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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의 한계를 만날 때_민수기 11:10-23

  • HKPC
  • 4월 7일
  • 3분 분량

     

10 백성의 온 종족들이 각기 자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모세가 들으니라 이러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심히 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11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내게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내가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12 이 모든 백성을 내가 배었나이까 내가 그들을 낳았나이까 어찌 주께서 내게 양육하는 아버지가 젖 먹는 아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품고 주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

13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이르되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온즉

14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

15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 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하옵소서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노인 중에 네가 알기로 백성의 장로와 지도자가 될 만한 자 칠십 명을 모아 내게 데리고 와 회막에 이르러 거기서 너와 함께 서게 하라

17 내가 강림하여 거기서 너와 말하고 네게 임한 영을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고 너 혼자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18 또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몸을 거룩히 하여 내일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 너희가 울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애굽에 있을 때가 우리에게 좋았다 하는 말이 여호와께 들렸으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실 것이라

19 하루나 이틀이나 닷새나 열흘이나 스무 날만 먹을 뿐 아니라

20 냄새도 싫어하기까지 한 달 동안 먹게 하시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중에 계시는 여호와를 멸시하고 그 앞에서 울며 이르기를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가 함이라 하라

21 모세가 이르되 나와 함께 있는 이 백성의 보행자가 육십만 명이온데 주의 말씀이 한 달 동안 고기를 주어 먹게 하겠다 하시오니

22 그들을 위하여 양 떼와 소 떼를 잡은들 족하오며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족하오리이까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우리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쉽게 받습니다. 그러다 보면 믿음으로 현실의 문제를 이길 수 있다는 사실도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우리의 힘은 부족하지만, 하나님께는 한계가 없습니다. 모세도 삶의 무게와 백성의 불평으로 인해 깊이 지치고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때마다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그의 삶을 통해 우리도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기를 소망합니다.

     

  모세는 백성이 장막 문에서 우는 소리를 듣고 깊은 괴로움에 빠집니다. 그는 자신의 한계를 절감하며, 과중한 책임을 혼자 감당할 수 없음을 하나님께 호소합니다(10〜12절). 영적으로 강한 사람도 때로 좌절과 무력감을 경험합니다. 그런 순간에 성도는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자신의 심정을 솔직히 주님께 고백하고 도우심을 구할 때,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쉬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마 11:28).

     

  하나님은 무거운 책임감을 호소하는 모세에게 장로와 지도자가 될 만한 자 70명을 뽑아 오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그들과 짐을 나눠지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16〜17절). 하나님의 일은 한 사람이 혼자 감당하기에는 벅찬 경우가 많습니다. 일을 나누는 것은 힘을 모으는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성도는 자신이 맡은 일을 나눌 줄 알아야 하며, 동시에 다른 이들을 도울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는 과정에서 서로 힘을 모으고 역할을 나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고기를 먹고 싶다는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에도 응답하십니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고기를 주시겠다고 하시며, 한 달 동안 먹게 하여 결국 고기의 냄새조차 싫어지게 하시리라고 선언하십니다(20절). 이러한 응답은 단순한 공급이 아니라 징계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성도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을 시험해서는 안 됩니다. 매일의 삶에서 만족하며 감사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60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에게 고기를 먹이는 일이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21~22절). 그는 현실에 매몰되어 하나님의 능력을 잊었습니다. 상식과 상황에 따라 현실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은 그 모든 것을 초월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능력이 현실을 뛰어넘음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한계를 넘어 일하시는 분임을 기억하며 믿음으로 나아갑시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지 그러지 않는지 보리라”고 말씀하십니다(23절). 이 말씀은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한 모세에게 주시는 강한 도전이자 위로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능력이 인간의 한계를 초월함을 분명히 알리셨습니다. 우리에게는 모든 것이 막혀 보일지라도, 하나님께는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미치지 못할 곳은 없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모세의 이야기는 우리의 삶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의 능력은 제한적이지만,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합니다. 그러니 현실의 무게에 눌려 좌절할 때에도,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한계를 아시며, 우리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손이 짧지 않음을, 즉 그 능력에 한계가 없음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통해 일하시고 당신의 능력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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