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다스리시네_시편 9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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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스스로 권위를 입으셨도다 여호와께서 능력의 옷을 입으시며 띠를 띠셨으므로 세계도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아니하는도다
2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주는 영원부터 계셨나이다
3 여호와여 큰 물이 소리를 높였고 큰 물이 그 소리를 높였으니 큰 물이 그 물결을 높이나이다
4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 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크니이다
5 여호와여 주의 증거들이 매우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니 여호와는 영원무궁하시리이다
아프리카에서 37년째 사역하고 있는 김종양 선교사님이 모잠비크에서 복음을 전할 때의 일입니다. 모잠비크는 토착 신앙과 구약성경 일부를 혼합해서 믿는 시온주의자들이 수백만 명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일부 시온주의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집회에 와서 복음을 전해 달라고 했습니다. 선교사님은 이것이 영적 전쟁임을 알고 기도로 준비한 후에 그들 앞에서 당당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시온주의 무당들을 향해 “예수, 예수 그리스도, 예수의 피!”라고 거듭 외쳤습니다. 그러자 그들 모두가 몸을 뒤틀면서 “뜨거워!”라고 소리를 지르며 쓰러졌습니다. 그날 수많은 이들이 예수님께 돌아왔고, 그들을 통해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시편 93편은 바로 이렇게 악한 세력을 물리치시고 혼돈 가운데 승리를 주시는 영원한 통치자, 여호와 하나님에 대해 노래합니다.
옷을 입으시는 하나님(1~2절)
왕이 대관식을 거행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왕의 의복을 갖춰 입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절은 하나님이 왕으로 등극하시며 두 가지 옷을 입으셨다고 노래합니다. 바로 ‘권위’와 ‘능력’입니다. 인간 왕들은 화려한 비단이나 보석으로 장식된 옷을 입고 칼과 창으로 무장하지만, 하나님은 권위로 옷 입으시고 능력으로 무장하십니다. 하나님의 왕권은 영원부터 견고했습니다(2절). 영원하신 하나님이 이 세상을 통치하시기 때문에 이 세상과 우리의 삶은 근본적으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내 인생이 정처 없이 떠도는 것 같아 불안하시나요? 기억하십시오. 우리 하나님은 태초부터 능력의 띠를 띠시고 지금도 우리의 삶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파도보다 크신 하나님(3~4절)
시인은 갑자기 분위기를 바꿔 거친 바다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3~4절을 보면 “큰 물”과 “바다의 큰 파도”가 등장합니다. 바벨론 신화 속의 신들은 혼돈의 세력과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불안한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전혀 다른 그림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바다와 싸우시는 분이 아니라, 그 바다를 통치하시는 분입니다(4절). 이 진리는 신약시대 예수님을 통해 분명히 드러납니다. 제자들이 갈릴리 호수에서 거센 풍랑을 만나 비명을 지를 때, 예수님은 바람을 꾸짖으셨습니다(막 4:39). 예수님은 성난 파도마저 잠잠케 하실 수 있는 전능의 왕이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인생의 파도를 다스리는 법(5절)
오늘을 사는 우리 역시 다른 형태의 ‘큰 물 소리’ 속에 살고 있습니다. 물질의 결핍, 질병의 위협, 불확실한 미래, 깨어진 관계들이 마치 내 인생을 삼킬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많은 사람이 “돈이 많으면 안전할 거야”, “세상 권력이 나를 지켜줄 거야”라고 믿으며 물질과 세상을 우상으로 섬깁니다. 그러나 5절은 인생을 붙드는 진짜 힘이 어디서 오는지 알려 줍니다. “여호와여 주의 증거들이 매우 확실하고 거룩함이 주의 집에 합당하니.”
왕의 통치는 말씀으로 드러납니다. 세상의 뉴스는 매일 변하고 무엇이 진짜 뉴스인지 혼란스러울 때도 있지만 하나님의 약속인 성경 말씀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세상이 소란스러울수록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야 합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큰 물 소리’가 가득한 세상으로 나갑니다. 뉴스를 틀면 불안한 소식들이 들리고, 직장과 가정에서는 우리를 낙심시키는 문제들이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그때마다 선포하십시오.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우리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물질도, 세상의 권력도, 타고난 팔자도 아닙니다. 영원 전부터 능력의 옷을 입으시고 파도보다 높은 곳에 좌정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의 풍파가 우리의 앞길을 막는 것처럼 느껴질 때 풍랑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주님의 통치 아래 거할 때, 우리는 세상이 흔들 수 없는 하늘의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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