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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영원히 높임을 받으시리라_열왕기하 17:24-33

  • HKPC
  • Jul 30, 2024
  • 3 min read

     

24 앗수르 왕이 바벨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을 옮겨다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두매 그들이 사마리아를 차지하고 그 여러 성읍에 거주하니라

25 그들이 처음으로 거기 거주할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시매 몇 사람을 죽인지라

26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앗수르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왕께서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옮겨 거주하게 하신 민족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하므로 그들의 신이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매 그들을 죽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니라

27 앗수르 왕이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그 곳에서 사로잡아 온 제사장 한 사람을 그 곳으로 데려가되 그가 그 곳에 가서 거주하며 그 땅 신의 법을 무리에게 가르치게 하라 하니

28 이에 사마리아에서 사로잡혀 간 제사장 중 한 사람이 와서 벧엘에 살며 백성에게 어떻게 여호와 경외할지를 가르쳤더라

29 그러나 각 민족이 각기 자기의 신상들을 만들어 사마리아 사람이 지은 여러 산당들에 두되 각 민족이 자기들이 거주한 성읍에서 그렇게 하여

30 바벨론 사람들은 숙곳브놋을 만들었고 굿 사람들은 네르갈을 만들었고 하맛 사람들은 아시마를 만들었고

31 아와 사람들은 닙하스와 다르닥을 만들었고 스발와임 사람들은 그 자녀를 불살라 그들의 신 아드람멜렉과 아남멜렉에게 드렸으며

32 그들이 또 여호와를 경외하여 자기 중에서 사람을 산당의 제사장으로 택하여 그 산당들에서 자기를 위하여 제사를 드리게 하니라

33 이와 같이 그들이 여호와도 경외하고 또한 어디서부터 옮겨왔든지 그 민족의 풍속대로 자기의 신들도 섬겼더라

     

  당시 사람들은 한 나라가 멸망하면 곧 그 나라 사람들이 섬기는 신이 몰락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열왕기 저자는 이스라엘의 멸망이 곧 여호와 하나님의 멸망일 수는 없음을 강조합니다. 이스라엘 땅은 앗수르에게 점령당했으니 온전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곳에서 높임을 받으시고, 그 권능을 드러내셨습니다.

     

  이곳은 여호와의 땅이다(24~28절)

  북 왕국 이스라엘은 망했고, 그 땅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들로 채워졌습니다(24절).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 사자를 보내 몇 사람을 죽이심으로 그 땅이 여전히 거룩한 땅이며, 이방 우상들의 땅이 될 수 없음을 보이셨습니다(25절). 이렇게 하나님은 여전히 그곳에 계셨고, 이스라엘의 패배가 곧 하나님의 패배가 아님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지 않아서 그 땅에서 내쫓김을 당했듯이, 그 땅에 이주해 온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지 않으면 그 땅에서 살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살기 위해서는 여호와 하나님의 법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앗수르 왕에게 알리게 하셨습니다(26절). 그러자 앗수르 왕은 이스라엘 포로들 중에서 제사장을 찾아 이스라엘 땅에서 여호와를 어떻게 경외할지를 가르치게 합니다(27절). 여로보암부터 호세아까지, 북 왕국 이스라엘에서는 단 한 명의 왕도 하나님을 어떻게 경외해야 하는가에 관심을 두지 않았고, 그저 어떻게 하면 백성이 자기를 떠나 예루살렘에 가지 못하게 할 것인가에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앗수르 왕이 제사장에게 명해서 여호와 섬기는 법을 가르치게 했습니다. 그 장소가 바로 금송아지가 있었던 벧엘입니다(28절).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사용하셔서라도 온전한 예배와 섬김을 받으실 것입니다.

     

  별 차이가 없는 세상과 이스라엘(29~33절)

  이방인들이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기를 기대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땅에 살게 된 이방인들은 여호와 섬기는 법을 배우기는 했으나, 각기 자기의 신상도 만들었습니다(29절). 결국 이스라엘 땅은 헛된 우상으로 뒤덮였고, 자녀를 불살라 제물로 바치는 가증한 일들까지 자행됩니다(30〜31절).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그 땅을 차지했던 때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이스라엘 멸망 이전에는 여호와를 섬기던 이스라엘이 이방 신도 함께 섬겼고, 멸망 이후에는 이방 우상을 섬기던 민족들이 이스라엘 땅에 와서 여호와 하나님도 함께 섬겼다는 것입니다(32절). 이스라엘 땅의 거민들이 여호와와 이방 신을 함께 섬기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33절). 이는 이스라엘이 왜 망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 줍니다. 이방인들로 그 땅을 채워도, 이스라엘이 했던 것만큼은 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만을 섬기지 않고 이방의 신들도 섬기자, 이스라엘과 이방 사이에는 차이점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과 분명한 차이를 드러내지 못한다면 결국 하나님께 버림을 받게 됩니다. 이것이 세상 사람들도 다하는 수준의 정직함과 도덕성 정도에서 우리가 머물러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돌들을 사용해서라도 찬송을 받으실 것입니다(눅 19:37〜40).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굳이 우리를 이 자리에 두셔야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신앙과 예배가 과연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있는가, 아니면 나의 유익과 만족을 위한 것인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만약 나의 유익과 만족을 위한 예배를 드리고 있다면 그것은 이방인들의 행동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의 예배와 신앙의 목적을 재정립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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