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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악의 심각한 폐해_열왕기하 16:1-9

  • HKPC
  • Jul 26, 2024
  • 3 min read

     

1 르말랴의 아들 베가 제십칠년에 유다의 왕 요담의 아들 아하스가 왕이 되니

2 아하스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간 다스렸으나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지 아니하고

3 이스라엘의 여러 왕의 길로 행하며 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며

4 또 산당들과 작은 산 위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5 이 때에 아람의 왕 르신과 이스라엘의 왕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싸우려 하여 아하스를 에워쌌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니라

6 당시에 아람의 왕 르신이 엘랏을 회복하여 아람에 돌리고 유다 사람을 엘랏에서 쫓아내었고 아람 사람이 엘랏에 이르러 거기에 거주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더라

7 아하스가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에게 사자를 보내 이르되 나는 왕의 신복이요 왕의 아들이라 이제 아람 왕과 이스라엘 왕이 나를 치니 청하건대 올라와 그 손에서 나를 구원하소서 하고

8 아하스가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금을 내어다가 앗수르 왕에게 예물로 보냈더니

9 앗수르 왕이 그 청을 듣고 곧 올라와서 다메섹을 쳐서 점령하여 그 백성을 사로잡아 기르로 옮기고 또 르신을 죽였더라

     

  우리가 심각한 영적 침체 가운데 있다 하더라도, 일상 가운데서는 전혀 느끼지 못하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적 침체의 문제는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부는’(마 7:25, 27) 상황이 벌어졌을 때 백일하에 드러납니다. 남 왕국 유다에서 바로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신앙 전수에 실패함(1~4절)

  아달랴 이후 유다의 네 왕, 요아스, 아마샤, 아사랴(웃시야), 요담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했으나 산당을 없애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12:2〜3; 14:3〜4; 15:3〜4, 34~35). 이들이 나라를 다스리는 동안 적어도 겉으로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 왕가의 신앙은 점점 무너져 가고 있었고, 아하스 왕은 급기야 그 아버지 정도의 정직함조차 유지하지 못했습니다(1〜2절). 아하스는 이방 신들을 섬기고, 아들을 인신 제사로 드리는 가증한 행위까지 서슴지 않았으며, 산당을 없애기는커녕 성전을 훼손하고 곳곳에서 우상을 숭배했습니다(3~4절; 대하 28:24〜26). 지금 당장 아무 일이 없다고 산당이라는 죄악의 근원을 내버려 두고 있으니, 점점 신앙은 무너져 갔고, 결국 아하스와 같은 악한 왕이 등극한 것입니다. 이처럼 죄악을 제거하지 않으면 그로 인한 폐해를 피할 수 없습니다.

     

  은혜는 끊어지지 않았지만(5~6절)

  다윗 왕가는 신앙 전수에 실패했지만 하나님은 약속하신 은혜를 끊지 않으셨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당시 아람 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베가는 동맹을 맺어 앗수르에 대항하려 했지만 유다의 아하스는 그 동맹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동맹군은 유다를 먼저 쳐서 위험 요소를 없애려 했습니다(5a절; 15:36〜37). 이때 아하스와 유다 백성은 심히 두려워했으나 하나님은 유다를 지키실 것을 약속해 주셨고, 이때 주어진 말씀이 임마누엘 예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대로, 르신과 베가가 이끄는 동맹군은 아람이 유다 왕 아마샤에게 빼앗겼던 엘랏을 되찾는 것 외에는 유다에 타격을 입히지 못했습니다(5b〜6절; 사 7:2, 4, 14). 이처럼 당신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는 끊어지지 않습니다. 언제나 문제는 인간의 불신앙, 불순종에서 비롯됩니다.

     

  불신앙이 은혜를 막았다(7〜9절)

  그러나 아하스는 하나님의 말씀만 믿고 의지할 만큼 신실하지도, 담대하지도 않았습니다. 아하스는 하나님보다 앗수르를 의지하여,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에게 아람과 이스라엘의 배후를 치라고 요청합니다(7절). 아하스는 이를 위해 성전과 왕궁 곳간의 은금을 바쳤고(8절), 앗수르는 아람을 공격했습니다. 그러자 아람과 이스라엘 군대는 후퇴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앗수르는 아람 왕 르신을 죽이기도 했습니다(9절). 아하스는 아마도 앗수르의 도움으로 나라를 구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앗수르는 아람과 이스라엘을 칠 생각이었는데, 유다에게 뇌물까지 받으며 그 일을 실행했기에 ‘꿩 먹고 알 먹은’ 셈이었습니다. 유다가 버티기만 했으면 이스라엘-아람 연합군은 앗수르의 위협 때문에라도 후퇴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하스는 하나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앗수르를 의지했고, 이는 자신뿐 아니라 온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아하스는 선왕들의 불완전한 신앙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보다 앗수르를 의지했고, 이러한 선택으로 하나님을 떠나 가증한 이방의 우상을 섬기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죄악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결정적인 순간에 크게 발흥합니다. 그러므로 그 싹을 철저히 제거하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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