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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의 약속 안에서 사는 삶_스가랴 8:1-17

  • HKPC
  • Oct 21
  • 3 min read

     

1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되

2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그를 위하여 크게 분노함으로 질투하노라

3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시온에 돌아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하리니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라 일컫겠고 만군의 여호와의 산은 성산이라 일컫게 되리라

4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예루살렘 길거리에 늙은 남자들과 늙은 여자들이 다시 앉을 것이라 다 나이가 많으므로 저마다 손에 지팡이를 잡을 것이요

5 그 성읍 거리에 소년과 소녀들이 가득하여 거기에서 뛰놀리라

6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 일이 그 날에 남은 백성의 눈에는 기이하려니와 내 눈에야 어찌 기이하겠느냐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7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내 백성을 해가 뜨는 땅과 해가 지는 땅에서부터 구원하여 내고

8 인도하여다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진리와 공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9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집 곧 성전을 건축하려고 그 지대를 쌓던 날에 있었던 선지자들의 입의 말을 이 날에 듣는 너희는 손을 견고히 할지어다

10 이 날 전에는 사람도 삯을 얻지 못하였고 짐승도 삯을 받지 못하였으며 사람이 원수로 말미암아 평안히 출입하지 못하였으나 내가 모든 사람을 서로 풀어 주게 하였느니라

11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제는 내가 이 남은 백성을 대하기를 옛날과 같이 아니할 것인즉

12 곧 평강의 씨앗을 얻을 것이라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산물을 내며 하늘은 이슬을 내리리니 내가 이 남은 백성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리라

13 유다 족속아,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방인 가운데에서 저주가 되었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가 복이 되게 하리니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

14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너희 조상들이 나를 격노하게 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뜻하고 뉘우치지 아니하였으나

15 이제 내가 다시 예루살렘과 유다 족속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뜻하였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16 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이웃과 더불어 진리를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17 마음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내가 미워하는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오늘 본문은 어두운 현실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유다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회복과 소망의 약속을 전합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질투는 감정적 분노가 아니라 언약적 사랑에서 비롯된 거룩한 열정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실패하고 넘어지는 믿음의 현실에서 어떻게 회복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첫째,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질투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질투는 언약 백성을 향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2절에서 말하는 질투는 세상의 우상이나 대적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는 것을 참지 못하시는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이방에게 핍박당할 때 질투하십니다(겔 36장). 이는 단순한 분노가 아닌 언약의 사랑에서 비롯된 정당한 반응입니다. 질투하시는 하나님은 이방 민족의 압제로 고통 당하는 그의 백성을 구원하십니다. 언약을 기억하시고 여전히 연약한 유다 백성을 향해 회복을 선포하십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도 구약의 유다 백성과 같은 처지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인 성도를 멸시하고 핍박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사랑으로 성도를 고난에서 구원하십니다. 그리고 성도와 함께하시며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믿음 때문에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우리를 사랑으로 바라보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기 바랍니다.

     

  둘째, 우리는 성도의 삶이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 회복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로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으로 변화됩니다(3절). 성경의 ‘진리’는 단순한 철학적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과 백성의 진실한 언약 관계를 의미합니다. 황폐했던 예루살렘이 진리의 성읍이 된 것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진실한 관계가 회복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곧 하나님이 약속하신 의로움과 정의가 백성 사이에 실현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회복의 은혜를 경험한 예루살렘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새롭게 된 예루살렘은 이름이 바뀐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진리의 성읍’에 거하는 ‘진리의 백성’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임재가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삶에서 그리스도의 임재를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우리 삶이 그리스도께서 거하시는 자리가 되어 죄로 신음하는 이 땅이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이 성도의 삶을 통해 세상을 회복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유다가 겪었던 고난을 말씀하시며 이제는 다른 시대, 즉 회복의 시대가 열렸음을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은 유다에게 풍요로운 삶을 약속하십니다(12절). 이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지만 은혜를 경험한 유다에게 요구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유다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진리를 말하고 정의를 행하며 악한 마음을 품지 않아야 했습니다. 이와 같은 삶은 세상을 향한 제사장 나라로 세워진 유다에게 맡겨진 사명이었습니다. 진노의 자녀였던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화평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화평의 자녀 된 우리를 세상을 향한 제사장으로 세우셨습니다. 신분의 변화는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이자 제사장으로 세상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먼저 은혜 받은 자로 절망 가운데 신음하는 영혼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용서하고 사랑하며, 섬기며 보살필 때 하나님이 치유하시는 은혜의 역사가 이뤄질 줄 믿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회복의 약속 안에 순종해야 합니다. 세상은 우리를 조롱하고 멸시할지라도 약속의 성취자로 오신 그리스도께서 이미 승리하셨습니다. 우리는 마지막 날에 맞이할 승리의 면류관을 기대하며 믿음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낙심하지 말고, 믿음 위에 굳게 서십시오.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할 그날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사시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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