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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참으심으로 심판하신다_에스겔 20:10-26

  • HKPC
  • Aug 20
  • 3 min read

     

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애굽 땅에서 나와서 광야에 이르게 하고

11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삶을 얻을 내 율례를 주며 내 규례를 알게 하였고

12 또 내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고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노라

13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이 광야에서 내게 반역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삶을 얻을 나의 율례를 준행하지 아니하며 나의 규례를 멸시하였고 나의 안식일을 크게 더럽혔으므로 내가 이르기를 내가 내 분노를 광야에서 그들에게 쏟아 멸하리라 하였으나

14 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달리 행하였었나니 내가 그들을 인도하여 내는 것을 본 나라들 앞에서 내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려 하였음이로라

15 또 내가 내 손을 들어 광야에서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그들에게 허락한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요 모든 땅 중의 아름다운 곳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지 아니하리라 한 것은

16 그들이 마음으로 우상을 따라 나의 규례를 업신여기며 나의 율례를 행하지 아니하며 나의 안식일을 더럽혔음이라

17 그러나 내가 그들을 아껴서 광야에서 멸하여 아주 없이하지 아니하였었노라

18 내가 광야에서 그들의 자손에게 이르기를 너희 조상들의 율례를 따르지 말며 그 규례를 지키지 말며 그 우상들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19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너희는 나의 율례를 따르며 나의 규례를 지켜 행하고

20 또 나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할지어다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표징이 되어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인 줄을 너희가 알게 하리라 하였노라

21 그러나 그들의 자손이 내게 반역하여 사람이 지켜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삶을 얻을 나의 율례를 따르지 아니하며 나의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였고 나의 안식일을 더럽힌지라 이에 내가 이르기를 내가 광야에서 그들에게 내 분노를 쏟으며 그들에게 내 진노를 이루리라 하였으나

22 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내 손을 막아 달리 행하였나니 내가 그들을 인도하여 내는 것을 본 여러 나라 앞에서 내 이름을 더럽히지 아니하려 하였음이로라

23 또 내가 내 손을 들어 광야에서 그들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그들을 이방인 중에 흩으며 여러 민족 가운데에 헤치리라 하였나니

24 이는 그들이 나의 규례를 행하지 아니하며 나의 율례를 멸시하며 내 안식일을 더럽히고 눈으로 그들의 조상들의 우상들을 사모함이며

25 또 내가 그들에게 선하지 못한 율례와 능히 지키지 못할 규례를 주었고

26 그들이 장자를 다 화제로 드리는 그 예물로 내가 그들을 더럽혔음은 그들을 멸망하게 하여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 하였음이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율법을 어기고 안식일을 무시했는가를 성토하십니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그리고 약속의 땅으로 들어간 후에도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반역과 우상 숭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의아하게도, 하나님의 심판은 당장 그들을 전쟁이나 재앙 등으로 치시는 방식이 아니라 오래 참고 내버려 두시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완전히 멸하지 않으심(10〜17절)

  하나님은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이끌어 내시고 광야에서 율례와 규례를 주셔서 진정한 생명을 누리게 하셨습니다(10〜11절). 또한 안식일을 통해 그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12절). 그러나 이스라엘은 거듭 불순종했고, 우상을 따랐습니다(13a절). 이에 하나님은 크게 진노하사 그들을 다 멸하려 하셨으나 출애굽을 본 여러 나라 앞에서 당신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으시기 위해 그들을 멸하지는 않으시고 광야에 머물게 하셨습니다(13b〜15절). 이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범죄와 하나님의 진노, 그들을 완전히 멸하지는 않으신 일을 다시 반복하여 언급하심으로 이 일이 역사적 사실임을 확증하셨습니다(16〜17절). 분명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생명을 얻을 수 있는 율례와 규례를 주셨으며, 거룩함을 회복할 수 있는 안식일도 주셨지만, 이스라엘은 모든 것을 짐으로 여기고 우상 숭배를 계속했습니다. 성도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과 규례를 생명의 길로 여기기보다 부담으로, 불편한 간섭으로 여기며, 주일에 한두 시간 예배당에 머물다 가는 것으로 신앙생활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신앙생활이란 마음과 삶이 하나님 중심으로 회복되는 것이며, 매일 하나님의 율례 안에서 거룩하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당부는 우리의 짐이 아니라 힘입니다.

     

  죄악 가운데 머물게 하심(18〜26절)

  하나님은 다음 세대를 약속의 땅에 들이시며 조상의 규례를 따르지 말고 우상을 멀리하며 율법을 따라 살고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하셨습니다(18〜20절). 그러나 약속의 땅에 들어가 정착한 이스라엘의 신앙은 제대로 전수되지 않아, 결국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율례를 버리고 안식일을 더럽히고 말았습니다(21a절; 삿 2:10). 하나님은 또다시 그들을 진노로 멸하시려다가 다시 한 번 “내 이름을 위하여” 참으시고 직접 손을 들어 치지는 않으셨습니다(21b〜22절). 다만 광야에서 그들의 조상에게 경고하신 대로 이스라엘을 여러 이방 사이로 흩어 버리기로 결정하셨습니다(23〜24절). 결국 이스라엘이 계속 율법을 범하며 우상을 숭배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들을 치지 않으신 이유는, 그냥 내버려 두기만 하면 스스로 멸망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25〜26절: 롬 1:24, 26, 28). 이 말씀 앞에서 우리는 신앙이 다음 세대로 제대로 전수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형식적 신앙, 이중적 삶, 세속화된 가치관은 내버려 두어도 잘 전수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거룩한 삶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 않으면 전수되지 않으며, 결국 우리 자녀들은 그 죄악의 결과를 고스란히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신앙을 정립하고, 다음 세대도 바르게 양육해야 합니다.

     

  우리가 단지 이스라엘이 실패한 역사를 살펴보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 종교적 형식은 지키면서 마음은 멀어진 신앙생활을 하는 소위 ‘선데이 크리스천’들에 대한 경고를 발견해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도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는데 왜 하나님의 법도를 따라야 하는가?’, ‘학교 공부하기도 바쁜 아이들에게 왜 성경까지 가르쳐야 하는가?’등의 생각이 만연한 풍조 앞에서, 우리는 주님께 돌아가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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