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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가_에스겔 18:21-32

  • HKPC
  • Aug 17
  • 3 min read

     

21 그러나 악인이 만일 그가 행한 모든 죄에서 돌이켜 떠나 내 모든 율례를 지키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반드시 살고 죽지 아니할 것이라

22 그 범죄한 것이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행한 공의로 살리라

23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

24 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공의에서 떠나 범죄하고 악인이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대로 행하면 살겠느냐 그가 행한 공의로운 일은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그 범한 허물과 그 지은 죄로 죽으리라

25 그런데 너희는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하지 아니하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아 들을지어다 내 길이 어찌 공평하지 아니하냐 너희 길이 공평하지 아니한 것이 아니냐

26 만일 의인이 그 공의를 떠나 죄악을 행하고 그로 말미암아 죽으면 그 행한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는 것이요

27 만일 악인이 그 행한 악을 떠나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그 영혼을 보전하리라

28 그가 스스로 헤아리고 그 행한 모든 죄악에서 돌이켜 떠났으니 반드시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29 그런데 이스라엘 족속은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하지 아니하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아 나의 길이 어찌 공평하지 아니하냐 너희 길이 공평하지 아니한 것 아니냐

30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 각 사람이 행한 대로 심판할지라 너희는 돌이켜 회개하고 모든 죄에서 떠날지어다 그리한즉 그것이 너희에게 죄악의 걸림돌이 되지 아니하리라

31 너희는 너희가 범한 모든 죄악을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할지어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고자 하느냐

32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죽을 자가 죽는 것도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지니라

     

  이상하게도 죄를 지으면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하기보다는 죄를 부인하고 변명하려는 태도가 먼저 나타납니다. 이는 심판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극도로 싫어하시지만 회개하는 자는 절대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얼마나 회개하는 자를 기다리시는지, 죄인이 그분 앞에서 어떻게 결단해야 할지를 잘 보여 줍니다.

     

  현재가 중요하다(21~24절)

  하나님은 악인이라 하더라도 돌이켜 회개하고 공의를 지키면 ‘반드시’ 살 것이며, 그의 죄를 기억하지 않으신다고 약속하십니다(21〜22절). 하나님께는 과거에 저지른 죄보다 지금의 태도가 중요하고, 아무리 악인이라 하더라도 그를 죽이시기를 기뻐하지 않으시며, 악인이 돌이켜 악한 길을 떠나는 것을 기뻐하시는 분입니다(23절). 또한 반대로 만일 의인이 죄를 짓고 악을 행하면, 그의 의는 기억되지 않고 그가 행한 죄 때문에 죽을 것입니다(24절).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현재뿐이기에, 하나님 앞에서 중요한 것 역시 지나간 과거의 행적이 아니라 현재의 삶과 태도입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가 과거의 실수나 죄로 인해 죄책감에 얽매여 하나님께 가까이 가지 못하거나, 반대로 과거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고 헌신했던 경험에 근거해 자기는 무조건 구원받는다는 오만에 빠져 있습니다. 사실 두 모습은 서로 반대인 것 같지만 본질적으로는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너무 늦었다며 절망하는 자들에게 늦지 않았으니 지금 돌이키라 말씀하시며, 과거에 붙잡혀 신앙의 관성에 빠져 있는 자들에게도 어서 깨어 지금 돌이키라 말씀하십니다. 결국 신앙과 교회를 떠났던 자들이나, 신앙의 매너리즘에 빠져 있던 자들이나 똑같은 하나님의 말씀, ‘지금 돌이키라’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길에서 떠나 치우쳐 있다면 그 태도를 즉시 버리고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현실을 자각하라(25~32절)

  이스라엘 백성은 늘 의롭게 살아오다가 잠깐 죄를 저지른 자는 벌하시고, 계속 죄를 짓다가 이제 와서 회개하는 자는 용서하신다며 불공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히려 그들의 길이 불공평하다고 책망하십니다(25, 29절). 과거에 아무리 의인이라 인정받았다 하더라도 죄를 지었다면 죄로 인해 죽고, 과거에 아무리 악인이었다 하더라도 돌이켜 의를 행한다면 의인으로 보는 것이 마땅하다는 말씀입니다(26〜28절). 이스라엘은 이런 불평을 할 자격이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돌이키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 경고하시고, ‘나는 죄인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는다, 죄인이 회개하고 사는 것을 기뻐한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십니다(30〜32절). 이는 이스라엘 백성은 죄인으로서 회개해야 할 자들이지, 의인으로 살다가 잠깐 실수로 죄를 저지른 자들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자기들이 죄인임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이 불공평하다고 불평했습니다. 현대 교회에서도 공로의식에 붙잡힌 자들은 과거의 공로를 자신의 의로 삼고 현재의 죄악을 상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과거에 내가 어떤 모습이었든, 지금 내가 죄 가운데 있다면 죄인일 뿐이며, 죄인은 심판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심판하시기 위해 기다리는 사형 집행관이 아니라, 돌이키기를 기다리시는 아버지이십니다. 만약 우리가 과거의 의로움에 안주하고 있다면 지금 깨어 돌이켜야 합니다. 또 과거의 죄에 묶여 낙심하고 있었다면 역시 떨치고 일어나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영적 현실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늘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자로 서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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