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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한 자, 하나님을 모르는 자_열왕기상 20:1-12

  • HKPC
  • May 22, 2024
  • 3 min read

1 아람의 벤하닷 왕이 그의 군대를 다 모으니 왕 삼십이 명이 그와 함께 있고 또 말과 병거들이 있더라 이에 올라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그 곳을 치며

2 사자들을 성 안에 있는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보내 이르기를 벤하닷이 그에게 이르되

3 네 은금은 내 것이요 네 아내들과 네 자녀들의 아름다운 자도 내 것이니라 하매

4 이스라엘의 왕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 주 왕이여 왕의 말씀 같이 나와 내 것은 다 왕의 것이니이다 하였더니

5 사신들이 다시 와서 이르되 벤하닷이 이르노라 내가 이미 네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기를 너는 네 은금과 아내들과 자녀들을 내게 넘기라 하였거니와

6 내일 이맘때에 내가 내 신하들을 네게 보내리니 그들이 네 집과 네 신하들의 집을 수색하여 네 눈이 기뻐하는 것을 그들의 손으로 잡아 가져가리라 한지라

7 이에 이스라엘 왕이 나라의 장로를 다 불러 이르되 너희는 이 사람이 악을 도모하고 있는 줄을 자세히 알라 그가 내 아내들과 내 자녀들과 내 은금을 빼앗으려고 사람을 내게 보냈으나 내가 거절하지 못하였노라

8 모든 장로와 백성들이 다 왕께 아뢰되 왕은 듣지도 말고 허락하지도 마옵소서 한지라

9 그러므로 왕이 벤하닷의 사신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왕께 말하기를 왕이 처음에 보내 종에게 구하신 것은 내가 다 그대로 하려니와 이것은 내가 할 수 없나이다 하라 하니 사자들이 돌아가서 보고하니라

10 그 때에 벤하닷이 다시 그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사마리아의 부스러진 것이 나를 따르는 백성의 무리의 손에 채우기에 족할 것 같으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하매

11 이스라엘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갑옷 입는 자가 갑옷 벗는 자 같이 자랑하지 못할 것이라 하라 하니라

12 그 때에 벤하닷이 왕들과 장막에서 마시다가 이 말을 듣고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진영을 치라 하매 곧 성읍을 향하여 진영을 치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면 하나님을 알 수 없고,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이루어지는 모든 결정은 결코 우리에게 복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제사나 예배보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것을 더 원하십니다(호 6:6).

     

  아람의 왕 벤하닷이 그가 다스리는 지역의 왕들과 군대를 다 모아 말과 병거를 이끌고 아합이 있는 사마리아를 포위했습니다(1절). 벤하닷의 세력은 아합의 세력에 비해 양적, 질적 우위에 있었습니다.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전력 차이가 이미 전쟁의 승패를 결정한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결과를 예상하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벤하닷은 아합의 소유가 모두 자기 것이라고 선포합니다(3절). 싸움 한 번 하지 않았지만 그는 이미 아합을 이겼습니다. 아합은 맞설 생각이 없습니다(4절). 아합은 심지어 벤하닷을 ‘나의 주’라고 부릅니다. 이스라엘 왕의 ‘주’는 오직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합은 이방인을 왕으로 섬깁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나안 민족과 함께하지 말고 진멸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아합은 하나님의 명령을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싸울 의지조차 없습니다. 그저 안정을 원할 뿐입니다.

     

  그러나 벤하닷의 요구가 도를 넘어섰습니다. 벤하닷은 이스라엘의 모든 것을 요구합니다(5〜6절). 자기 맘대로 취하겠다고 선언합니다. 벤하닷의 욕망은 만족할 줄 모르고 끝없이 커져 갑니다. 죄악의 무서움이 바로 이러합니다. 처음에는 작은 유혹으로 시작하고, ‘한 번은 괜찮겠지’ 혹은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타협으로 우리 안에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이내 우리의 전부를 요구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가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악은 그 어떤 모양이라도 버려야 합니다(살전 5:22).

     

  벤하닷의 무차별적인 요구 앞에서 아합은 장로들을 불러 상의합니다(7절). 이스라엘의 왕은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합은 사람들을 찾고 사람들에게 지혜를 구합니다. 그의 마음속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장로들과 백성은 벤하닷의 요구를 거부하라고 조언합니다(8절). 아합은 위기 앞에서도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아합은 장로들과 백성의 조언에 따라 벤하닷의 요구를 거절합니다(9절). 격노한 벤하닷은 모든 것을 부스러뜨리겠다고 신의 이름으로 맹세합니다(10절). 그에게는 충분히 그럴만한 능력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아합은 싸워 보기도 전에 큰소리치지 말라고 도발합니다(11절). 술을 마시다가 그 소리를 전해 들은 벤하닷은 즉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진을 치라고 명령합니다. 당장이라도 사마리아를 쑥대밭으로 만들 기세였습니다. 그에게는 그럴 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벤하닷은 아합처럼 하나님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이스라엘의 왕이 악하다 해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아합은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아 스스로 이방에게 무릎을 꿇었고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벤하닷 역시 하나님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스스로 교만하여 멸망의 길로 달려갔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온 세상의 왕입니다. 하나님은 강력한 능력으로 지금도 일하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백성이므로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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