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주권에 순종하는 성도의 믿음_로마서 9:14-24

  • HKPC
  • Sep 24
  • 3 min read

     

14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15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16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17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18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

19 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냐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냐 하리니

20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22 만일 하나님이 그의 진노를 보이시고 그의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23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을 하리요

24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삶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경험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와 정의에 의문을 품습니다. ‘하나님이라면 용서해 주셔야 하는 것 아닌가?’ ‘불의한 상황에서 하나님은 왜 침묵하실까?’ 하지만 하나님의 주권을 ‘나’의 생각으로는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사람의 지식으로 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결코 불의하지 않으시기에 그 뜻은 언제나 선하시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의 고백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그분의 주권을 신뢰하며 순종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기에 우리는 모든 순간에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해야 하는 것일까요?

  첫째, 하나님은 긍휼 베푸실 자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바울은 출애굽기 33장 19절을 인용하여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공로나 노력과 무관하게 긍휼과 자비를 베푸신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합니다.

  우리는 종종 ‘나’의 의로움을 자랑하거나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하나님의 공의를 평가하려는 유혹에 빠지곤 합니다. 구원의 이유를 은혜가 아닌 조건에서 찾으려 하는 죄인 된 모습이 여전히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자격이 있어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긍휼의 은혜 안에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긍휼에 기초하고 있으며,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히 감사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때로 완악한 인간의 마음을 통해 당신의 뜻과 능력을 보이시는 분입니다. 바울은 애굽의 바로를 예로 들어 하나님의 주권적 일하심을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바로를 왕으로 세우셔서 그를 통해 자신의 권능을 나타내시고, 모든 민족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알리셨습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든지, 변하지 않는 한 가지는 당신의 주권에 따라 일하시는 하나님이 선하시고 옳으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바로가 스스로 마음을 완악하게 한 사실도 함께 전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과 동시에 인간의 책임도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우리 삶에도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지만, 그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신뢰해야 합니다. 다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도 순종하는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줄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인내와 긍휼로 우리를 품으시는 분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마땅히 심판 받을 죄인들예게도 오래 참으시는 분이며 긍휼로 품으시는 사람들에게는 영광을 준비하셨다고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고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그렇기에 그분이 원하는 대로 피조물을 사용하셔도 부당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고 자비로우신 분입니다. 세상이 여전히 존재하고 우리가 그 세상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하나님의 자비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긍휼을 통해 우리를 부르시고,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복음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은혜에 감사하며,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긍휼과 자비로 우리를 부르셨고, 우리는 그 부르심에 믿음과 감사로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불의하지 않으시며,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항상 선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 뜻에 순종하며, 긍휼의 그릇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을 전하는 성도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Recent Posts

See All
생명의 강이 흐르는 주님의 날_스가랴 14:1-8

1 여호와의 날이 이르리라 그 날에 네 재물이 약탈되어 네 가운데에서 나누이리라 2 내가 이방 나라들을 모아 예루살렘과 싸우게 하리니 성읍이 함락되며 가옥이 약탈되며 부녀가 욕을 당하며 성읍 백성이 절반이나 사로잡혀 가려니와 남은 백성은 성읍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3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나가사 그 이방 나라들을 치시되 이왕의 전쟁 날에 싸운 것 같이 하시

 
 
 
정금으로 연단하시는 하나님의 은혜_스가랴 13:1-9

1 그 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하여 열리리라 2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우상의 이름을 이 땅에서 끊어서 기억도 되지 못하게 할 것이며 거짓 선지자와 더러운 귀신을 이 땅에서 떠나게 할 것이라 3 사람이 아직도 예언할 것 같으면 그 낳은 부모가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거짓말을 하니

 
 
 
애통함으로 이루어지는 회복_스가랴 12:1-14

1 이스라엘에 관한 여호와의 경고의 말씀이라 여호와 곧 하늘을 펴시며 땅의 터를 세우시며 사람 안에 심령을 지으신 이가 이르시되 2 보라 내가 예루살렘으로 그 사면 모든 민족에게 취하게 하는 잔이 되게 할 것이라 예루살렘이 에워싸일 때에 유다에까지 이르리라 3 그 날에는 내가 예루살렘을 모든 민족에게 무거운 돌이 되게 하리니 그것을 드는 모든 자는 크게 상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