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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중에 지은 죄의 속죄 규례_민수기 15:22-31

  • HKPC
  • 4월 26일
  • 3분 분량

     

22 너희가 그릇 범죄하여 여호와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 모든 명령을 지키지 못하되

23 곧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여호와께서 명령한 날 이후부터 너희 대대에 지키지 못하여

24 회중이 부지중에 범죄하였거든 온 회중은 수송아지 한 마리를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로 드리고 규례대로 소제와 전제를 드리고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라

25 제사장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위하여 속죄하면 그들이 사함을 받으리니 이는 그가 부지중에 범죄함이며 또 부지중에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헌물 곧 화제와 속죄제를 여호와께 드렸음이라

26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과 그들 중에 거류하는 타국인도 사함을 받을 것은 온 백성이 부지중에 범죄하였음이니라

27 만일 한 사람이 부지중에 범죄하면 일 년 된 암염소로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28 제사장은 그 부지중에 범죄한 사람이 부지중에 여호와 앞에 범한 죄를 위하여 속죄하여 그 죄를 속할지니 그리하면 사함을 얻으리라

29 이스라엘 자손 중 본토 소생이든지 그들 중에 거류하는 타국인이든지 누구든 부지중에 범죄한 자에 대한 법이 동일하거니와

30 본토인이든지 타국인이든지 고의로 무엇을 범하면 누구나 여호와를 비방하는 자니 그의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

31 그런 사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멸시하고 그의 명령을 파괴하였은즉 그의 죄악이 자기에게로 돌아가서 온전히 끊어지리라

     

  죄에는 알고 짓는 죄도 있지만, 모르는 중에 짓는 죄도 있습니다. 물론 알고 지은 죄가 훨씬 더 큰 죄입니다. 하지만 모르고 지었다고 해서 죄가 아닌 것은 아닙니다. 부지중에 지은 죄라 해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립니다. 하나님은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주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그릇 범죄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십니다(22절). ‘그릇 행하다’는 어떤 목적 없이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실수투성이의 연약한 존재임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발적으로 지은 죄에 대해 속죄할 길을 열어 주신 것입니다. 이는 죄인을 긍휼히 여기시는 사랑의 하나님과 죄를 용납하지 않으시는 공의의 하나님을 잘 보여 줍니다.

     

  이것은 대대로 이어지는 규정입니다(23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앞으로도 계속 범죄할 것을 아셨습니다. 율법을 완전하게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율법을 대신할 은혜의 법이 필요함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한 속죄의 길을 여심으로 모든 인류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 은혜의 법을 주셨습니다.

     

  회중 전체가 부지중에 범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번제로 수송아지 하나와 속죄제로 수염소 하나를 드리고 소제와 전제를 규례대로 드려야 했습니다(24절). 그리고 제사장이 이것으로 회중을 위해 속죄하면 사함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25절). 공동체의 죄는 개인이 어찌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개인은 공동체의 영향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위해 늘 속죄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개인이 부지중에 범했다면 1년 된 암염소로 속죄제를 드려야 했습니다(27절). 제사장이 그 죄를 위해 속죄하면 사함을 얻었습니다(28절). 공동체의 죄도 속죄해야 하지만, 개인의 죄는 특히 자신이 죄를 깨닫고 속죄해야 했습니다. 개인의 죄는 누가 대신해서 속죄해 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믿음도 그렇습니다. 오직 내가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믿고 의지해야만 구원을 얻습니다.

     

  이 규정은 본토 소생이나 이스라엘 가운데 거류 중인 타국인이나 동일하게 적용되었습니다(29절). 하나님 앞에 제사하는 것은 거의 모든 규정에서 차별이 없었습니다. 비록 유대인이 되는 것은 혈통을 따르는 것이었지만, 구원과 죄 사함에는 혈통이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민족이나 성별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는 모두가 동일한 죄인이요, 동일한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고의로 죄를 범한 자는 훨씬 무거운 처벌을 받아야 했습니다(30절). 단순히 어떤 규정을 어긴 차원이 아니라, 고의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그 명령을 파괴했기 때문입니다(31절). 이는 실수가 아닌 하나님을 향한 반역이기 때문에 그 백성에게서 끊어지는 형벌을 받았습니다. 죄 중에 가장 큰 죄는 알면서도 고의로 하나님을 거부하고 반역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죄에 쉽게 빠지는지 잘 아십니다. 그래서 인간이 죄의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속죄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고의가 아니면 얼마든지 용서하시려는 하나님의 긍휼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고의로 하나님을 반역하는 자는 그 용서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늘 죄를 철저히 경계하여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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