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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에 맞서는 길_열왕기하 19:1-13

  • HKPC
  • Aug 4, 2024
  • 3 min read

     

1 히스기야 왕이 듣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두르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2 왕궁의 책임자인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장로들에게 굵은 베를 둘려서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에게로 보내매

3 그들이 이사야에게 이르되 히스기야의 말씀이 오늘은 환난과 징벌과 모욕의 날이라 아이를 낳을 때가 되었으나 해산할 힘이 없도다

4 랍사게가 그의 주 앗수르 왕의 보냄을 받고 와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비방하였으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그의 말을 들으셨을지라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들으신 말 때문에 꾸짖으실 듯하니 당신은 이 남아 있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소서 하더이다 하니라

5 이와 같이 히스기야 왕의 신복이 이사야에게 나아가니

6 이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에게 이렇게 말하라 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앗수르 왕의 신복에게 들은 바 나를 모욕하는 말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7 내가 한 영을 그의 속에 두어 그로 소문을 듣고 그의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고 또 그의 본국에서 그에게 칼에 죽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더라

8 랍사게가 돌아가다가 앗수르 왕이 이미 라기스에서 떠났다 함을 듣고 립나로 가서 앗수르 왕을 만났으니 왕이 거기서 립나와 싸우는 중이더라

9 앗수르 왕은 구스 왕 디르하가가 당신과 싸우고자 나왔다 함을 듣고 다시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보내며 이르되

10 너희는 유다의 왕 히스기야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기를 네가 믿는 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앗수르 왕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겠다 하는 말에 속지 말라

11 앗수르의 여러 왕이 여러 나라에 행한 바 진멸한 일을 네가 들었나니 네가 어찌 구원을 얻겠느냐

12 내 조상들이 멸하신 여러 민족 곧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들라살에 있는 에덴 족속을 그 나라들의 신들이 건졌느냐

13 하맛 왕과 아르밧 왕과 스발와임 성의 왕과 헤나와 아와의 왕들이 다 어디 있느냐 하라 하니라

     

  앗수르의 신성모독을 전해 들은 히스기야는 비탄한 마음으로 선지자 이사야에게 의뢰합니다. 이에 이사야는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이 하실 일을 지켜보라고 답합니다. 그러나 앗수르의 산헤립은 교만한 마음을 내려놓지 않고 위협하기를 그치지 않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세상의 위협에 맞서는 믿는 자의 태도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옷을 찢으라(1~4절)

  랍사게의 비방과 모욕을 전해 들은 히스기야는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두른 후 여호와의 전에 나아갑니다(1절). 옷을 찢고 베옷을 입는 행위는 극도의 슬픔, 분노, 원통함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왕상 21:27; 단 9:3). 히스기야 왕은 이에 그치지 않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주님께 의뢰합니다(1절). 그는 유사한 상황에 처했던 아하스나 시드기야와는 대조적으로, 자신의 불신으로 시작된 재앙 가운데서 여호와를 의지하는 믿음의 행위를 보였습니다. 히스기야가 굵은 베를 입혀 이사야 선지자에게 보낸 책임자들의 말을 보면, 히스기야가 느낀 모멸과 고통의 원인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이름이 비방당한 것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4절). 한편 “환난과 징벌과 모욕”이라는 표현을 통해, 그가 당시 일어난 일을 자신의 불신앙으로 인한 징벌로 이해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3절). 세상의 위협과 고난 앞에서 우리는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며 거룩한 마음과 태도로 분노하고, 하나님이 꾸짖으실만한 것들에 대해 귀를 열고 들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것이 고난을 낭비하지 않는 신자의 태도입니다.

     

  두려워 말라(5~7절)

  히스기야의 신복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전하자 이사야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답합니다(5〜6절). 이 모욕에 대해 하나님이 친히 행하실 것임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산헤립의 마음에 두려움을 심어 앗수르로 돌아가게 하여 결국 칼에 찔려 죽임 당하리라고 알려 줍니다(7절).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당하는 고통을 모른 체하지 않으시고 평강을 허락하십니다. 또 하나님은 굽어진 것이 있다면 펴실 것이고, 막힌 것이 있다면 허물어 길을 내실 것입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시 46:10)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니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교만치 말라(8~13절)

  예루살렘을 위협하면서 동시에 립나에서 전투 중이던 앗수르 왕은 다시 히스기야에게 사자를 보내 말을 전합니다(8〜9절). 그 내용은 랍사게가 이미 전했던 말과 대동소이합니다. 즉 ‘네가 어찌 구원을 얻겠느냐’라는 것입니다(10~11절). 세상 어느 신도 그의 나라를 건지지 못했으니 유다의 하나님이라고 해서 다르겠냐는 말도 덧붙였습니다(12〜13절). 산헤립은 히스기야가 믿음으로 버티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니 ‘네가 믿는 네 하나님’이 너를 구하겠느냐고 더욱 소리 높여 비아냥거립니다(10절). 하늘의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산헤립의 교만이 그를 죽음으로 내몰 것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고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입니다(잠 16:18). 믿는 자의 위기는 힘이 없고 초라할 때 오지 않습니다. 득세하여 힘이 넘칠 때, 자신이 탁월한 능력으로 모든 것을 다 이룬 것 같을 때 찾아옵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세 가지 반응을 살펴보았습니다. 히스기야는 옷을 찢으며 성전으로 나아가 주님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이사야는 두려워하지 말며 여호와께서 친히 행하실 일을 지켜보라고 전했습니다. 산헤립은 더욱 교만한 발언으로 자신의 죽음을 재촉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이루실 구원을 고대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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