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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나라의 몰락_열왕기하 15:13-26

  • HKPC
  • Jul 24, 2024
  • 3 min read

     

13 유다 왕 웃시야 제삼십구년에 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한 달 동안 다스리니라

14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디르사에서부터 사마리아로 올라가서 야베스의 아들 살룸을 거기에서 쳐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15 살룸의 남은 사적과 그가 반역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16 그 때에 므나헴이 디르사에서 와서 딥사와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사람과 그 사방을 쳤으니 이는 그들이 성문을 열지 아니하였음이라 그러므로 그들이 그 곳을 치고 그 가운데에 아이 밴 부녀를 갈랐더라

17 유다 왕 아사랴 제삼십구년에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십 년간 다스리며

18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평생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19 앗수르 왕 불이 와서 그 땅을 치려 하매 므나헴이 은 천 달란트를 불에게 주어서 그로 자기를 도와 주게 함으로 나라를 자기 손에 굳게 세우고자 하여

20 그 은을 이스라엘 모든 큰 부자에게서 강탈하여 각 사람에게 은 오십 세겔씩 내게 하여 앗수르 왕에게 주었더니 이에 앗수르 왕이 되돌아가 그 땅에 머물지 아니하였더라

21 므나헴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2 므나헴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고 그의 아들 브가히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23 유다의 왕 아사랴 제오십년에 므나헴의 아들 브가히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이 년간 다스리며

24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한지라

25 그 장관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반역하여 사마리아 왕궁 호위소에서 왕과 아르곱과 아리에를 죽이되 길르앗 사람 오십 명과 더불어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었더라

26 브가히야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호세아와 아모스 선지자는 여로보암 2세 치하의 이스라엘이 전성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무너뜨리시리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회개하지 않았고, 결국 이 두 선지자의 예언은 그대로 실현되고 말았습니다.

     

  버려지는 심판의 도구(13~16절)

  이스라엘 왕 살룸은 예후 왕조를 끝내기 위해 하나님이 도구로 사용하신 악인일 뿐이었기에, 그의 재위 기간은 겨우 한 달에 불과했습니다(13절). 살룸은 북 이스라엘의 정권을 잡을 만한 능력도, 정당성도, 추종자들도 없었기에 디르사에 주둔하고 있던 므나헴의 군대를 막을 수 없었고, 결국 므나헴에게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14절). 사실 살룸에게 일어난 일은 시므리에게 일어난 일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16절; 왕상 16:15). 게다가 살룸 때문에 사마리아 성에 살던 백성까지 므나헴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자기가 왕을 죽이면 어떻게 되리라는 것 정도는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살룸은 무리한 반역을 저질렀고, 결국 시므리처럼 죽임을 당했을 뿐 아니라 사마리아 거민들까지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입니다. 살룸이 스가랴를 죽이고, 므나헴이 살룸을 죽이는 정변 가운데 북 이스라엘에는 절망이 임했습니다.

     

  번영을 바랄수록 더 빈궁해진다(17~21절)

  살룸을 죽이고 왕이 된 므나헴은 10년간 통치했지만 금송아지를 숭배한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17〜18절). 금송아지를 여호와 하나님이라 부르며 숭배한 행위는 하나님을 번영의 신으로 대치하는 가증한 행위입니다. 아무리 금송아지 우상을 여호와라 불러 봐야 북 이스라엘에 번영이 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므나헴은 앗수르 왕 불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백성의 재산을 수탈해 앗수르 왕에게 주고 자기 왕권을 지키려 했습니다(19〜20절). 그 액수가 자그마치 천 달란트, 300만 세겔입니다. 6만 명에게서 50 세겔씩 걷은 셈인데, 다윗이 아라우나에게서 구입한 타작마당과 소의 금액이 50 세겔이니, 매우 큰 돈이었습니다(삼하 24:24). 금송아지를 숭배할수록 나라는 더욱 가난해지고, 백성은 수탈당할 뿐입니다. 이것이 인간 왕이 통치하는 나라의 본질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번영의 신을 섬기는 자들에게는 빈궁한 삶만 주어질 뿐입니다.

     

  결국 똑같은 최후를 맞는다(22~26절)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이나 바아사의 아들 엘라의 통치 기간은 2년이었고, 모두 신하의 반역에 의해 죽임 당하여 왕조가 막을 내렸는데, 므나헴의 아들 브가히야도 마찬가지로 2년을 재위하고 죽임을 당했습니다(22〜23절; 왕상 15:25; 16:8). 브가히야에게는 길르앗 출신 호위병 50명이 있었지만 베가의 군사들을 막지 못했고, 그는 안전을 위한 호위소로 피했으나 결국 그 안에서 죽임 당하고 말았습니다(25절). 아무리 안전을 위한 장치를 마련해도,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지 않으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므나헴으로부터 시작된 왕조는 여로보암과 바아사 왕조와 같이 단 2대 만에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번영을 바라며 금송아지를 섬겼지만 오히려 나라를 빈궁하게 만들고 통치권을 위태롭게 했을 뿐입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자들의 결말은 결국 다 똑같습니다. 파멸과 영원한 형벌뿐입니다.

     

  하나님이 역사의 전면에 나서지 않으실 때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아니고서는 세상에 어떤 소망도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을 통해 이 땅을 통치해 주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만이 이 세상의 유일한 소망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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