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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로 인해 기뻐하라_시편 97:1-12

  • 6 days ago
  • 3 min read

     

1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

2 구름과 흑암이 그를 둘렀고 의와 공평이 그의 보좌의 기초로다

3 불이 그의 앞에서 나와 사방의 대적들을 불사르시는도다

4 그의 번개가 세계를 비추니 땅이 보고 떨었도다

5 산들이 여호와의 앞 곧 온 땅의 주 앞에서 밀랍 같이 녹았도다

6 하늘이 그의 의를 선포하니 모든 백성이 그의 영광을 보았도다

7 조각한 신상을 섬기며 허무한 것으로 자랑하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너희 신들아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8 여호와여 시온이 주의 심판을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였나이다

9 여호와여 주는 온 땅 위에 지존하시고 모든 신들보다 위에 계시니이다

10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그가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11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도다

12 의인이여 너희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그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할지어다

     

  미국에는 불임과 상실의 아픔을 겪는 가정을 돕는 ‘사라의 웃음’(Sarah's Laughter)이라는 재단이 있습니다. 사라는 아들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듣고 처음에는 웃었습니다. 그 웃음은 냉소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대로 아들 이삭을 품에 안았을 때, 그녀는 기쁨의 웃음을 웃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다스리기 시작하실 때 우리의 절망은 기쁨의 노래, 소망의 노래로 바뀝니다. 시인은 위대한 통치자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라고 초대합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신다(1~6절)

  이 시편은 예배의 초청이나 설명 없이 곧바로 ‘여호와께서 다스리신다’라는 선포로 시작합니다. 유대 주석가 라닥(Radak)은 이 시편이 오랜 포로 생활로 인해 하나님을 신뢰하기 어려워진 백성의 마음을 다시 세우기 위해 기록되었다고 말합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현실은 마치 구름과 흑암이 하나님의 얼굴을 가린 것처럼 보였습니다. 고통스러운 현실이 길어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인은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의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그분의 보좌는 여전히 의와 공의 위에 굳게 서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현현 앞에서 산들이 밀랍처럼 녹아내린다는 것은 우리 앞을 가로막는 문제와 두려움이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힘도 쓸 수 없음을 보여 줍니다. 요셉의 삶이 그러했습니다. 형들의 배신, 노예 생활, 억울한 옥살이는 짙은 구름과 같았습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놀라운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통치는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습니다.

     

  모든 신들보다 위에 계신 하나님(7~9절)

  진정한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먼저 가짜 기쁨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7절은 헛된 것을 섬기고 조각한 신상을 자랑하는 자들이 결국 수치를 당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종교 개혁자 칼뱅은 인간의 마음을 가리켜 ‘우상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공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사람은 불안을 느낄 때마다 의지할 대상을 만들어 냅니다. 돈이 많으면 안전할 것 같고, 권력이 있으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시인은 분명히 말합니다. 세상이 신처럼 떠받드는 것들도 하나님 앞에서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가짜 신들이 주는 기쁨은 금세 사라집니다. 결국 우리를 더 공허하게 만들고 부끄럽게 할 뿐입니다. 그러나 만유 위에 계신 하나님을 우리 삶의 왕으로 모실 때 우리 영혼은 영원한 안식과 참된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뿌려진 기쁨의 씨앗(10~12절)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 기쁨을 준비해 두셨습니다.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도다”(11절). 이 기쁨을 누리기 위해 시인은 한 가지 삶의 태도를 요청합니다.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10절). 참된 기쁨은 감정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우선순위가 나의 우선순위가 될 때 우리 안에 참된 기쁨이 살아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모든 것이 무너지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로다”(합 3:18). 이 고백은 하나님이 여전히 다스리시며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리라는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박국처럼 우리의 상황과 처지와 상관없이 온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삶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은 무엇인가요?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보다 세상의 기준에 더 휩쓸리지는 않나요? 시편 97편은 우리 삶의 기준이 세상이 아닌 하나님이어야 한다고 단언합니다. 이제 나를 즐겁게 하는 세상의 것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들을 우선순위에 놓으시길 바랍니다. 사라의 냉소를 환희로 바꾸신 하나님이 우리 삶에 영원한 기쁨을 충만하게 채워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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