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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라_요한복음 13:21-30

  • HKPC
  • 2월 18일
  • 2분 분량

     

2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제자들이 서로 보며 누구에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심하더라

23 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24 시몬 베드로가 머릿짓을 하여 말하되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하니

25 그가 예수의 가슴에 그대로 의지하여 말하되 주여 누구니이까

2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27 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

28 이 말씀을 무슨 뜻으로 하셨는지 그 앉은 자 중에 아는 자가 없고

29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가 쓸 물건을 사라 하시는지 혹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 하시는 줄로 생각하더라

30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주님은 가룟 유다를 그토록 참고 기다리며 최선의 사랑을 보이셨습니다. 하지만 가룟 유다는 끝내 주님을 배반하고 사탄의 노예가 되고 말았습니다. 주님은 성만찬 때 가룟 유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 기회를 잡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주님이 주시는 회개의 기회를 잡지 않는 사람들이 허다할 것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배반할 것을 예고하셨습니다(21절). 그럼에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셔서 그를 제자로서 품고 사랑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과 사랑의 최고 모범입니다. 우리도 끝까지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이라면 순종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순종을 통해 영광을 얻으십니다. 또 세상의 악함으로 인해 잠시 겪는 인간적 실패를 무궁한 섭리 속에서 궁극적으로 영원한 하나님의 승리로 변화시켜 주십니다.

     

  예수님은 떡 한 조각을 가룟 유다에게 주셨습니다(26절). 이 행동은 누가 배반할 자인가를 묻는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간접적 대답입니다. 동시에 이는 주님이 그에게 베푸신 마지막 회개의 기회였습니다. 주님은 이처럼 죄의 길로 가고 있는 자에게 회개를 촉구하십니다. 이것은 큰 은총입니다. 하나님께 남보다 더 큰 은총을 입고 있다면 결코 자만하거나 교만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은총을 베푸실 때 그분의 뜻을 헤아려 보고 실천으로 옮겨야 합니다. 죄의 길에 한시도 더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가룟 유다가 주님이 주시는 떡 조각을 받자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갔습니다(27절). 이는 가룟 유다의 배반 의사가 확정적으로 굳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이후에 가룟 유다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밖으로 나가 배반의 길로 치달았습니다. 어쩌면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간접적인 회개 촉구를 인식하고서, 그분이 보이시는 사랑에 배신할 결심이 흔들릴까 봐 일부러 더 신속하게 행동했을지 모릅니다. 우리는 주님이 베푸시는 거룩한 만찬 자리에도 사탄이 이처럼 활동한다는 점을 깨달아야 합니다. 즉 사탄이 활동하지 않는 곳은 세상 그 어느 곳도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복이 더 크게 임할수록 더욱 깨어 근신하여 사탄의 간계를 물리치는 영적 지혜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유다가 떡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었습니다(30절). 유월절 식사는 밤에 이루어졌기에 당연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저자가 굳이 시간적 배경을 기록한 데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가룟 유다는 자신의 음모가 탄로 날까 봐 만찬이 진행되는 도중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는 제자들에게 아무런 의심도 받지 않고 그 자리를 빠져나오는 데 성공해, 쾌재를 부르며 어둠 속으로 숨어들어 갔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의 안도의 외침과 쾌재는 곧 후회와 절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는 자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습니다(마 27:3〜5). 빛이신 예수님을 떠나 어둠 속으로 숨어들어 가는 사람은 비참한 결말을 맞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토록 주님이 참고 기다리며 가룟 유다에게 최선의 사랑을 보이셨지만, 그는 끝내 배반하고 사탄의 노예가 되어 멸망의 길로 가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참고 기다리시며 은혜로 기회를 허락하실 때, 속히 돌이키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때가 지나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기회를 주실 때 돌이키는 것이 자기 영혼을 살리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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