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하나님이시로다_열왕기상 18:30-46
- HKPC
- May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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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엘리야가 모든 백성을 향하여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라 백성이 다 그에게 가까이 가매 그가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하되
31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엘리야가 돌 열두 개를 취하니 이 야곱은 옛적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기를 네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하리라 하신 자더라
32 그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그 돌로 제단을 쌓고 제단을 돌아가며 곡식 종자 두 세아를 둘 만한 도랑을 만들고
33 또 나무를 벌이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이르되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 하고
34 또 이르되 다시 그리하라 하여 다시 그리하니 또 이르되 세 번째로 그리하라 하여 세 번째로 그리하니
35 물이 제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 찼더라
36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37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38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39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
40 엘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그들 중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지라 엘리야가 그들을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41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 소리가 있나이다
42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43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쪽을 바라보라 그가 올라가 바라보고 말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이르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44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그가 말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이르되 올라가 아합에게 말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45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해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46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그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
이제 엘리야가 이스라엘 백성을 자기 앞으로 불러 모읍니다. 우상 숭배자들의 헛된 제사는 끝났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받으시는 참된 제사가 드려지며, 하나님이 참된 신이라는 사실이 증명될 것입니다. 동시에 이를 통해 언약 백성이라는 이스라엘의 정체성도 회복될 것입니다. 무너진 모든 것이 다시 회복될 것입니다.
엘리야는 백성 앞에서 여호와의 제단을 수축합니다. ‘무너진 여호와의 제단’은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반영합니다. 무너진 제단을 고쳐 다시 세우는 일은 단순히 시설이나 기구를 고치는 일이 아닙니다. 엘리야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열두 돌로 제단을 쌓으며(31〜32절)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신 사실을 상기시킵니다(31절).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택하시고 정하신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그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사랑해야 합니다. 무너진 정체성을 다시 수축하는 일은 곧 하나님 앞에서 그분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제단을 쌓은 엘리야는 제단 주위에 도랑을 만들고(32절), 제단 위에 나무를 쌓고 제물을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물을 붓습니다(33〜35절). 물을 너무 많이 부어 제물과 나무가 다 젖고 도랑에 물이 흐를 정도였습니다. 사람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불을 붙일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불을 내려 주셔야만 합니다. 우리가 사역을 하는 목적도 오직 하나님을 증명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엘리야는 이 일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으며,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임이 드러나길 바랐습니다(36절). 이 모든 일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신 것은 패역한 이스라엘이 다시 하나님께 돌이키는 것이었습니다(37절). 엘리야는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철저히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것, 이것이 성도의 기도이자 사명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엘리야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불이 내려와 번제단의 모든 것뿐 아니라 도랑의 물까지 다 태워 버렸습니다(38절). 하나님이 일하셨습니다. 드디어 모든 백성이 기적 앞에 엎드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라고 인정합니다(39절). 하나님이 기적을 행하신 목적은 오직 당신만이 참된 신임을 증명하여, 백성을 우상 숭배의 죄에서 돌이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백성이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인정하고 엎드린 것은 기적의 열매였습니다. 다른 어떤 것도 하나님이 행하신 일의 목적을 가로챌 수 없습니다. 더하여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들을 모두 죽이게 합니다(40절). 하나님의 기적은 죄인을 심판하는 열매도 맺습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거부하고 모욕하며 거짓 우상으로 사람들을 속인 자들에게 하나님의 기적은 축복이 아니라 심판의 저주입니다.
엘리야가 이제 아합에게 비를 선포합니다(41절). 아합의 태도가 다소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과 바알 선지자들이 받은 심판을 보며 그는 위축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높이거나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전히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42절)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기적을 행합니다(46절). 여전한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놀라운 기적을 행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인정하고 믿으며 사랑하고 섬기는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신앙공동체가 믿음을 회복하는 일을 성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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