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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라_베드로전서 2:11-25

  • HKPC
  • Jun 4, 2024
  • 3 min read

11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13 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14 혹은 그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상하기 위하여 보낸 총독에게 하라

15 곧 선행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으시는 것이라

16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17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

18 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종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19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25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베드로 사도는 성도들에게 요구되는 새로운 생활 방식에 대해 따뜻하지만 확고한 어조로 권면합니다. 그것은 세상과 싸우기보다 세상을 얻는 것으로, 적극적이고 포용적인 삶의 방식입니다. 베드로의 이 같은 권면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요구됩니다.

     

  주님을 위해 순종하라(11~17절)

  베드로는 성도들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취할 것을 사랑으로 권면합니다(11절). 그것은 비방을 악행으로 되갚는 것이 아니라, 선행과 모범적 삶으로 세상의 허다한 악을 덮는, 더욱 세밀한 주의와 긴밀한 의지가 필요한 구별된 방식이었습니다(12절). 성도들의 모범적인 삶을 통해 불신자들은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호의를 갖게 될 수 있습니다(마 5:16). 그것은 ‘아름다운 덕을 선포’(9절)하게 하는 신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하나의 방식입니다. 그 선한 일의 예로, 사회 질서에 대한 순종을 언급한 것에 주목하십시오. 이것은 오늘 이 땅을 살아가는 신자들이 자기 시대의 사회 구조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에 대한 중요한 원리를 가르쳐 줍니다. 어떤 신자들은 하나님의 주인 되심과 왕 되심에 대한 신뢰를, 세상 권세를 무시하거나 의도적으로 배척하는 태도로 나타냅니다. 그러한 태도는 그리스도인들과 복음에 대한 반감을 불러일으키곤 합니다. 베드로는 인간의 제도가 어리석고 무식해 보인다 해도(15절) 그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적으로 따르라고 격려합니다(13절). 인간 제도를 순종한다는 것은, 세상에 굴복하거나 무비판적으로 조력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 위에 계시고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따르는 자발적인 사랑에 근거하기에 하나님과 사람 앞에 아름다운 것입니다(16절; 롬 13:1〜7). 우리는 세상을 운행하시는 주님을 신뢰함으로, 선으로 악을 이기는 순종의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주님과 같이 순종하라(18~25절)

  베드로는 성도들이 세상과 구별되는 천국 백성의 삶의 원리를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주인과 종의 관계로 주제를 확장합니다. 공정하지 않은 세상의 제도하에서 억울하게 고난을 당하고 있을 힘없는 사환들에게, 선한 백성의 태도를 유지하며 참고 견디는 아름다운 선택을 하라고 권면합니다(18〜20절). 그러면서 그들보다 먼저 순종의 귀한 본을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합니다(21절). 예수님은 아무런 죄도 없이 소환되고, 부당한 재판을 받으셨으며, 거짓 증언 가운데 억울한 판결을 받아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모든 과정을 통과하며 거짓을 말하거나 악을 행하거나 욕을 되갚거나 힘으로 위협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공의로 심판하실 성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셨기 때문입니다(22〜23절). 그렇게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주님이 이루신 십자가의 구원은, 우리를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나음을 입어 잃어버렸던 길에서 돌이켜 영원한 하나님 품으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24〜25절). 주님이 보이신 순종의 본으로 인해 우리가 살게 된 것처럼, 주님이 허락하신 세상의 권위와 질서를 선한 태도로 따르십시오. 그럴 때 하나님을 거절하고 등을 돌려 길을 잃어버린 수많은 영혼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신자들이 살아가는 세상에는 온갖 부조리와 불공정, 부당한 압력과 폭정 들이 존재합니다. 많은 경우, 성도들은 그러한 세상의 폭거 앞에 희생양이 되어 억울한 고난을 겪습니다. 그때 스스로 손을 직접 들어 앙갚음하거나 바로 잡으려 하기보다, 공평하고 정의로우신 하나님의 손에 의탁하며 선으로 악을 이기려 노력합시다. 이러한 모습은 본을 보이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아름다운 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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