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회복_열왕기하 11:13-21
- HKPC
- Jul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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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아달랴가 호위병과 백성의 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 백성에게 이르러
14 보매 왕이 규례대로 단 위에 섰고 장관들과 나팔수가 왕의 곁에 모셔 섰으며 온 백성이 즐거워하여 나팔을 부는지라 아달랴가 옷을 찢으며 외치되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 하매
15 제사장 여호야다가 군대를 거느린 백부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그를 대열 밖으로 몰아내라 그를 따르는 자는 모두 칼로 죽이라 하니 제사장의 이 말은 여호와의 성전에서는 그를 죽이지 말라 함이라
16 이에 그의 길을 열어 주매 그가 왕궁의 말이 다니는 길로 가다가 거기서 죽임을 당하였더라
17 여호야다가 왕과 백성에게 여호와와 언약을 맺어 여호와의 백성이 되게 하고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세우게 하매
18 온 백성이 바알의 신당으로 가서 그 신당을 허물고 그 제단들과 우상들을 철저히 깨뜨리고 그 제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이니라 제사장이 관리들을 세워 여호와의 성전을 수직하게 하고
19 또 백부장들과 가리 사람과 호위병과 온 백성을 거느리고 왕을 인도하여 여호와의 성전에서 내려와 호위병의 문 길을 통하여 왕궁에 이르매 그가 왕의 왕좌에 앉으니
20 온 백성이 즐거워하고 온 성이 평온하더라 아달랴를 무리가 왕궁에서 칼로 죽였더라
21 요아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칠 세였더라
6년을 기다려 온 진정한 왕의 즉위식이 벌어지자, 악녀 아달랴는 옷을 찢으며 반역이라고 외칩니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죽임을 당하고, 여호야다가 바알 신당을 허물고 신상을 깨뜨리는 종교개혁을 단행한 결과, 온 성에 즐거움과 평화가 되살아났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회복이 나리와 백성의 운명을 좌우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누가 반역자인지 돌아보라(13~16절)
어린 요아스의 즉위식이 놀라움과 기쁨 속에 이루어질 때, 이 환호성을 듣고 아달랴가 성전으로 들어갑니다. 서둘러 성전 뜰로 들어가 보니, 어린 왕이 왕관을 쓰고 율법책을 든 채 다윗의 무기를 든 호위병들에 의해 보호받는 모습이 보였습니다(13〜14절). 그리고 온 백성이 환호하며 이 상황을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아달랴는 매우 당황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녀는 옷을 찢으며 “반역이로다 반역이로다”라고 크게 외쳤습니다. 그런데 진짜 반역자가 누구입니까? 정당한 왕권을 가진 자들을 죽이고 왕좌를 장악한 그녀가 아닙니까? 정당한 왕이 6년의 세월을 고통과 비통 속에 보낼 때 모든 특권과 쾌락을 누렸던 그녀가 아닙니까? 이에 대제사장 여호야다는 외칩니다. “그를 대열 밖으로 몰아내라!” 여호와의 성전에서는 죽일 수 없으니 밖으로 끌어내라는 사형 선고였습니다(15절). 이에 아달랴는 성전 밖 말이 다니는 길바닥에서 칼에 찔려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16, 20절). 반역자는 자신이 반역자인 줄 모릅니다. 성공하면 혁명이라고 정당화하니 말입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역할과 위치가 그 사람의 태도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맞지 않는 사람이 맞지 않는 자리에 있으면 비극이 일어납니다. 반역자가 왕위에 앉으면 폭정이 펼쳐집니다. 누가 반역자인지 돌아보십시오. 나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충성스럽게 살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삶의 개혁을 완수하라(17~21절)
여호야다는 요아스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우고 하나님과 거룩한 언약을 맺게 했는데, 백성과 왕이 모두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갱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17절). 왕은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로서 백성을 사랑으로 다스리고, 백성은 여호와께 순종하듯 왕에게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원리입니다. 그래서 유다 백성이 여호와의 백성이 되는 서약과 왕과 백성 사이의 서약을 모두 시행한 것입니다. 온 백성은 한마음으로 바알의 신당을 허물고 제단과 우상들을 철저히 깨뜨린 후,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임으로 개혁을 단행합니다(18절). 제사장은 관리를 세워 여호와의 성전을 수선하게 하고, 백부장들은 왕을 호위해 왕좌에 앉게 합니다(19절). 나라가 회복된 것입니다. 온 백성이 언약을 맺고 한마음으로 바알 숭배의 악습을 철폐했습니다. 어느 한 영웅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온 백성을 통해 일하신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다윗 왕조가 회복되고 그의 혈통이 이어질 소망이 회복되었습니다. 이에 백성은 즐거워하고 온 성에 평온이 찾아옵니다(20절). 아달랴의 최후와 요아스의 나이를 다시 한 번 기록한 것은(20〜21절), 이것이 아달랴를 죽인 요아스의 정치적 성공이 아니라, 어린 왕을 통해서도 일하시는 하나님의 통치와 주권을 명확히 알리려는 의도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회복되자 나라가 회복되고 민생이 회복되었습니다. 우리 삶을 회복시키실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상처 회복을 위해 연고를 바르고 약을 먹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삶의 회복을 위해 우리는 신실하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주님과의 약속을 회복해야 합니다. 반역의 자리를 떠나 주님께 돌아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회복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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