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되는 개혁_열왕기하 23:10-20
- HKPC
- Aug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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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왕이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의 도벳을 더럽게 하여 어떤 사람도 몰록에게 드리기 위하여 자기의 자녀를 불로 지나가지 못하게 하고
11 또 유다 여러 왕이 태양을 위하여 드린 말들을 제하여 버렸으니 이 말들은 여호와의 성전으로 들어가는 곳의 근처 내시 나단멜렉의 집 곁에 있던 것이며 또 태양 수레를 불사르고
12 유다 여러 왕이 아하스의 다락 지붕에 세운 제단들과 므낫세가 여호와의 성전 두 마당에 세운 제단들을 왕이 다 헐고 거기서 빻아내려서 그것들의 가루를 기드론 시내에 쏟아 버리고
13 또 예루살렘 앞 멸망의 산 오른쪽에 세운 산당들을 왕이 더럽게 하였으니 이는 옛적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시돈 사람의 가증한 아스다롯과 모압 사람의 가증한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가증한 밀곰을 위하여 세웠던 것이며
14 왕이 또 석상들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들을 찍고 사람의 해골로 그 곳에 채웠더라
15 또한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벧엘에 세운 제단과 산당을 왕이 헐고 또 그 산당을 불사르고 빻아서 가루를 만들며 또 아세라 목상을 불살랐더라
16 요시야가 몸을 돌이켜 산에 있는 무덤들을 보고 보내어 그 무덤에서 해골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그 제단을 더럽게 하니라 이 일을 하나님의 사람이 전하였더니 그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되었더라
17 요시야가 이르되 내게 보이는 저것은 무슨 비석이냐 하니 성읍 사람들이 그에게 말하되 왕께서 벧엘의 제단에 대하여 행하신 이 일을 전하러 유다에서 왔던 하나님의 사람의 묘실이니이다 하니라
18 이르되 그대로 두고 그의 뼈를 옮기지 말라 하매 무리가 그의 뼈와 사마리아에서 온 선지자의 뼈는 그대로 두었더라
19 전에 이스라엘 여러 왕이 사마리아 각 성읍에 지어서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산당을 요시야가 다 제거하되 벧엘에서 행한 모든 일대로 행하고
20 또 거기 있는 산당의 제사장들을 다 제단 위에서 죽이고 사람의 해골을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더라
요시야의 종교개혁이 계속됩니다. 앞에서는 성전 내에서 우상을 제거하는 일에 우선을 두었다면, 이제는 남 유다 전역에 있는 산당과 우상을 제거하는 일에 집중합니다. 삶의 개혁은 내면적인 것에서 외적인 것으로 이어지고, 부분에서 전체로 확대되어야 합니다. 일부가 아닌 온전한 개혁을 통해 주님이 허락하신 새로운 기회를 붙잡아야 합니다.
성전 외부도 청결케 하다(10~14절)
요시야의 성전 청결과 개혁의 의지는 외부로 확장됩니다. 힌놈의 아들 골짜기의 도벳은 암몬의 신 몰렉을 숭배하는 자들이 자녀들을 불로 태워 인신 공양하던 끔찍한 곳입니다(10절). 요시야는 이런 흉악한 일들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못하도록 그곳을 더럽혔습니다. 또한 태양신을 숭배하는 일에 쓰였던 말들과 병거도 성전 근방에서 제거해 불사르고(11절), 아하스의 다락방에 있던 일월성신을 위한 제단들과 므낫세가 성전 마당에 세운 제단들을 모두 헐고 빻아 가루를 내어 기드론 시내에 쏟게 했습니다(12절). 마치 아사 왕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왕상 15:13). 한편 멸망의 산으로 알려진 감람산 남쪽 언덕에 세워진 산당들, 곧 솔로몬 때부터 그때까지 내려오던 시돈과 모압과 암몬의 신들을 위한 산당들 역시 더럽혀 못 쓰도록 했습니다(13절). 여기서도 그는 아세라 목상을 찍고, 인골로 그곳을 더럽혀 다시는 우상숭배 장소로 사용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14절). 요시야는 성전 내부에서 여호와 외에 다른 신들을 숭배하는 모든 기물을 없애고 우상 관련자들을 폐한 것으로 개혁을 끝내지 않았습니다. 성전 바깥 백성의 삶에 밀접히 닿아 있는 산당과 제단과 우상들을 없애는 일로 확장했습니다. 종교개혁은 교회 안에서 시작되어 삶의 영역으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삶으로 예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을 바르게 세우기 원한다면 예배의 갱신 이후에 삶의 갱신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여로보암의 제단을 헐다(15~20절)
이제 요시야의 개혁은 예루살렘을 넘어 벧엘로 확장됩니다. 우상 숭배의 근원지이며 상징적인 장소인 벧엘의 제단과 산당을 불사르기로 한 것입니다(15절). 그는 근처 무덤에서 해골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제단을 더럽히는데, 이는 과거에 하나님의 사람이 예언했던 바가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16절).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아들을 낳으리니 그가 네 위에 분향하는 산당 제사장을 네 위에서 제물로 바칠 것이요 또 사람의 뼈를 네 위에서 사르리라”(왕상 13:2). 이 일을 예언했던 ‘하나님의 사람’의 묘실이 근처에서 발견되는데, 요시야는 그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그의 무덤은 훼손하지 말고 보존하라고 명령합니다(17〜18절). 하나님의 사람의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짐으로써 이 종교개혁은 하나님이 친히 행하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요시야는 또한 벧엘에서 행한 것처럼 사마리아 각 성읍의 산당들도 허물고 산당 제사장들을 죽인 후 사람의 해골을 제단 위에 불살라 종교개혁을 확장합니다(19〜20절). 성전 내부에서 우상을 제거하는 일로 개혁을 시작하고, 성전 외부의 마당과 언덕으로 개혁을 확장하고, 우상숭배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벧엘의 산당과 사마리아 성읍들의 산당까지 찾아가 우상숭배의 뿌리를 캐내 없애는 철저한 종교개혁을 단행한 것입니다. 개혁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뿌리부터 열매까지 새롭게 해야 합니다.
무좀균을 없애려 해도 피부만 살균 처리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뿌리 뽑지 않으면 이내 재발해 다시 퍼지기 때문입니다. 요시야는 성전 내부에서 외부로, 그리고 벧엘과 사마리아로 개혁을 확장했습니다. 이 결기와 각오가 성도의 삶에 요구됩니다. 어설프게 뒤적이지 말고 확실히 발본색원하여 악의 뿌리를 뽑겠다는 태도로 새 삶을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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