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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외친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_열왕기상 13:25-34

  • HKPC
  • May 6, 2024
  • 3 min read

25 지나가는 사람들이 길에 버린 시체와 그 시체 곁에 선 사자를 보고 그 늙은 선지자가 사는 성읍에 가서 말한지라

26 그 사람을 길에서 데리고 돌아간 선지자가 듣고 말하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긴 하나님의 사람이로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를 사자에게 넘기시매 사자가 그를 찢어 죽였도다 하고

27 이에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나귀에 안장을 지우라 그들이 안장을 지우매

28 그가 가서 본즉 그의 시체가 길에 버린 바 되었고 나귀와 사자는 그 시체 곁에 서 있는데 사자가 시체를 먹지도 아니하였고 나귀를 찢지도 아니하였더라

29 늙은 선지자가 하나님의 사람의 시체를 들어 나귀에 실어 가지고 돌아와 자기 성읍으로 들어가서 슬피 울며 장사하되

30 곧 그의 시체를 자기의 묘실에 두고 오호라 내 형제여 하며 그를 위하여 슬피우니라

31 그 사람을 장사한 후에 그가 그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죽거든 하나님의 사람을 장사한 묘실에 나를 장사하되 내 뼈를 그의 뼈 곁에 두라

32 그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벧엘에 있는 제단을 향하고 또 사마리아 성읍들에 있는 모든 산당을 향하여 외쳐 말한 것이 반드시 이룰 것임이니라

33 여로보암이 이 일 후에도 그의 악한 길에서 떠나 돌이키지 아니하고 다시 일반 백성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되 누구든지 자원하면 그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삼았으므로

34 이 일이 여로보암 집에 죄가 되어 그 집이 땅 위에서 끊어져 멸망하게 되니라

     

  사람들은 이견이 있을 때 서로 자기 생각이 옳다고 여깁니다. 자기주장을 강하게 내세우면서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의 최종 결정권자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만이 미래의 일을 단언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막으려 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늙은 선지자는 뒤늦게 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사자를 만나 길에서 죽임 당합니다. 이 사실은 늙은 선지자에게도 전해집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어겼기에 이런 일이 생겼다고 고백합니다(26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에게는 엄중한 책임이 요구됩니다. 늙은 선지자는 큰 후회와 죄책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속아 넘어간 사람도 명령을 어긴 책임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나도 분명한 말씀을 받았음에도 경솔하게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늙은 선지자가 도착했을 때 시체는 길에 버려져 있었고 사자와 나귀는 그냥 서 있었습니다(28절). 사자는 심판의 도구로 쓰임 받았을 뿐 다른 어떤 일도 행하지 않았습니다. 주인을 잃은 나귀도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말 못하는 짐승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여러모로 순종의 길을 가기 어려운 게 사람입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 순종이 곧 생명이라는 진리를 배워야 합니다.

  늙은 선지자는 하나님의 사람의 죽음을 애통해합니다. 슬피 울며 그를 장사 지냅니다(29〜30절). 그는 하나님의 사람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진리를 깨달은 듯합니다. 늙은 선지자는 자신의 묘실을 내어 주는 등 각별히 신경을 써서 하나님의 사람의 장례를 치러 줍니다. 이처럼 말씀을 시험하면 슬픔이 닥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상대로 일을 꾸미면 반드시 애통의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늙은 선지자는 하나님의 사람이 전했던 메시지를 반복합니다(32절). 늙은 선지자는 이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 많은 것을 희생시켰습니다. 그냥 하나님의 사람의 말을 믿고 아무 일도 꾸미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이 진리를 굳게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여로보암은 여전히 돌이키지 않고 악한 길을 걸었습니다. 일반 백성이라도 누구든지 원하기만 하면 산당의 제사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러한 죄로 인해 여로보암 가문은 땅에서 사라지는 심판을 받습니다(33〜34절). 하나님은 돌이킬 기회를 주십니다. 끝까지 돌이키지 않는 자는 단호히 심판하십니다. 돌이키지 않은 여로보암 가문은 흔적 없이 사라집니다. 돌이킬 기회는 곧 심판을 피할 기회입니다. 성도는 회개의 기회를 소중히 여기고 선용해야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고 말했습니다(사 40:8). 세상은 없어져도 하나님의 말씀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주님도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4:35). 늙은 선지자는 감히 하나님의 말씀을 시험하려다 하나님의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했습니다. 그는 후회하며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고백합니다. 큰 대가를 치른 후의 고백입니다. 우리는 이 일을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성도인 우리는 그 뜻에 순종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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