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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을 이기려면_열왕기하 18:13-25

  • HKPC
  • Aug 2, 2024
  • 3 min read

     

13 히스기야 왕 제십사년에 앗수르의 왕 산헤립이 올라와서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읍들을 쳐서 점령하매

14 유다의 왕 히스기야가 라기스로 사람을 보내어 앗수르 왕에게 이르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나를 떠나 돌아가소서 왕이 내게 지우시는 것을 내가 당하리이다 하였더니 앗수르 왕이 곧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정하여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내게 한지라

15 히스기야가 이에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을 다 주었고

16 또 그 때에 유다 왕 히스기야가 여호와의 성전 문의 금과 자기가 모든 기둥에 입힌 금을 벗겨 모두 앗수르 왕에게 주었더라

17 앗수르 왕이 다르단과 랍사리스와 랍사게로 하여금 대군을 거느리고 라기스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가서 히스기야 왕을 치게 하매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라 그들이 올라가서 윗못 수도 곁 곧 세탁자의 밭에 있는 큰 길에 이르러 서니라

18 그들이 왕을 부르매 힐기야의 아들로서 왕궁의 책임자인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사관 요아가 그에게 나가니

19 랍사게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히스기야에게 말하라 대왕 앗수르 왕의 말씀이 네가 의뢰하는 이 의뢰가 무엇이냐

20 네가 싸울 만한 계교와 용력이 있다고 한다마는 이는 입에 붙은 말 뿐이라 네가 이제 누구를 의뢰하고 나를 반역하였느냐

21 이제 네가 너를 위하여 저 상한 갈대 지팡이 애굽을 의뢰하도다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 그의 손에 찔려 들어갈지라 애굽의 왕 바로는 그에게 의뢰하는 모든 자에게 이와 같으니라

22 너희가 내게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의뢰하노라 하리라마는 히스기야가 그들의 산당들과 제단을 제거하고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명령하기를 예루살렘 이 제단 앞에서만 예배하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셨나니

23 청하건대 이제 너는 내 주 앗수르 왕과 내기하라 네가 만일 말을 탈 사람을 낼 수 있다면 나는 네게 말 이천 마리를 주리라

24 네가 어찌 내 주의 신하 중 지극히 작은 지휘관 한 사람인들 물리치며 애굽을 의뢰하고 그 병거와 기병을 얻을 듯하냐

25 내가 어찌 여호와의 뜻이 아니고야 이제 이 곳을 멸하러 올라왔겠느냐 여호와께서 전에 내게 이르시기를 이 땅으로 올라와서 쳐서 멸하라 하셨느니라 하는지라

     

  사마리아 성을 함락시켰던 앗수르가 이번에는 유다의 성읍들을 쳐서 점령합니다. 이 위협 앞에 히스기야는 조공을 제공하는 정치적 타협을 보입니다. 이 타협은 이후 어려움이 계속되는 실마리가 되었고, 유다는 적국으로부터 조롱을 당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위협을 벗어나기 위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길을 택한 행동이 어떤 결과를 보였는지 살피며, 악과 타협하지 않고 싸워 이기는 길을 걸어야 합니다.

     

  악과 타협하지 말라(13~16절)

  사마리아 성이 앗수르의 살만에셀 왕에 의해 함락당한 지 8년 되는 해, 앗수르의 새로운 왕 산헤립이 유다의 성읍들을 점령하는 일이 벌어집니다(13절). 이 대대적인 공격에 대한 히스기야의 반응은 종교개혁 때 그가 보여 주었던 의연한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대항 한 번 하지 않고 스스로 공물을 바치겠다고 앗수르 왕에게 머리를 조아린 것입니다. 이에 산헤립은 10톤이 넘는 은과 1톤가량의 금을 요구합니다(14절). 문제는, 왕궁의 보물 창고에 있는 것으로는 모두 충당할 수 없어 여호와의 성전 문과 기둥에 자신이 직접 입힌 금까지 벗겨 내어 바쳤다는 것입니다. 이 행동은 히스기야의 아버지이며 악한 왕이었던 아하스가 오래전에 보였던 것과 똑같습니다(16:8). 정치적·군사적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호와의 성전 기물을 건드린 것은 믿음 없는 행동이었습니다. 다윗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협상하거나 매수하려 하지 않고 싸워 이겼습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삼상 17:47). 히스기야의 비겁한 타협은 어려움과 모욕을 자초합니다. 신자들은 종종 세상의 거센 위협과 겁박을 받습니다. 그때가 우리의 믿음을 평가할 기회입니다. 위협이 찾아올 때에야 비로소 믿음의 실력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위협 앞에 타협하지 마십시오.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싸워 이기십시오.

     

  세상에 의지하지 말라(17~25절)

  앗수르의 산헤립은 고위 군사 관리 세 명(다르단, 랍사리스, 랍사게)에게 많은 병력을 주어 예루살렘을 치도록 합니다(17절). 그는 완전한 항복을 받기 위해 대신들을 통해 조롱과 협박으로 압박을 가합니다. 랍사게는 “히스기야, 네가 도대체 무엇을 믿고 크신 앗수르 왕에게 덤비느냐”라며 유다가 의지하는 애굽을 ‘상한 갈대 지팡이’로 비유합니다(19〜21절). 또 “산당과 제단들을 모두 헐어 버린 것이 여호와의 화를 부른 것이 아니냐”라며(22절) 히스기야가 의지하는 하나님을 무시하고 깎아내립니다. 이는 예루살렘에 어떠한 방어책도 없음을 조롱하는 것입니다. 도발은 계속됩니다. “말 2천 마리를 준다고 한들 그 위에 탈 사람이 있느냐?”(23절), “하찮은 병사 하나도 물리칠 힘도 없으면서 어찌 애굽을 의지하느냐?”(24절), “내가 여기 오면서 하나님 허락도 받지 않았겠느냐? 너희 주가 친히 너희를 치라고 이르셨다”(25절)라며 신성모독까지 거침없이 일삼습니다. 히스기야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꾀를 내어 앗수르에 굴종적인 태도를 보이자 이렇게 모욕적인 일로 돌아왔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의지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하나님을 어떻게 의지하고 있습니까? 반쯤 의지하고 적당히 타협해서는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세상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승리의 하나님만 온전히 의지하십시오.

     

  아버지 아하스가 저질렀던 불신의 타협과 어리석은 동맹을 답습하는 히스기야의 모습을 보며, 악이 얼마나 끈질기게 우리를 무너뜨리려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적당히 타협하여 허상뿐인 안전을 누릴 것인지, 끝까지 믿음으로 싸워 영원한 승리를 얻을 것인지 성경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악과 타협하지 마십시오. 헛된 것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전쟁은 주님께 속했습니다. 주님께서 승리를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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