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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갈망_마태복음 20:29-34

  • Mar 6
  • 2 min read

     

29 그들이 여리고에서 떠나 갈 때에 큰 무리가 예수를 따르더라

30 맹인 두 사람이 길 가에 앉았다가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함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니

31 무리가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지라

32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들을 불러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33 이르되 주여 우리의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

34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곧 보게 되어 그들이 예수를 따르니라

     

  미국에는 2012년산 빈티지 와인이 특히 유명하다고 합니다. 빈티지 와인은 특정 해에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입니다. 그해 기후가 특별했기에 풍미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이 와인을 만드는 과정은 참 독특합니다. 가뭄이 들면 농부는 일부러 물을 주지 않습니다. 물이 부족해지면 포도나무의 뿌리가 살아남기 위해 땅속을 더 깊이 파고듭니다. 더 깊은 땅으로 뿌리를 내려 신선한 영양분과 미네랄을 빨아들입니다. 이 혹독한 절박함을 견딘 포도나무에서 최고의 빈티지 와인이 탄생합니다.

  인생에 고난과 가뭄이 찾아올 때, 하나님은 우리가 뿌리를 주님께 더 깊이 내리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거룩한 갈망’입니다. 본문에는 한 줄기 빛도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 누구보다 간절히 주님을 찾았던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어떤 방해에도 굴복하지 않고 ‘더욱 소리 질러’ 예수님께 호소했습니다(31절). 이들의 절박한 외침 속엔 어떤 영적 교훈이 담겨 있을까요?

  예수님이 여리고를 지나 예루살렘으로 향해 올라가실 때 큰 무리가 따르고 있었습니다. 길가에 앉아 있던 두 맹인은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식을 듣자 즉시 외칩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30절). 그들은 예수님을 선지자 정도로 여겼던 다른 사람들과 달리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 즉 구약성경에 예언된 메시아, 약속된 구원자로 고백했습니다. 이 짧은 외침 속에는 자신의 비참함을 인정하는 겸손과 메시아만이 자신을 치유하실 수 있다는 담대한 믿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리는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습니다(31절). 이러한 ‘꾸짖음’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무시를 반영합니다(참조, 19:13). 무리는 예수님이 예루살렘에서 더 중요한 일을 하실 것이기에 이 두 사람에게 조용히 하라고 윽박지른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욱 절규합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이었습니다. 그 어떤 인간적 방해도, 그 어떤 부정적 소리도 그들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이들의 부르짖음은 마침내 예수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주님은 그들을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32절). 주님은 이미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알고 계셨지만, 그들이 입술로 그들의 믿음을 고백하길 원하셨습니다. 그들은 지체 없이 고백합니다. “주여 우리의 눈뜨기를 원하나이다”(33절).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고, 그들의 눈을 만지시자 그들이 곧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치유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곧바로 예수님을 따랐습니다(34절). 육신의 눈뿐 아니라 영의 눈까지 밝아져, 주님을 따르는 삶으로 나아간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 앞에서 절박함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 인물들은 성경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병으로 죽을 것이라는 선지자의 통보를 듣고 히스기야왕은 여호와께 통곡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왕하 20:1~6). 그러자 하나님은 그의 생명을 15년 더 연장해 주셨습니다. 또한 자신의 딸을 고쳐 달라는 갈망 하나로 끈질기게 주님께 매달렸던 수로보니게 여인도 결국 응답을 받았습니다(마 15:21~28). 이들은 모두 세상의 거절과 절망 속에서도 오직 주님께 모든 것을 걸고 나아간 사람들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인생의 한밤중 같은 상황이 찾아올 때 세상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그 절망의 순간에 우리의 뿌리가 그분께 더 깊이 내리기를 기다리십니다. 육신의 눈은 밝아도 영의 눈이 어두워 방황하는 이가 있습니까? 부정적이고 절망적인 소리에 눌려 낙심하고 있습니까? 두 맹인과 같이 더욱 소리 질러 주님께 나아갈 때입니다. 우리의 간절한 외침을 주님이 들으시고 응답하실 때 우리는 더 깊어진 믿음과 순종으로 주님을 따르는 사람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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