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와 함께_에스겔 1:1-14

  • HKPC
  • Jul 18
  • 3 min read

     

1 서른째 해 넷째 달 초닷새에 내가 그발 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2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오 년 그 달 초닷새라

3 갈대아 땅 그발 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4 내가 보니 북쪽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 그 속에서 불이 번쩍번쩍하여 빛이 그 사방에 비치며 그 불 가운데 단 쇠 같은 것이 나타나 보이고

5 그 속에서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 그들에게 사람의 형상이 있더라

6 그들에게 각각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고

7 그들의 다리는 곧은 다리요 그들의 발바닥은 송아지 발바닥 같고 광낸 구리 같이 빛나며

8 그 사방 날개 밑에는 각각 사람의 손이 있더라 그 네 생물의 얼굴과 날개가 이러하니

9 날개는 다 서로 연하였으며 갈 때에는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10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오른쪽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왼쪽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

11 그 얼굴은 그러하며 그 날개는 들어 펴서 각기 둘씩 서로 연하였고 또 둘은 몸을 가렸으며

12 영이 어떤 쪽으로 가면 그 생물들도 그대로 가되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13 또 생물들의 모양은 타는 숯불과 횃불 모양 같은데 그 불이 그 생물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며 그 불은 광채가 있고 그 가운데에서는 번개가 나며

14 그 생물들은 번개 모양 같이 왕래하더라

     

  에스겔은 바벨론 2차 침공 때(왕하 24:12, BC 597년) 포로가 된 사람들 중 한 명입니다. 그래도 예루살렘 성전은 아직 파괴되기 전이어서, 사람들은 모든 것이 예전처럼 회복되리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의 영광이 바벨론에 있던 에스겔에게 나타났습니다.

     

  갈대아 땅에 나타나신 영광(1~4절)

  에스겔이 바벨론에 온 지 5년째 되던 해(BC 593년), 하나님의 영광이 에스겔에게 나타났습니다(1〜2절). 에스겔은 그곳이 갈대아 땅 그발강 가였음을 반복해 전하고(la, 3a절), 자신이 제사장 혈통으로서 30세가 되어 사역을 시작할 나이에 하나님의 모습, 권능을 보았음을 강조합니다(lb, 3b절). 폭풍, 구름, 불, 빛, 달궈진 쇠 등은 모두 하나님의 영광과 심판하시는 권능을 의미합니다(4절). 포로로 끌려온 사람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예루살렘으로부터 멀리 쫓겨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은 바벨론 땅에 끌려온 그분의 백성 가운데 임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과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은 예배당에서 예배 시간에만 임재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삶 가운데 함께하십니다.

     

  온 땅을 다스리시는 하나님(5~10절)

  에스겔은 또한 사람의 모습을 닮은 네 생물을 보았습니다(5절; 10:15, 20). 이들에게는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었는데(6절), 이처럼 ‘땅’(동서남북)의 상징수인 ‘4’가 반복되는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만이 아닌 온 땅을 다스리심을 강조합니다. 이들은 사람처럼 곧은 다리에 광낸 구리처럼 빛나는 송아지 발바닥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하나님이 세상을 짓밟는 심판을 행하심을 알려 줍니다(7절). 또한 사방 날개 밑에 있는 사람의 손은 사람들을 구원하고 도우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냅니다(8절). 이들은 사방으로 곧게 행하며 어디든 신속히 이동했습니다(9절). 또한 그들이 가진 사람, 사자, 소, 독수리의 얼굴은 하나님이 모든 피조물에게 찬양받기 합당하신 분임을 보여 줍니다(10절). 하나님은 세상 어디에나 계시며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입니다.

     

  어디에나 임하시는 하나님(11~14절)

  이들 그룹들은 하나님의 영을 둘러싸 보좌하며 네 개의 날개 중 두 개의 날개를 사용해 날며 두 개의 날개로는 하나님의 영광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가립니다(11절). 그리고 하나님의 영이 어디로 가시든 따르는데, 방향을 바꾸기 위해 그 몸을 돌이킬 필요가 없으니 매우 신속하게 움직입니다(12절). 네 생물은 사람 모양이지만, 또한 그 모습이 숯불과 횃불 모양 같아서 그 가운데 불이 움직이고 광채와 번개가 나서 번개와 같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13〜14절). 이는 모두 하나님의 찬란하고 두려운 영광이 세상 어디든 즉시 임재하실 수 있음을 표현합니다. 비록 당신의 백성이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갔지만, 하나님의 영광은 그들의 상황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함께하셨습니다. 이처럼 지금도 하나님의 영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함께하시며,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그 뜻을 이루십니다. 내가 아무리 힘든 일을 겪는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가까이 계심을 확신해야 합니다.

     

  당시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영광으로부터 쫓겨나 땅의 끝까지 밀려왔다는 생각에 탄식과 절망 가운데 붙잡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하나님도 그들과 함께 바벨론에 오셨습니다. 혹시 우리 가운데 하나님과 멀어졌다고 느끼시는 분이 있다면, 또 힘든 세상일로 인해 낙심하신 분이 있다면, 놀라운 하나님의 영광 앞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지금 여기에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도우십니다.

Recent Posts

See All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_로마서 4:1-8

1 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2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그러나 이제는(But Now!)_로마서 3:21-31

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우리는 모두 죄 아래 있습니다_로마서 3:9-20

9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