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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으로 고난을 당하라_베드로전서 4:12-19

  • HKPC
  • Jun 8, 2024
  • 2 min read

     

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13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14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16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17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은 어떠하며

18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은 어디에 서리요

19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베드로 사도는 편지의 마지막에 이르기 전, 전체 주제를 최종적으로 다시 한번 요약하며 서신의 목적을 분명히 합니다. 그것은 성도 앞에 닥친 고난을 오히려 기뻐하며 하나님께 맡김으로 당당히 참여하라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의 요약본이라 할 수 있는 오늘 본문을 통해 현대의 그리스도인 역시 이 땅을 살아갈 충분한 힘과 방향을 얻게 됩니다.

     

  기쁨으로(12~16절)

  송영으로 끝난 앞 단락에 이어 ‘사랑하는 자들아’로 시작하는 본문은 새로운 단락이 시작됨을 알려 줍니다(13절). 그러나 그 내용은 전체 주제를 최종적으로 요약하면서 앞서 논의된 모든 내용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것이 마냥 반복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은 같은 내용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 관점이란, 고난을 ‘당연하면서도 기쁘게 여길 과정’으로 본다는 것입니다(12〜13절). 왜 고난을 기쁘게 여겨야 하나요? 첫째, 고난은 성도를 파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완성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시험과 연단은 대장장이가 풀무질하는 모습을 상기시킵니다. 그 결과는 향상과 완성입니다. 또 고난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기에, 고난받는 성도는 그리스도와 연합을 누리게 됩니다(1절). 그리스도께서 당하셨던 고난과 부활과 영광이, 그분과 연합한 성도에게도 동일하게 일어날 것이기에 기뻐할 수 있습니다. 둘째, 고난은 마지막 날에 즐거움과 기쁨의 상급을 얻는 근거이기 때문입니다(13절; 1:7). 베드로 사도는 마지막 심판의 날을 반복적으로 거론함으로, 성도의 고난에 대한 온전한 상급과 구원의 완성이 가까웠음을 강조해 왔습니다. 셋째,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당하는 치욕은 오히려 성령이 함께하신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14절). 영광의 영,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시니 이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따라서 그리스도인이기에 당하는 고난은 영광입니다(15〜16절). 그리스도인이기에 고난 당하고 있습니까? 주안에서 기뻐하십시오.

     

  맡김으로(17~19절)

  베드로 사도는 결론을 ‘창조주께 의탁하라’는 명령으로 요약합니다(19절). 결국 고난의 문제는 개인적 의지나 결심이 아니라, 모든 것을 만드시고 운행하시고 다스리시고 심판하실 창조주 하나님께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고난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닙니다. 1세기 성도들이 당한 고난은 매우 고통스럽고 소름 끼치는 경험이었습니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을 의지하고 따르는 성도가 당한 고통이 이 정도라면, 그를 등지고 끝까지 도망쳐 불순종한 자들의 최후는 어떠하겠습니까?(17절). 의롭게 살려는 이가 이렇게 험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 경건치 아니한 죄인이 설 자리는 어디에 있겠습니까?(18절). 선지자 말라기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그가 임하시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가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 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말 3:2). 마지막 심판이 있다는 사실은, 도저히 우리 힘으로 이겨 낼 수 없는 현재의 고난을 결국 누구의 손에 맡겨야 할지 잘 알려 줍니다. 하나님의 손에 여러분의 영혼을 맡기십시오. 그분은 미쁘신 분이요, 세상 모든 것을 창조하신 창조주십니다(19절). 하나님께 의탁할 때 고난을 기쁘고 당당하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같은 현상을 전혀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성도에게 주어진 특권이요 은혜입니다. 고통스럽고 두려운, 건너뛰고 싶고 통과하기 싫은 고난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성도는 세상이 감당치 못할 놀라운 인생을 살 것입니다. 이 땅의 고난을 기쁨으로 하나님께 의탁하며 통과한다면 영원한 기쁨과 영광이 성도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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