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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은혜_로마서 5:12-21

  • HKPC
  • Sep 13
  • 3 min read

     

12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13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

14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15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16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17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19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20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21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사람의 이야기는 때로 ‘한 사람’으로 인해 달라집니다. 그런데 인류의 이야기를 완전히 뒤바꾼 두 사람, 아담과 예수 그리스도만큼 결정적인 인물은 없습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이 두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를 통해 복음의 깊이를 우리에게 설명합니다.

  바울은 죄가 어떻게 세상에 들어왔는지를 말하면서, 그 출발이 아담에게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12절). 아담의 불순종은 단순히 개인적 실수가 아니라, 인류 전체를 죄와 사망의 굴레 아래 놓이게 한 치명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다는 이 말은, 아담이 범한 죄의 결과로 우리가 육체적 및 영적 죽음 곧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이 죄는 율법이 주어지기 전에도 이미 세상에 있었습니다(13절). “법이 없으면 죄도 없다”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바울은 아담 이후부터 율법이 주어진 모세 때까지도 죽음이 사람을 지배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14절), 죄가 이미 역사 속에서 확고히 작동하고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그 말은 곧 아담의 범죄로 인해 인류가 이미 사망의 법 아래 있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곧바로 우리에게 복음의 빛을 비춥니다. “그러나 이 은사는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15절). 아담의 범죄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는 같지 않다고 선언하면서 아담과 그리스도를 대조합니다. 아담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는 더 많은 사람에게 넘쳤습니다. 바울은 ‘은혜가 더욱 넘쳤다’(15절),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았다’(17절)라는 표현을 반복하면서 아담의 죄보다 그리스도의 은혜가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한 사람 아담은 세상에 정죄를 불러왔습니다(17절). 아담은 죄와 죽음이 왕 노릇 하는 세계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은 자들은 “예수님이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신다”라고 선포합니다. 흑암의 권세에서 그의 사랑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로 옮겨진 것입니다(골 1:13).

  이제 바울은 그 차이를 더욱 선명하게 요약합니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18절). 아담의 범죄 하나가 모든 인류를 죄인으로 만들었듯, 예수님의 순종 하나가 모든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게 했다는 이 말씀은,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이 얼마나 강력하고 우주적인지를 보여 줍니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율법과 은혜의 관계를 정리합니다. 율법은 사람을 의롭게 하는 수단이 아니라, 죄를 드러내기 위한 거울이었습니다. 그래서 율법 아래 있으면 죄의식은 더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죄가 커질수록 은혜는 더욱 풍성해집니다.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20절).

  우리는 지금 누구 안에 속해 있습니까? 아담 안에 있습니까,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까? 죄인이라는 정체성,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 죄책감과 수치심에 눌린 삶은 아담 안에 있는 사람의 특징입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다릅니다. 더 이상 죄가 지배하지 않고 죽음이 최종 결론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은혜가 왕 노릇 합니다. 생명이 다스립니다. 복음은 단순히 죄를 덮어 주는 메시지가 아니라 우리의 위치를 옮깁니다. 아담에서 그리스도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정죄에서 자유로, 죄의 종에서 은혜의 통치 아래로! 아담의 실패가 아닌 예수님의 승리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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