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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제에 개입하시는 하나님_시편 74:12-23

  • HKPC
  • Jun 15
  • 2 min read

     

12 하나님은 예로부터 나의 왕이시라 사람에게 구원을 베푸셨나이다

13 주께서 주의 능력으로 바다를 나누시고 물 가운데 용들의 머리를 깨뜨리셨으며

14 리워야단의 머리를 부수시고 그것을 사막에 사는 자에게 음식물로 주셨으며

15 주께서 바위를 쪼개어 큰 물을 내시며 주께서 늘 흐르는 강들을 마르게 하셨나이다

16 낮도 주의 것이요 밤도 주의 것이라 주께서 빛과 해를 마련하셨으며

17 주께서 땅의 경계를 정하시며 주께서 여름과 겨울을 만드셨나이다

18 여호와여 이것을 기억하소서 원수가 주를 비방하며 우매한 백성이 주의 이름을 능욕하였나이다

19 주의 멧비둘기의 생명을 들짐승에게 주지 마시며 주의 가난한 자의 목숨을 영원히 잊지 마소서

20 그 언약을 눈여겨 보소서 무릇 땅의 어두운 곳에 포악한 자의 처소가 가득하나이다

21 학대 받은 자가 부끄러이 돌아가게 하지 마시고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가 주의 이름을 찬송하게 하소서

22 하나님이여 일어나 주의 원통함을 푸시고 우매한 자가 종일 주를 비방하는 것을 기억하소서

23 주의 대적들의 소리를 잊지 마소서 일어나 주께 항거하는 자의 떠드는 소리가 항상 주께 상달되나이다

     

  우리는 세상살이를 ‘정해진 파이를 나눠 먹는 경쟁’처럼 여기곤 합니다. 한정된 기회와 자원을 더 많이 차지해야 한다는 생각은 우리를 불안과 갈등으로 몰아넣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 삶에 개입하실 수 있음을 믿는다면, 이러한 한계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다를 가르시며 강을 마르게 하시고, 지금도 우리의 기도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상황에 얽매이지 말고, 하나님이 능력으로 일하시기를 기대하며 간구해야 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나의 왕’으로 고백합니다(12절). 그렇기에 우리는 그분을 신뢰하며 구원을 간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셨을 때, 베드로는 “그리스도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믿음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는 우리가 그분을 왕으로 인정하는 믿음에서부터 시작되고, 우리의 기도 역시 그 믿음 위에서 힘을 얻습니다.

     

  시인은 우매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조롱하는 것을 보고 분노하며 하나님의 개입을 간구합니다(18절). 자신의 유익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위한 간구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에 쓰임 받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관심이 하나님의 영광보다 개인의 성공과 만족에 머물러 있을 때가 많습니다. 성도는 세상 속에서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는 사람들입니다.

     

  시인은 자신과 백성을 연약한 멧비둘기에 비유하며 하나님의 자비를 간절히 구합니다(19절). 아무리 미미한 존재일지라도 하나님은 귀하게 여기십니다. 우리는 모두 한없이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일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능력을 주실 때, 우리는 맡겨진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삶의 어려움과 한계를 만날 때, 스스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 없이 온전히 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학대받고 소외된 자들이 주의 이름을 찬송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21절). 우리 삶에 찬양이 점점 많아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로 인한 감사가 점점 늘어나야 합니다. 때로 현실의 어려움이 찬양을 가로막을 때가 있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그 속에서도 감사할 이유를 찾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에 개입하실 때, 우리의 입술에는 찬양이 넘칠 것입니다.

     

  시인은 대적들의 소리를 하나님이 기억하시기를 구합니다(23절). 악한 자들의 소리가 크게 들려도, 결국 모든 것을 판단하시고 다스리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든지 우리 삶에 개입하셔서 공의로운 심판을 행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억울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공의로운 개입을 신뢰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의 일들은 힘 있는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우리 왕이시며, 세상의 한계를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분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를 구하며, 연약한 자들을 돌아보시고 원수들의 조롱을 기억해 주시기를 구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개입을 신뢰하며 그분의 능력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실 때, 우리는 주님을 더욱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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