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우리는 순종하고 하나님은 역사하신다_여호수아 2:1-7

  • Nov 11, 2025
  • 2 min read

     

1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꾼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

2 어떤 사람이 여리고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이 밤에 이스라엘 자손 중의 몇 사람이 이 땅을 정탐하러 이리로 들어왔나이다

3 여리고 왕이 라합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네게로 와서 네 집에 들어간 그 사람들을 끌어내라 그들은 이 온 땅을 정탐하러 왔느니라

4 그 여인이 그 두 사람을 이미 숨긴지라 이르되 과연 그 사람들이 내게 왔었으나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

5 그 사람들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으니 어디로 갔는지 내가 알지 못하나 급히 따라가라 그리하면 그들을 따라잡으리라 하였으나

6 그가 이미 그들을 이끌고 지붕에 올라가서 그 지붕에 벌여 놓은 삼대에 숨겼더라

7 그 사람들은 요단 나루터까지 그들을 쫓아갔고 그들을 뒤쫓는 자들이 나가자 곧 성문을 닫았더라

     

  우리의 믿음이 단순하고 순전할 때는 하나님의 말씀에 곧바로 반응하지만, 머릿속에 계산이 많아지는 순간 순종을 주저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상황과 처지를 따지기보다 믿음으로 반응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순종할 때 하나님이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1장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여호수아는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사흘 안에 요단강을 건너겠다고 선포한 그는 싯딤에서 정탐꾼 두 사람을 난공불락의 요새 여리고로 보냈습니다(1절). 두 정탐꾼은 성안으로 들어가 기생 라합의 집에 머물렀습니다. 그 집은 여행객들이 드나드는 평범한 숙소여서 은신처로 삼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정탐꾼이 그 집에 머문 것은 단순히 은신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정탐꾼들의 정체가 발각되었고, 여리고 왕이 부하들을 라합의 집으로 보냅니다. 정탐꾼들은 목숨을 잃을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습니다. 인간적인 시선으로는 이제 끝난 듯 보였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라합은 놀라운 선택을 합니다. 두 사람을 지붕 위로 올려 보내 삼대(삼 줄기) 아래 숨겨 주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왕이 보낸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그 사람들이 여기에 온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그들이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모르고, 저녁이 되어 성문 닫을 시간에 그들은 떠났습니다. 나는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빨리 뒤쫓아 가면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4~5절). 이 말에 속은 수색대는 성문이 닫히기 전에 급히 요단 나루터까지 달려갔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습니다(7절). 라합의 행동은 극히 위험한 행동이었습니다. 발각되면 죽음을 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녀는 하나님이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9~11절). 그 말씀의 실현 여부를 계산하지 않고 믿음으로 하나님 편에 서기로 결단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보호하셨다고 직접 언급하지 않지만, 독자들은 그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었음을 압니다. 여호수아가 정탐꾼을 보냈을 때, 하나님은 이미 라합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정탐꾼의 안전, 라합의 기지, 성문이 닫힌 시점까지, 이 모든 것이 우연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맞물려 돌아간 것입니다.

  라합은 이방인이었고 기생이었지만, 그날만큼은 하나님 편에 서기로 결단했습니다. 그 결단이 이스라엘의 역사에 길이 남았습니다. 히브리서 11:31은 “믿음으로 기생 라합은 정탐꾼을 평안히 영접하였”다고 말하고, 야고보서 2:25은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인물로 라합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라합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하나님 백성의 편에 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누군가의 믿음을 지켜 주는 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믿음이 연약한 지체와 함께 예배 자리에 서 주는 것, 병상에 있는 성도를 찾아가 위로하고 기도하는 것, 혼자 사역하는 이 곁에 서서 적은 힘이라도 보태는 것 등은 라합이 보여 준 믿음의 행동을 우리 삶의 자리에서 실천하는 방법입니다. 머릿속으로 열심히 계산하며 내 유익을 따지기보다 말씀 앞에서 순전한 믿음으로 반응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앞서가시며 사람을 세우시고 길을 예비하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계산하지 말고 믿음으로 반응하는 것, 주저하지 말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순종하면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그 놀라운 하나님의 시나리오에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Recent Posts

See All
폭풍 속의 주_시편 107:23-43

23 배들을 바다에 띄우며 큰 물에서 일을 하는 자는 24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과 그의 기이한 일들을 깊은 바다에서 보나니 25 여호와께서 명령하신즉 광풍이 일어나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 26 그들이 하늘로 솟구쳤다가 깊은 곳으로 내려가나니 그 위험 때문에 그들의 영혼이 녹는도다 27 그들이 이리저리 구르며 취한 자 같이 비틀거리니 그들의 모든 지각이

 
 
 
여호와께 감사하라_시편 107:1-22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여호와의 속량을 받은 자들은 이같이 말할지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그들을 속량하사 3 동서 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4 그들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고 5 주리고 목이 말라 그들의 영혼이 그들 안에서 피곤하였도다 6 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

 
 
 
하나님의 심판 앞에 무너지는 악의 세력_나훔 3:12-19

12 네 모든 산성은 무화과나무의 처음 익은 열매가 흔들기만 하면 먹는 자의 입에 떨어짐과 같으리라 13 네 가운데 장정들은 여인 같고 네 땅의 성문들은 네 원수 앞에 넓게 열리고 빗장들은 불에 타도다 14 너는 물을 길어 에워싸일 것을 대비하며 너의 산성들을 견고하게 하며 진흙에 들어가서 흙을 밟아 벽돌 가마를 수리하라 15 거기서 불이 너를 삼키며 칼이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