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을 통해 승리로 인도하시는 하나님_여호수아 8:1-9
- HKPC
- Nov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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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읍과 그의 땅을 다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2 너는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하되 오직 거기서 탈취할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가지라 너는 아이 성 뒤에 복병을 둘지니라 하시니
3 이에 여호수아가 일어나서 군사와 함께 아이로 올라가려 하여 용사 삼만 명을 뽑아 밤에 보내며
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성읍 뒤로 가서 성읍을 향하여 매복하되 그 성읍에서 너무 멀리 하지 말고 다 스스로 준비하라
5 나와 나를 따르는 모든 백성은 다 성읍으로 가까이 가리니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에게로 쳐 올라올 것이라 그리 할 때에 우리가 그들 앞에서 도망하면
6 그들이 나와서 우리를 추격하며 이르기를 그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도망한다 하고 우리의 유인을 받아 그 성읍에서 멀리 떠날 것이라 우리가 그들 앞에서 도망하거든
7 너희는 매복한 곳에서 일어나 그 성읍을 점령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너희 손에 주시리라
8 너희가 그 성읍을 취하거든 그것을 불살라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였느니라 하고
9 그들을 보내매 그들이 매복할 곳으로 가서 아이 서쪽 벧엘과 아이 사이에 매복하였고 여호수아는 그 밤에 백성 가운데에서 잤더라
오늘 본문은 회복된 이스라엘이 다시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낙심한 백성에게 회복과 새로운 시작을 선포하시며, 아이성을 점령하기 위한 전략과 승리의 확신을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승리하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오늘 말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승리를 위한 믿음의 자세는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담대함이 승리의 출발점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1절). 이는 단순한 위로나 심리적 안정이 아닌 전쟁의 방향을 결정짓는 선포입니다. 아이성과 치른 첫 번째 전투에서 이스라엘이 패배한 이유는 아간의 죄로 하나님의 임재가 떠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회개 후 하나님은 다시 그들과 함께하셨고 이미 아이성 왕과 그 백성, 그 땅을 여호수아의 손에 넘기셨다고 선포하십니다. 성경에서 “두려워하지 말라”는 표현은 약 70회 이상 등장하며, 대부분 중요한 사명과 전쟁 앞에서 주어집니다. 담대함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증거입니다. 우리도 신앙 여정에서 실패와 낙심을 겪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이미 승리를 주셨다는 약속을 믿을 때, 우리는 담대함으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담대함은 승리의 길을 열어 줍니다. 실패의 기억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십시오. 이미 승리하신 그리스도를 신뢰함으로 담대한 믿음의 삶을 사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를 승리로 인도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전쟁의 세부 작전을 알려 주십니다(4~6절). 아이성 뒤쪽에 매복 부대를 두고, 나머지 부대는 앞쪽에서 공격 후 도망치는 척하여 아이 사람들이 성을 비우게 하는 전략이었습니다. 첫 번째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사람의 계획에 의존했고 그 결과 참패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전략에 철저히 순종했습니다. 순종은 하나님의 주권과 지혜를 인정하는 믿음의 행위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때로 비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길이야말로 하나님의 백성에게 가장 안전하고 확실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바른길로 인도하십니다. 때로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믿음의 여정 중에 긴 기다림과 침묵의 시간을 만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 자기 판단과 경험보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잠잠히 기다리십시오. 순종하며 기다릴 때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삶의 자리에서 만나는 믿음의 싸움에서 말씀으로 승리하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8절에서 여호수아는 “너희가 그 성읍을 취하거든 그것을 불살라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했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아이성을 완전히 파괴해야 합니다. 다만 전리품을 취할 수는 있었습니다(2절). 이는 여리고 전투에서 전리품을 취한 아간의 불순종과 대조됩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백성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며,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하십니다. 그 승리는 인간의 능력과 전략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집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아이성의 결말을 통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의 종말이 어떠한지 보게 될 것입니다. 믿음의 전쟁이 하나님께 속했음을 기억하고, 승리의 날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서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말씀은 실패한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다시 승리하게 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은 실패한 백성을 위로하시며 승리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그러니 담대히 일어나 말씀에 순종합시다. 실패를 통해 배운 교훈과 순종은 다음 승리를 위한 준비입니다. 삶의 자리에서 믿음으로 승리하는 성도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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