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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닫게 하는 옷 술_민수기 15:32-41

  • HKPC
  • 4월 27일
  • 2분 분량

     

32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에 거류할 때에 안식일에 어떤 사람이 나무하는 것을 발견한지라

33 그 나무하는 자를 발견한 자들이 그를 모세와 아론과 온 회중 앞으로 끌어왔으나

34 어떻게 처치할는지 지시하심을 받지 못한 고로 가두었더니

3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 사람을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진영 밖에서 돌로 그를 칠지니라

36 온 회중이 곧 그를 진영 밖으로 끌어내고 돌로 그를 쳐죽여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니라

3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8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대대로 그들의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

39 이 술은 너희가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를 방종하게 하는 자신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음행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40 그리하여 너희가 내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행하면 너희의 하나님 앞에 거룩하리라

41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었느니라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니라

     

  읍참마속(泣斬馬謖)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못을 범한 사람을 엄히 징계함으로써 공동체 전체의 기강을 바로잡는다는 의미입니다. 인간은 본래 이기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기에 법령을 공포하더라도 무시하고 어기는 경우가 빈번히 일어납니다. 이스라엘 백성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율법을 무시한 사람을 엄히 다스려 일벌백계의 본으로 삼고, 또 율법을 늘 생각할 수 있는 상징적인 표식을 달도록 하셨습니다.

     

  안식일에 나무를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32절). 이것은 안식일 규례를 고의적으로 어긴 행동이었습니다. 모세가 율법을 모든 백성에게 충분히 전한 상태였으므로 안식일 규례를 모를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은 율법을 우습게 알고, 안식일 규례를 어깁니다. 우리는 잘못임을 분명히 알면서도 보는 사람이 없고,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저지르는 어리석음을 철저히 배격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그 사람을 모세와 아론 앞으로 끌어옵니다(33절). 모세와 아론의 권위를 존중한 것입니다. 그리고 모세와 아론 역시 하나님의 구체적 지시가 있을 때까지 섣불리 처분하지 않고 그 사람을 감금해 둡니다(34절). 이것 역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경건한 자세입니다. 건강한 신앙공동체는 모든 판결에 앞서 항상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을 진 밖으로 끌어내 돌로 쳐 죽이라고 명하십니다(35절). 가혹해 보이지만 공동체의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알고도 고의적으로 어기는 행위는 공동체 전체를 병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온 회중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그를 처형합니다(36절). 우리는 하나님이 얼마나 죄를 싫어하시는지, 그리고 공동체가 죄를 어떻게 근절해야 하는지를 잘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은 옷단에 술을 만들어 달라고 하십니다(38절). 술은 겉옷의 네 가장자리에 매다는 장식입니다. 이는 일종의 시각적 교보재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옷 술을 볼 때마다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렇게 경계함으로 방종하지 않기를 바라셨습니다(39절). 이 명령은 안식일에 나무한 사람의 처형 사건 이후에 바로 주어졌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모든 백성이 동일한 죄에 빠지지 않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거룩함입니다(40절). 그들이 거룩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다른 민족들과 구별해 당신의 소유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 번 강조하십니다(41절).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거룩한 모습으로 변화시켜 가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우리 구원의 목적이고, 모든 신자가 이루어야 할 최종 목표입니다.

     

  죄를 범한 사람을 징계하는 것은 마음 아픈 일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고의로 지은 죄를 묵인하면 공동체는 순식간에 중병에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픔을 감수하더라도 우리 안의 죄악을 철저히 배격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옷 술을 보면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렸던 것처럼 우리는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주님께 순종하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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