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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암흑기의 도래_열왕기하 13:1-13

  • HKPC
  • Jul 19, 2024
  • 3 min read

     

1 유다의 왕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의 제이십삼 년에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칠 년간 다스리며

2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가고 거기서 떠나지 아니하였으므로

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노하사 늘 아람 왕 하사엘의 손과 그의 아들 벤하닷의 손에 넘기셨더니

4 아람 왕이 이스라엘을 학대하므로 여호아하스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셨으니 이는 그들이 학대받음을 보셨음이라

5 여호와께서 이에 구원자를 이스라엘에게 주시매 이스라엘 자손이 아람 사람의 손에서 벗어나 전과 같이 자기 장막에 거하였으나

6 그들이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여로보암 집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그 안에서 따라 행하며 또 사마리아에 아세라 목상을 그냥 두었더라

7 아람 왕이 여호아하스의 백성을 멸절하여 타작 마당의 티끌 같이 되게 하고 마병 오십 명과 병거 열 대와 보병 만 명 외에는 여호아하스에게 남겨 두지 아니하였더라

8 여호아하스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과 그의 업적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9 여호아하스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그 아들 요아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10 유다의 왕 요아스의 제삼십칠 년에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육 년간 다스리며

11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그 가운데 행하였더라

12 요아스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과 유다 왕 아마샤와 싸운 그의 업적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3 요아스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이스라엘 왕들과 함께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여로보암이 그 자리에 앉으니라

     

  성경에서 ‘영적 암흑기’를 보여 주는 가장 대표적인 책은 사사기입니다. 사사기는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았던 이스라엘이 죄를 짓고 심판을 당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얻으나 다시 타락하는 모양새가 계속 반복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런데 북 이스라엘의 상황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

     

  사사시대와 같이(1~6절)

  사사기를 보면, 이스라엘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외적의 침입을 당합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은 사사를 구원자로 보내 주셔서 그들을 구원해 주십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다시 죄에 빠집니다.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다스린 17년이야말로 사사시대와 같았습니다. 그는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에 아람이 이스라엘을 침공하게 하십니다(2〜3절). 여호아하스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은 구원자를 보내 주십니다(5절). 덕분에 이스라엘은 아람의 손에서 벗어나기는 하지만, 여전히 여로보암의 죄를 떠나지 않고 아세라 목상도 그대로 둡니다(6절). 이러한 죄악의 순환에 갇혀 이스라엘은 멸망의 구렁텅이로 떨어져 갔습니다. 죄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죄악을 단호히 끊어야 합니다. 과거와 절연하는 결단과 실천이 있어야 합니다.

     

  초라한 연명(7〜9절)

  여호아하스는 아람의 침공으로 인해 마병 50명, 병거 10기, 보병 만 명 외에는 남지 않은 너무나 초라한 수준으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7절). 여호아하스의 아버지 예후에게 주어진, 왕조가 4대를 이으리라는 하나님의 약속 덕분에 전멸당하지는 않았습니다(8〜9절; 10:30). 하지만 그 왕위는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태가 되었고, 북 이스라엘은 주변국들의 침공에 대책 없이 노출된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던 아합의 집, 곧 오므리 왕조를 무너뜨린 예후와 그 후손들은 북 이스라엘의 모든 죄악을 끊어 버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신앙으로 돌이켜야 했습니다. 엘리야와 엘리사가 전한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 돌아가지 않는 이에게는 아무런 소망이 없습니다.

     

  소망 없는 왕조(10〜13절)

  유다 왕 요아스의 통치 말기, 이스라엘에서 같은 이름을 가진 왕이 등극했습니다(10절). 영어 성경에서 유다의 요아스는 Joash, 이스라엘의 요아스는 Jehoash라고 구분하지만,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남 유다의 요아스를 ‘예호아쉬’라고도 쓰고(12:1) ‘요아쉬’라고도 쓰기에(13:10), 두 왕의 이름은 같았다고 보아야 합니다. 요아스라는 이름을 가진 왕들이 남 왕국과 북 왕국을 다스리던 시절은 그야말로 소망이 없는 시절이었습니다. 유다의 요아스는 성전을 수탈하고 아세라를 섬겼으며(12:18〜20; 대하 24:18), 이스라엘의 요아스 역시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악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또 유다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와 전쟁을 벌여 백성을 도탄에 빠뜨렸습니다(11〜12절). 만약 엘리사가 없었더라면 북 왕국은 그야말로 절망의 땅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것만이 개인과 공동체가 안전과 평화를 누리는 유일한 비결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열왕기는 여호아하스와 요아스의 시대 북 이스라엘의 백성이 겪었을 암흑기를 상상하게 함으로써 엘리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를 일깨웁니다. 세상에 암흑이 짙어질수록, 하나님의 사람은 더욱 빛을 발하고 그 땅에 소망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을 보고 탄식만 하기보다 그곳에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자가 되기 위해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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