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율법에서 해방되어 열매 맺는 삶으로_로마서 7:1-6

  • HKPC
  • Sep 17
  • 3 min read

     

1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그 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2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나느니라

3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녀라 그러나 만일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롭게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4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라

5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6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는 율법에 대하여 죽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성령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로 부름 받았다”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선포되었던 이 말씀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첫째, 우리는 율법에 대하여 죽은 자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부부의 예를 들어 율법의 한계를 설명합니다. 남편이 죽으면 아내는 더 이상 혼인법에 매이지 않습니다. 이제는 ‘누구의 아내’가 아닌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인이 만약 세상을 떠난 남편과의 관계에 매여 있다면 그녀는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는 셈입니다. 바울은 7장 서두에서 혼인법과 율법을 비교하면서, 복음으로 죄에서 해방된 성도는 율법의 형식적인 삶에서도 자유롭다고 말합니다. 신약 시대의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에서 해방된 자들입니다. 율법은 죄를 규정하는 기준이므로, 율법을 지키는지 여부에 따라 사람은 정죄를 받기도 하고 정결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정결함은 일시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듯 율법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에서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율법이 상징하는 형식적 신앙에서도 자유로워야 합니다.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 스스로를 속이는 형식적 신앙에서 벗어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의 기쁨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둘째,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해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앞서 바울은 우리가 율법에 대하여 죽은 자로, 형식에 얽매인 삶이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의 기쁨을 누려야 한다고 교훈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로마에 있는 성도들을 향해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다”라고 선언합니다. 율법에 대해 죽은 성도는 자신의 죄를 대신해 찢기신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와 연합해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신랑 되신 그리스도와 연합해 살아가는 성도는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은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이 열매는 성도의 삶으로 드러납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도에게서는 신랑 되신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안이 자연스럽게 전해집니다. 우리가 더는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더 막중한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랑 되신 그리스도를 닮은 선한 행실로 열매 맺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성령으로 순종해 열매 맺어야 합니다. 앞에서 우리는 율법에 대하여 죽고 그리스도와 연합한 성도로서 이 세상에서 그분의 성품을 닮은 열매를 맺기로 다짐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우리에게 “율법의 묵은 것이 아닌 영의 새로운 것으로 섬기라”고 권면합니다. 율법을 지키려는 행위는 그리스도의 은혜가 아닌 인간의 의지에서 출발합니다. 따라서 그 결실의 영광이 그리스도가 아닌 사람에게 향합니다. 하지만 성도의 삶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시작되었습니다. 은혜로 시작된 삶을 성령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맡길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가 맺힙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맺히기를 소원합니다. 어쩔 수 없는 의무가 아닌 기쁨으로 기꺼이 주님을 섬깁시다. 주님을 사랑하여 행하는 순종의 열매를 통해 잃어버린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율법에 대하여 해방된 성도입니다. 우리에게 자유의 은혜를 베푸신 예수님으로 인해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또한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해 선한 열매를 맺는 성도로 살아야 합니다.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 공동체 안에서, 또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깨진 관계를 회복하고 상처입은 영혼을 치유하는 선한 열매 맺는 성도로 살기를 축원합니다.

Recent Posts

See All
피할 곳을 허락하시는 은혜_여호수아 20:1-9

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내가 모세를 통하여 너희에게 말한 도피성들을 너희를 위해 정하여 3 부지중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를 그리로 도망하게 하라 이는 너희를 위해 피의 보복자를 피할 곳이니라 4 이 성읍들 중의 하나에 도피하는 자는 그 성읍에 들어가는 문 어귀에 서서 그 성읍의 장로들의 귀에 자기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_여호수아 19:24-51

24 다섯째로 아셀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25 그들의 지역은 헬갓과 할리와 베덴과 악삽과 26 알람멜렉과 아맛과 미살이며 그 경계의 서쪽은 갈멜을 만나 시홀 림낫에 이르고 27 해 뜨는 쪽으로 돌아 벧 다곤에 이르며 스불론을 만나고 북쪽으로 입다 엘 골짜기를 만나 벧에멕과 느이엘에 이르고 가불 왼쪽으로 나아가서 28 에브론과 르

 
 
 
승리가 무엇인 줄 아는가_여호수아 19:1-23

1 둘째로 시므온 곧 시므온 자손의 지파를 위하여 그들의 가족대로 제비를 뽑았으니 그들의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라 2 그들이 받은 기업은 브엘세바 곧 세바와 몰라다와 3 하살 수알과 발라와 에셈과 4 엘돌랏과 브둘과 호르마와 5 시글락과 벧 말가봇과 하살수사와 6 벧 르바옷과 사루헨이니 열세 성읍이요 또 그 마을들이며 7 또 아인과 림몬과 에델과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