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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삶의 기초_베드로후서 1:1-11

  • HKPC
  • Jun 11, 2024
  • 3 min read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2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3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4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5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6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7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8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9 이런 것이 없는 자는 맹인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

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11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베드로전서가 외부의 탄압으로 고난을 겪고 흩어진 교회를 위로하기 위한 편지인 것과 달리, 베드로후서는 교회 안에서 일어난 거짓 교사들에 대해 경고하고 주의 재림을 확신시켜 내부적 미혹에 대비할 것을 권면하기 위한 편지입니다. 서신 초반부에서 베드로는 경건한 삶의 토대를 확실히 다짐으로 흔들림 없는 제자의 삶을 살라고 요청합니다.

     

  하나님을 알라(1~4절)

  베드로는 인사말에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라고 소개하면서 주의 의를 힘입어 형제 된 자들에게 편지하고 있음을 밝힙니다(1절). 이어지는 인사말은 신약의 서신서들 대부분이 그렇듯, 편지 전체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제시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입니다(2절).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베드로후서 전체에 흐르는 핵심 주제로, 거짓 교사들의 잘못된 가르침을 분별하고 향락주의를 배격하며 진리에 근거한 재림 소망을 갖는 데 필수적인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어서 하나님이 하신 일과 섭리를 풀어 설명하는데,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관계적 지식을 넘어 지적 동의와 신적 성품에 풍성히 참여하는 것입니다. 편지의 첫 문단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관계든, 우리 편에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지적 참여든)이 생명과 경건으로 향하는 신자의 삶의 근본이 됨을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아는 대로 살라(5~7절)

  신자의 삶이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를 아는 것에 기초한다는 것을 명시한 베드로는 그 지식대로 살아가라고 요청합니다. 하나님이 생명과 경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이미 주셨다는 사실을 안다면(3절) 그 순간부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5〜7절에 나오는 개념들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와 그의 섭리에 기초한 것이기에 단순한 윤리적 권면이 아닙니다. 여덟 가지 덕이 꼬리를 물고 소개되는 연쇄 논법 형식은, 경건의 삶이 이 여덟 가지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이 사슬이 또한 ‘믿음’으로 시작해서 ‘사랑’으로 끝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자의 삶은 믿음이라는 선물로 시작해서 사랑이라는 열매를 목표로 자라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안다면, 그 믿음 따라 살고 사랑을 향해 자라 가야 합니다.

     

  열매를 맺으라(8~11절)

  베드로 사도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시작해, 아는 대로 살아가는 신자의 경건한 삶이 결국 열매를 맺게 된다고 강조하며 첫 문단을 마무리합니다. 5~7절에 제시된 미덕이 신자의 삶에 가득하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자연스럽게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8절). 그러나 베드로는 단순히 열매 맺을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열매가 드러낼 신자의 존재 목적을 강조합니다. 그것은 바로 ‘부르심과 택하심’입니다(10절). 성도를 부르신 목적, 신자를 택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확실히 보여 주는 것, 그것이 바로 부르심대로 살아감으로써 맺은 열매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열매는 하나님이 택하시고 부르시지 않았다면 시작조차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부르심에 신의와 성실로 신자들이 응답하지 않았다면 역시 맺히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것을 알고 아는 대로 행하는 성도는 어떠한 유혹에도 실족하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최종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10〜11절).

     

  지금도 주의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악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를 부르시고 택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 영광과 덕을 알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깊이 알아 감으로 그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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