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성취하신 신실하신 하나님_여호수아 21: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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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레위 가족의 게르손 자손에게는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살인자의 도피성 바산 골란과 그 목초지를 주었고 또 브에스드라와 그 목초지를 주었으니 두 성읍이요
28 잇사갈 지파 중에서는 기시온과 그 목초지와 다브랏과 그 목초지와
29 야르뭇과 그 목초지와 엔 간님과 그 목초지를 주었으니 네 성읍이요
30 아셀 지파 중에서는 미살과 그 목초지와 압돈과 그 목초지와
31 헬갓과 그 목초지와 르홉과 그 목초지를 주었으니 네 성읍이요
32 납달리 지파 중에서는 살인자의 도피성 갈릴리 게데스와 그 목초지를 주었고 또 함못 돌과 그 목초지와 가르단과 그 목초지를 주었으니 세 성읍이라
33 게르손 사람이 그 가족대로 받은 성읍은 모두 열세 성읍과 그 목초지들이었더라
34 그 남은 레위 사람 므라리 자손의 가족들에게 준 것은 스불론 지파 중에서 욕느암과 그 목초지와 가르다와 그 목초지와
35 딤나와 그 목초지와 나할랄과 그 목초지이니 네 성읍이요
36 르우벤 지파 중에서 준 것은 베셀과 그 목초지와 야하스와 그 목초지와
37 그데못과 그 목초지와 므바앗과 그 목초지이니 네 성읍이요
38 갓 지파 중에서 준 것은 살인자의 도피성 길르앗 라못과 그 목초지이요 또 마하나임과 그 목초지와
39 헤스본과 그 목초지와 야셀과 그 목초지이니 모두 네 성읍이라
40 이는 레위 가족의 남은 자 곧 므라리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성읍이니 그들이 제비 뽑아 얻은 성읍이 열두 성읍이었더라
41 레위 사람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기업 중에서 받은 성읍은 모두 마흔여덟 성읍이요 또 그 목초지들이라
42 이 각 성읍의 주위에 목초지가 있었고 모든 성읍이 다 그러하였더라
4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사 주리라 하신 온 땅을 이와 같이 이스라엘에게 다 주셨으므로 그들이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에 거주하였으니
44 여호와께서 그들의 주위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하셨으므로 그들의 모든 원수들 중에 그들과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원수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주셨음이니라
4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
오늘 본문은 레위인의 성읍 분배를 마무리하며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땅의 정복과 안식이 완전히 성취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게르손과 므라리 자손에게 주어진 성읍, 레위 성읍이 온 이스라엘 땅에 흩어진 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와 약속의 성취를 보여 줍니다. 그렇다면 언약을 성취하신 하나님의 은혜 아래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믿음의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이 모든 사람들에게 은혜 베풀기 원하시는 분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땅과 성읍의 분배는 하나님의 공평하신 은혜를 보여 줍니다. 또한 곳곳에 세워진 도피성은 억울한 피를 보호하고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생명을 지켜 주는 하나님의 자비를 드러냅니다. 하나님은 억울한 자를 잊지 않으시고 곤고한 자의 숨이 끊어지지 않도록 지켜 주십니다. 그래서 레위 성읍은 제사와 가르침의 중심이자 하나님의 자비와 정의가 실현되는 자리였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 주신 소명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교회 울타리를 넘어 가정과 일터, 이웃으로 보내셔서 그리스도의 향기와 빛을 전하게 하십니다. 우리가 선 자리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선을 행하며 사랑을 나눌 때 그곳은 작은 피난처가 됩니다. 삶의 자리에서 따뜻한 말과 작은 선행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십시오. 그 섬김이 일상의 공간을 소망의 자리로 바꾸며 하나님의 빛을 드러내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하나님이 약속을 구체적으로 성취하시는 분임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은 레위 지파에게 주어진 48성읍과 그 사면의 목초지를 빠짐없이 기록하며 하나님의 약속이 완성되었음을 밝힙니다. 하나님은 각 성읍의 위치와 소유권, 목초지의 범위까지 하나하나 세밀하게 정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언약이 상징적이고 추상적인 의미로 성취되는 것이 아닌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완성됨을 의미합니다. 레위 성읍은 단순한 은혜의 상징이 아니라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전하는 표지였습니다. 하나님이 약속을 구체적으로 성취하신다는 사실은 오늘 우리 삶 속에서도 변함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각자의 자리에서 수없이 많은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해 왔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보호, 길이 보이지 않을 때 열어 주신 새로운 기회, 기도 가운데 주신 위로와 치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언약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전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과거에 베푸신 은혜를 단순한 추억으로 남기지 말고 지금의 삶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기로 헌신해야 합니다. 약속을 기억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은 개인의 경건을 넘어 공동체 전체를 살리고 세상에 하나님의 임재를 선포합니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작은 순종과 헌신이 우리 가정과 교회, 세상 속에 하나님의 영광을 비추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참된 안식을 주시는 분임을 알아야 합니다. 43〜45절은 ‘여호와께서 다 주셨다’, ‘모든 원수를 넘겨주셨다’, ‘말씀이 다 응했다’라고 선포합니다. 이 선포는 이스라엘에게 여전히 싸움은 남아 있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이미 이루어졌음을 증언합니다. 신앙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는 훈련입니다. 우리의 연약한 믿음으로 현실의 문제 앞에 넘어질지라도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성취된 승리와 약속된 안식은 변하지 않습니다. 지치고 낙심될 때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의 흔적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그 은혜 안에 안식하기를 소망합니다. 안식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께 의지하는 훈련입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약속을 완전히 이루시며 백성에게 안식을 주십니다. 우리는 이 진리를 선포할 사명이 있습니다. 각자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 섬김이 죄로 깨어진 세상에서 신음하는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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