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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의 논공행상_민수기 31:25-54

  • HKPC
  • May 31
  • 3 min read

     

2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6 너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수령들과 더불어 이 사로잡은 사람들과 짐승들을 계수하고

27 그 얻은 물건을 반분하여 그 절반은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주고 절반은 회중에게 주고

28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은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 떼의 오백분의 일을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29 곧 이를 그들의 절반에서 가져다가 여호와의 거제로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고

30 또 이스라엘 자손이 받은 절반에서는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 떼나 각종 짐승 오십분의 일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막을 맡은 레위인에게 주라

31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니라

32 그 탈취물 곧 군인들의 다른 탈취물 외에 양이 육십칠만 오천 마리요

33 소가 칠만 이천 마리요

34 나귀가 육만 천 마리요

35 사람은 남자와 동침하지 아니하여서 사내를 알지 못하는 여자가 도합 삼만 이천 명이니

36 그 절반 곧 전쟁에 나갔던 자들의 소유가 양이 삼십삼만 칠천오백 마리라

37 여호와께 공물로 드린 양이 육백칠십오요

38 소가 삼만 육천 마리라 그 중에서 여호와께 공물로 드린 것이 칠십이 마리요

39 나귀가 삼만 오백 마리라 그 중에서 여호와께 공물로 드린 것이 육십일 마리요

40 사람이 만 육천 명이라 그 중에서 여호와께 공물로 드린 자가 삼십이 명이니

41 여호와께 거제의 공물로 드린 것을 모세가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42 모세가 전쟁에 나갔던 자에게서 나누어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절반

43 곧 회중이 받은 절반은 양이 삼십삼만 칠천오백 마리요

44 소가 삼만 육천 마리요

45 나귀가 삼만 오백 마리요

46 사람이 만 육천 명이라

47 이스라엘 자손의 그 절반에서 모세가 사람이나 짐승의 오십분의 일을 취하여 여호와의 장막을 맡은 레위인에게 주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심과 같았더라

48 군대의 지휘관들 곧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모세에게 나아와서

49 모세에게 말하되 당신의 종들이 이끈 군인을 계수한즉 우리 중 한 사람도 축나지 아니하였기로

50 우리 각 사람이 받은 바 금 패물 곧 발목 고리, 손목 고리, 인장 반지, 귀 고리, 목걸이들을 여호와께 헌금으로 우리의 생명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 속죄하려고 가져왔나이다

51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그들에게서 그 금으로 만든 모든 패물을 취한즉

52 천부장과 백부장들이 여호와께 드린 거제의 금의 도합이 만 육천칠백오십 세겔이니

53 군인들이 각기 자기를 위하여 탈취한 것이니라

54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천부장과 백부장들에게서 금을 취하여 회막에 드려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을 삼았더라

     

  ‘논공행상’은 공을 논하고 상을 나누어준다는 말입니다. 승리 후에 전리품을 나누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역사를 살펴보면 논공행상 과정에서 불만이 생겨 또다른 반란으로 번지는 일이 숱하게 많았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것이 논공행상입니다. 하나님은 논공행상 과정이 이스라엘에게 분쟁이 되지 않도록 직접 규정을 내려 주십니다. 이에 모든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복합니다. 논공행상에 담긴 하나님의 기준을 살펴보고 우리가 교훈 받을 점은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첫 번째 기준은 전리품의 절반은 군인들에게, 절반은 회중에게 나누어 주라는 것입니다(27절). 이것은 얼핏 보면 군인들이 불만을 가질 만한 명령입니다. 목숨 걸고 싸운 군인들 입장에서는 가만히 앉아 있던 회중과 반반으로 나누는 것이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승리의 원인은 군인들의 용맹함이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는 당연한 조치입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우리는 내가 수고하여 얻은 것은 모두 나의 공로라고 생각하겠지만, 하나님이 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내 소득에는 다른 사람들의 몫도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기준은 분배받은 것에서 일부를 떼어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군인들의 경우는 5백 분의 1을 제사장에게 드렸고, 회중은 50분의 1을 레위인에게 드렸습니다(28〜30절). 예물을 드리는 것은 이 전쟁의 승리가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또한 군인들보다 회중이 더 많은 것을 드린 것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거저 전리품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즉 받은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하나님께 더욱 드림으로 감사를 표하도록 한 것입니다. 성경 속의 이스라엘의 모습을 살펴보면 은혜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다가 감사를 잃어버리고 타락으로 이어진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노력하지 않고 얻은 것이 있다면 더욱 감사하고 더욱 드리기에 힘쓰는 것이 마땅합니다.

     

  세 번째 기준은 자원하여 드리는 것입니다. 전리품이 분배되고,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도 몫이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군대의 지휘관들이 또 다른 금 패물을 들고 모세를 찾아와 감사 예물로 바칩니다(48~50절). 그 이유는 전쟁을 치르면서 단 한 명도 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전쟁도 사망자 없이 이길 수는 없기에 이것은 하나님의 기적이 분명합니다. 이 큰 은혜 앞에 지휘관들은 스스로 취한 패물들을 가져와서 하나님 앞에 드렸습니다. 금은보화보다 더 귀중한 생명을 지켜 주심에 감격하여 자발적으로 드린 것입니다. 봉헌물을 빛나게 하는 마지막 요소가 바로 이 자원함입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 앞에 생명을 구원받은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 무엇을 드려도 아깝지 않고, 무엇을 드려도 기쁨으로 드리는 것이 지극히 당연합니다.

     

  미디안 전쟁의 승리는 은혜로운 논공행상으로 잘 마무리됩니다. 상은 백성이 나누어 받았지만, 전쟁의 공로는 하나님이 홀로 받으시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리고 공을 하나님께 돌린다면 그에 상응하는 예물이 따르는 것도 마땅합니다. 이에 논공행상의 큰 세 가지 기준이 확립됩니다. 참전한 군인과 회중이 절반씩 나누어 갖는 것, 받은 것 중 일부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 기타 헌물은 자원함으로 즐겁게 드리는 것, 이 세 가지 기준은 이스라엘의 승리를 더욱 빛나게 하고,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했습니다. 이 원리를 기억하며 충성스럽게 섬기는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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