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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왕바리새인입니다_마태복음 23:1-12

  • 2 days ago
  • 3 min read

     

1 이에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3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4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5 그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나니 곧 그 경문 띠를 넓게 하며 옷술을 길게 하고

6 잔치의 윗자리와 회당의 높은 자리와

7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느니라

8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9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이시니라

10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의 지도자는 한 분이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

11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12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내가 왕바리새인입니다」의 저자 고(故) 허운석 선교사님은 아마존 땅에서 수십 년간 학교를 세우고 헌신하며 수많은 열매를 맺은 분입니다. 모든 이의 존경을 한 몸에 받던 그녀였지만, 암 진단이라는 고난 앞에 섰을 때 충격적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평생 최선을 다해 살아온 그 뜨거운 열정 속에 하나님께 인정받기보다 사람들에게 박수 받고 싶은 마음이 숨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녀는 죽음의 문턱에서 비로소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바로 겉과 속이 다른 왕바리새인이었습니다.” 이 고백은 예수님이 무섭게 책망하시는 바리새인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임을 깨닫게 합니다.

     

  지식은 있으나 삶이 없는 위선(1~4절)

  예수님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당시 회당에 놓인 율법 선생의 의자를 가리키는 말로, 막강한 영적 권위를 상징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가르치는 율법은 지키되, 그들의 행위는 절대 본받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않는 위선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지키기 힘든 율법의 규정들로 백성을 억압하면서도, 정작 사람들을 도와주지는 않았습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우리는 성경 지식을 쌓고 남을 판단하고 가르치는 일에는 능숙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정작 내가 아는 말씀을 지키려 얼마나 몸부림치고 있습니까? 남에게는 말씀대로 살 것을 요구하면서, 자신에게는 관대한 우리의 모습이 바로 주님이 경고하신 바리새인의 모습입니다.

     

  하나님보다 사람을 의식하는 가식(5~10절)

  바리새인들의 종교 행위의 목적은 사람에게 잘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기 위해 성구 상자인 ‘경문’을 팔이나 이마에 매고 겉옷 네 귀퉁이에 ‘옷술’을 달았습니다. 본래 이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잊지 않기 위한 거룩한 표식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이 경문을 남보다 더 크게 만들고 옷술을 비정상적으로 길게 늘어뜨렸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기억하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의 경건함을 과시하려는 위선이었습니다. 이러한 과시욕은 자리다툼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연회나 회당에서는 사회적 신분에 따라 자리가 엄격히 구분되었는데, 그들은 회당의 높은 강단 위나 잔치의 상석에 앉아 받는 대접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스스로를 특별한 존재로 착각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선생’이나 ‘지도자’라는 이름으로 받는 명예와 대접에 취해 있을 때(9~10절), 우리는 어느새 삶의 주인 자리를 하나님에게서 빼앗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진정한 회개와 겸손(11〜12절)

  오늘 말씀의 결론은 분명합니다.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11절). 세상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라고 가르치지만, 하나님 나라는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 무릎을 꿇으라고 하십니다. 자기를 높이는 자는 하나님이 낮추시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하나님이 높여 주십니다.

     

  이제 이 말씀 앞에 정직하게 서서 회개합시다. 허운석 선교사님은 고난이라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비로소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음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도 오늘 고백하길 원합니다. “주님, 내가 바로 왕바리새인입니다. 남을 정죄하기 바빴고 나를 드러내기에 급급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척하면서 정작 그 말씀이 요구하는 삶은 외면해 온 우리의 이중적인 모습을 회개합시다. 말씀을 행동으로 옮깁시다. 남에게 지우려 했던 그 말씀을 오늘 내가 먼저 지키고,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이웃을 섬기는 작은 순종부터 시작합시다. 우리가 스스로 낮아질 때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의 품 안에서 가장 존귀한 자로 높여 주실 것입니다. 위선의 가면을 벗고 진실한 제자로 살아가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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