 만졌으면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17 그 부정한 자를 위하여 죄를 깨끗하게 하려고 불사른 재를 가져다가 흐르는 물과 함께 그릇에 담고

18 정결한 자가 우슬초를 가져다가 그 물을 찍어 장막과 그 모든 기구와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뿌리고 또 뼈나 죽임을 당한 자나 시체나 무덤을 만진 자에게 뿌리되

19 그 정결한 자가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그 부정한 자에게 뿌려서 일곱째 날에 그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그는 자기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라 저녁이면 정결하리라

20 사람이 부정하고도 자신을 정결하게 하지 아니하면 여호와의 성소를 더럽힘이니 그러므로 회중 가운데에서 끊어질 것이니라 그는 정결하게 하는 물로 뿌림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부정하니라

21 이는 그들의 영구한 율례니라 정결하게 하는 물을 뿌린 자는 자기의 옷을 빨 것이며 정결하게 하는 물을 만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며

22 부정한 자가 만진 것은 무엇이든지 부정할 것이며 그것을 만지는 자도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사람들은 인간관계에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옷차림을 신경 쓰고 외모를 단정하게 가꿉니다. 이는 상대와 원활한 대화를 나누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마찬가지로 거룩하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기 위해서도 신경 쓸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정결함입니다. 본문에 기록된 정결 의식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 완전히 회복될 하나님과의 관계를 상징하는 중요한 예표입니다.

     

  시신을 만진 자는 7일 동안 부정합니다(11절). 죽음이 죄의 결과이며 하나님과의 단절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롬 6:23).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이시며, 그분과 가까이하기 위해서는 정결함이 필요합니다. 시신과의 접촉은 죄의 현실과 맞닿는 일이었으므로 누구도 부정함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부정해진 자들을 정결하게 하는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우리는 죄로 인해 부정한 존재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깨끗하게 하시는 분입니다.

     

  부정해진 자가 정결해지지 않으면 단순히 자신만 부정한 상태에 머무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성막을 더럽힌 셈이고, 이로 인해 하나님의 공동체에서 끊어져야 했습니다(13절). 이는 죄의 확산성과 파괴력을 보여 줍니다. 죄는 결코 개인에게만 머물지 않고, 그 영향력이 주변으로 퍼져 나갑니다. 작은 죄라도 방치하면 결국 공동체를 해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훼손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죄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정결 예식이 상징하는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해 죄 씻음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보혈만이 우리를 온전히 깨끗하게 합니다(요일 1:7).

     

  사람이 장막 안에서 죽었을 경우, 그 장막 안에 있는 사람은 모두 부정해졌습니다. 또 뚜껑을 덮지 않은 그릇조차 부정하게 여겨졌습니다(14〜15절). 이처럼 죄는 주변까지 오염시키는 강한 파급력을 가집니다. 죄는 사람을 지배하려 하기에 우리는 그것을 다스려야 합니다(창 4:7). 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죄를 경계하고 하나님을 가까이합시다.

     

  들에서 칼에 찔려 죽은 자나 시신에 접촉한 사람뿐만 아니라, 사람의 뼈나 무덤을 만진 자 역시 부정해집니다(16절). 이는 죄가 특정한 장소나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전체에 퍼져 있음을 상징합니다. 세상은 죄로 인해 타락하고 부패했으며, 우리는 부정을 피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와 유혹에 대해 늘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안일한 마음을 버리고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부정해진 사람을 정결하게 하는 예식은 반드시 정결한 사람이 행해야 했습니다. 정결한 사람이 우슬초를 가져다가 정결의 물을 뿌리고, 부정한 자를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18〜19절). 이는 먼저 믿은 그리스도인들이 감당해야 할 사명을 보여 줍니다. 죄로 인해 오염된 세상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정결함을 입은 자로서 여전히 죄 가운데 있는 이들을 인도할 책임이 있습니다.

     

  죄는 우리 삶에 깊이 퍼져 있으며, 우리는 세상 어디에서든 그 오염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인들이 정결해지는 방법을 마련하셨습니다. 구약의 정결 의식이 일시적이었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은 영원한 정결을 이룹니다. 날마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며 죄를 경계하고 정결한 삶을 유지하십시오. 또 먼저 믿은 자로서 여전히 죄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합시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사악한 길에 선 발람_민수기 22:31-40

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들고 길에 선 것을 그가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32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내 앞에서 네 길이...

 
 
 
나귀보다 못한 사람_민수기 22:15-30

15 발락이 다시 그들보다 더 높은 고관들을 더 많이 보내매 16 그들이 발람에게로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십볼의 아들 발락의 말씀에 청하건대 아무것에도 거리끼지 말고 내게로 오라 17 내가 그대를 높여 크게 존귀하게 하고 그대가 내게 말하는...

 
 
 
세상을 이기는 하나님의 방법_민수기 22:1-14

1 이스라엘 자손이 또 길을 떠나 모압 평지에 진을 쳤으니 요단 건너편 곧 여리고 맞은편이더라 2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보았으므로 3 모압이 심히 두려워하였으니 이스라엘 백성이 많음으로 말미암아 모압이...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