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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결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_스가랴 3:1-10

  • HKPC
  • Oct 16
  • 3 min read

     

1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3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

4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령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5 내가 말하되 정결한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결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천사는 곁에 섰더라

6 여호와의 천사가 여호수아에게 증언하여 이르되

7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행하며 내 규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가운데에 왕래하게 하리라

8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네 동료들은 내 말을 들을 것이니라 이들은 예표의 사람들이라 내가 내 종 싹을 나게 하리라

9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거기에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거하리라

10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너희가 각각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그리스도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여전히 연약함과 죄 가운데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정결케 하시며, 회복시켜 주십니다. 오늘 본문은 죄로 더럽혀진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첫째, 하나님은 자녀를 향한 은혜를 그치지 않는 분입니다.

  스가라는 환상 중에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하나님의 법정 앞에 서 있는 장면을 봅니다. 대제사장이 더럽혀졌다는 것은 유다 전체가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탄은 고발자로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사탄을 책망하시며 여호수아를 향해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 줍니다. 유다가 멸망하고 백성이 포로로 잡혀간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유다가 경험한 고통이 죄에서 비롯되었기에 마땅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유다가 하나님께는 아픈 손가락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그들을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그치지 않는 은혜로 우리는 오늘을 살아갑니다. 우리를 향한 은혜를 그치지 않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자녀를 용서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더러운 옷을 벗기시고 아름답고 정결한 옷으로 갈아입히십니다. 이는 단순한 겉모습의 변화가 아닌 죄 사함과 영적 회복을 의미합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기에 하나님이 직접 그의 죄를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스가랴가 목격한 이 장면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을 예표합니다. 죄인 된 우리는 스스로 의롭게 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 흘리신 피로 우리는의롭다 여김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입히신 새 옷은 바로 구원의 옷, 의의 옷입니다. 구원의 옷을 입고 의의 자녀로 살아가는 성도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이 세상에 선포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정결해진 자에게 사명을 다시 허락하시는 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네가 만일 내 도를 행하며 내 규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가운데에 왕래하게 하리라”(7절)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 회복에 머무르지 않고, 공동체적 사명을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줍니다. 구약의 제사장들에게 주어졌던 사명은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으로 연결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완전한 제물이 되셨고, 지금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정결함을 입었으니, 이제는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야 합니다. 직장과 가정에서 복음 전하기를 바랍니다. 삶의 자리에서 복음을 전함으로 깨어진 세상과 하나님을 화목하게 하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죄 가운데 있는 자녀에게도 은혜를 그치지 않으시고, 깨끗하게 하시며 다시금 사명을 허락하시는 분입니다. 죄는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고 넘어뜨리려고 하지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셨고, 죄에서 깨끗하게 하셨고, 의의 옷을 입히셨습니다. 또 우리가 다시금 사명에 동참하길 원하십니다. 이 놀라운 은혜 앞에 우리는 마땅히 순종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고, 믿음으로 살아가십시오.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의 죄를 덮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실천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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