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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가까이함이 복이라_시편 73:15-28

  • HKPC
  • Jun 13
  • 2 min read

     

15 내가 만일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그들처럼 말하리라 하였더라면 나는 주의 아들들의 세대에 대하여 악행을 행하였으리이다

16 내가 어쩌면 이를 알까 하여 생각한즉 그것이 내게 심한 고통이 되었더니

17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18 주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19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은 전멸하였나이다

20 주여 사람이 깬 후에는 꿈을 무시함 같이 주께서 깨신 후에는 그들의 형상을 멸시하시리이다

21 내 마음이 산란하며 내 양심이 찔렸나이다

22 내가 이같이 우매 무지함으로 주 앞에 짐승이오나

23 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24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25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

26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27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28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우리 삶에는 건강, 경제, 인간관계 등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끊임없이 찾아옵니다. 때로는 노력해도 답을 찾을 수 없고, 우리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도 있습니다. 그런 문제의 해답은 오직 하나님에게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본문의 시인이 이를 잘 보여 줍니다. 그는 악인의 형통을 보면서 마음이 흔들리고 낙심했지만, 마침내 성소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시인은 자신의 믿음과 정반대인 현실 앞에서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악인은 번성하고 형통한데 자신은 오히려 고난을 겪고 있는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배반하는 말을 하지 않으려 경계합니다(15절). 그러나 스스로 해결하려 할수록 오히려 마음을 짓누르는 고통이 심해질 뿐입니다(16절). 인간의 지혜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기에, 결국 해답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성도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길 때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시인이 마침내 깨달음을 얻은 것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갔을 때였습니다(17절). 그는 하나님 앞에서 악인의 결국을 깨닫습니다. 악인이 지금 당장은 형통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반드시 한 번 죽으며, 그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히 9:27). 악인은 한순간에 멸망하며 꿈처럼 사라질 것입니다(20절). 이러한 사실을 생각할 때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성도가 이 땅에서만 형통한 악인을 부러워할 이유는 없습니다.

     

  시인은 이제 자신의 무지함을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그는 악인의 번영을 보며 괴로워했던 자신이 짐승과 같았다고 표현합니다(21〜22절).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세상의 형편만 바라보았던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깨달은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입니다. 성도는 매 순간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충만할 때, 우리는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보고 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시인의 손을 붙들고 계셨습니다(23절). 시인은 연약한 자신이 하나님께 붙어 있는 것이야말로 가장 안전한 길이며, 모든 문제의 해결책임을 깨닫습니다. 이제 그는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사모할 필요가 없다고 고백합니다(25절). 이전에는 악인의 형통을 보며 마음이 흔들렸지만, 이제는 하나님만이 자신의 가장 큰 기쁨과 소망이 되심을 인정합니다. 성도가 참된 평안을 누리는 길은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과 멀어진 자들의 최후를 떠올리며 결론을 내립니다. 하나님을 떠난 자들은 반드시 멸망합니다(27절).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 복입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고, 하나님의 행적을 선포하겠다고 고백합니다(28절).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때, 흔들리지 않는 신앙이 자리 잡습니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께 가까이 나아갈 때 영원한 소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인은 흔들리던 마음을 하나님 안에서 바로 잡고,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야말로 참된 복임을 깨닫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성도는 이 땅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으로 살아야 합니다. 성소로 나아갔던 시인처럼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을 가까이할 때,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영원한 소망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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