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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자들을 심판하시다_민수기 16:12-35

  • HKPC
  • 4월 29일
  • 3분 분량

     

12 모세가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을 부르러 사람을 보냈더니 그들이 이르되 우리는 올라가지 않겠노라

13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

14 이뿐 아니라 네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도 아니하고 밭도 포도원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니 네가 이 사람들의 눈을 빼려느냐 우리는 올라가지 아니하겠노라

15 모세가 심히 노하여 여호와께 여짜오되 주는 그들의 헌물을 돌아보지 마옵소서 나는 그들의 나귀 한 마리도 빼앗지 아니하였고 그들 중의 한 사람도 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고

16 이에 모세가 고라에게 이르되 너와 너의 온 무리는 아론과 함께 내일 여호와 앞으로 나아오되

17 너희는 제각기 향로를 들고 그 위에 향을 얹고 각 사람이 그 향로를 여호와 앞으로 가져오라 향로는 모두 이백오십 개라 너와 아론도 각각 향로를 가지고 올지니라

18 그들이 제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불을 담고 향을 그 위에 얹고 모세와 아론과 더불어 회막 문에 서니라

19 고라가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아 놓고 그 두 사람을 대적하려 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나시니라

20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1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22 그 두 사람이 엎드려 이르되 하나님이여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여 한 사람이 범죄하였거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나이까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4 회중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방에서 떠나라 하라

25 모세가 일어나 다단과 아비람에게로 가니 이스라엘 장로들이 따랐더라

26 모세가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이 악인들의 장막에서 떠나고 그들의 물건은 아무 것도 만지지 말라 그들의 모든 죄중에서 너희도 멸망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매

27 무리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방을 떠나고 다단과 아비람은 그들의 처자와 유아들과 함께 나와서 자기 장막 문에 선지라

28 모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신 것이요 나의 임의로 함이 아닌 줄을 이 일로 말미암아 알리라

29 곧 이 사람들의 죽음이 모든 사람과 같고 그들이 당하는 벌이 모든 사람이 당하는 벌과 같으면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심이 아니거니와

30 만일 여호와께서 새 일을 행하사 땅이 입을 열어 이 사람들과 그들의 모든 소유물을 삼켜 산 채로 스올에 빠지게 하시면 이 사람들이 과연 여호와를 멸시한 것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31 그가 이 모든 말을 마치자마자 그들이 섰던 땅바닥이 갈라지니라

32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들의 집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그들의 재물을 삼키매

33 그들과 그의 모든 재물이 산 채로 스올에 빠지며 땅이 그 위에 덮이니 그들이 회중 가운데서 망하니라

34 그 주위에 있는 온 이스라엘이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도망하며 이르되 땅이 우리도 삼킬까 두렵다 하였고

35 여호와께로부터 불이 나와서 분향하는 이백오십 명을 불살랐더라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죄인들에게도 살길을 꾸준히 제시해 주십니다. 그 사랑으로 인해 우리 같은 죄인들이 구원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도 무한하지는 않습니다. 고의로 반항하고 대적하는 자들에게는 엄정한 심판을 내리기도 하십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기 때문입니다. 권력에 눈이 멀어 하나님을 대적한 고라 일당에게 공의의 심판이 시행됩니다.

     

  모세는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반역의 또 다른 주역인 다단과 아비람도 부릅니다(12절). 그러나 이들은 모세의 소환에 응하지 않고 오히려 모욕적인 답을 보냅니다. ‘모세가 우리를 좋은 땅 애굽에서 끌어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했고 이제 왕이 되려 한다’(13절)는 말은 누가 봐도 궤변이고, 하나님을 향한 모욕이었습니다. 권력에 눈이 멀면 하나님마저 대적할 수 있음을 이들이 잘 보여 줍니다.

     

  무례하기 짝이 없는 비방에 모세는 격노합니다. 그러나 바로 대응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15절). 또한 모든 심판을 하나님께 맡기기 위해 그들이 모두 각기 향로를 가지고 나오도록 합니다(16〜17절). 모세는 지도자로서 권력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함부로 쓰지 않고, 오직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엎드리며 공정한 심판을 구합니다. 그는 노하더라도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참된 신자였습니다.

     

  고라는 온 회중을 모으고 모세를 대적하려 합니다(19a절). 힘으로 모세의 자리를 빼앗으려 한 것입니다. 이때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 이들의 악행을 막으십니다(19b절). 그리고 회중을 즉시 멸하겠다 하십니다(21절). 모세는 다시 한 번 백성을 위해 간구합니다(22절). 자신을 대적하는 백성을 위해 간구하는 모습은 예수님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회중에게 살 기회를 주십니다. 고라 일당을 심판하실 것이니 그들에게서 떠나게 하라고 하십니다(24절). 이 말씀을 듣고 무리는 고라 일당에게서 떠나지만, 그 악인들은 처자와 유아들까지 데리고 나와서 끝까지 모세를 대적합니다(27절). 살길이 열렸음에도 끝까지 불순종하는 이들의 모습은 인간이 본성적으로 얼마나 타락해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이제 심판이 선고됩니다. 모세는 이들이 받을 형벌이 하나님이 직접 내리시는 죽음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들의 악행은 바로 하나님을 멸시한 행위라는 사실도 선언합니다. ‘멸시’라는 단어는 ‘은혜를 베풀었던 사람을 배신하다’라는 뜻을 갖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받고도 만족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대적한다면 결코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모세의 선언이 끝나자마자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고라 일당이 선 땅이 갈라지면서 땅이 그 무리를 모조리 삼켜 버린 것입니다(32절). 산 채로 지옥에 떨어진 것입니다(33절). 또한 불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와서 고라의 추종자들인 지휘관 250명을 불태워 버렸습니다(35절). 이 끔찍한 형벌은 잊을 수 없는 경고가 되었습니다(34절).

     

  하나님은 고라 자손에게 이미 특별한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 모세를 비방하고 하나님을 멸시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 차례 회개할 기회를 주셨지만, 이들은 끝까지 하나님을 대적했고, 결국 심판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이 기회 주실 때 죄의 길에서 속히 돌이키십시오. 내가 원하는 것에서 시선을 돌려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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