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아합의 죄_열왕기상 16:29-34
- HKPC
- May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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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유다의 아사 왕 제삼십팔년에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니라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사마리아에서 이십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30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31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예배하고
32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신전 안에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33 또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니 그는 그 이전의 이스라엘의 모든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34 그 시대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였는데 그가 그 터를 쌓을 때에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그 성문을 세울 때에 막내 아들 스굽을 잃었으니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많은 사람이 본 영화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그런데 본문에 나오는 아합 왕에게 이런 표현이 딱 맞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악한 왕은 없었다.” 그는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 악한 일을 많이 행했습니다. 그는 여로보암의 죄를 따르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앞질렀습니다.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를 한층 심화시켰습니다. 아합이 이렇게 된 까닭은 무엇인가요?
아합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많이 행했습니다. 악행의 수준에서도 이전의 모든 사람을 뛰어넘었습니다(30절). 하나님의 시선은 조금도 신경 쓰지 않고, 사람의 시선만 의식하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려 하면 그때부터는 하나님이 거추장스러워집니다. 신앙이 부담스러워집니다. 많은 부분에서 현실과 신앙이 충돌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언제든 하나님 편을 선택해야 합니다. 세상에서는 인정받지 못한다 해도 하나님의 눈에 신실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아합이 이스라엘 역사상 최악의 왕으로 평가받은 데는 그의 아내 이세벨의 영향이 컸습니다. 이세벨은 철저한 바알과 아세라 신봉자입니다. 그녀의 영향력 때문에 아합은 이전의 모든 사람을 뛰어넘는 우상숭배자가 되었습니다. 성도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아야 합니다(고후 6:14). 믿지 않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문제가 있다면 속히 그를 피해야 합니다.
아합은 심각하게 타락했습니다. 그래서 여로보암의 길을 따르는 것 정도는 우습게 여겼습니다. 그는 아내 이세벨을 따라 바알을 섬기고 예배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마리아에 바알의 신전을 세우고 바알의 제단을 쌓았습니다. 아세라 목상도 만들어 섬겼습니다(32〜33절). 여로보암이 심은 죄악이 아합의 때에 절정을 맞았습니다. 처음부터 우리에게 죄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막아야 합니다. 작은 죄를 용납하면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아합은 이전의 어떤 왕들보다 더 하나님을 진노하시게 했습니다(33절). 하나님의 분노를 사고도 멀쩡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진노하시는 일을 지속한다면 하나님이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바울은 로마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고 당부했습니다(롬 16:19). 선한 일에 마음을 쓰면 자연스럽게 악한 일에 미련해질 것입니다.
아합 시대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다시 건축했습니다. 이것은 매우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입니다. 여호수아가 “누구라도 무너진 여리고를 다시 세우려고 하면 여호와 앞에 저주를 받아 자식을 잃을 것이다”라고 경고했기 때문입니다(수 6:26). 이 말씀대로 히엘은 맏아들과 막내아들을 잃었습니다(34절).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엄중히 받아야 합니다. 부지중에라도 말씀을 어기는 일이 없도록 말씀을 열심히 묵상하고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아합은 이전의 모든 왕보다 더 악한 왕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삶이 아니라 자신의 욕심을 만족시키는 삶을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지독한 우상숭배자 이세벨을 아내로 맞은 영향도 있습니다. 성도는 아합의 경우를 반면교사로 삼아 ‘코람데오’(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선한 데 지혜롭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작은 죄도 용납하지 말아야 합니다. 육체의 소욕을 죽이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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