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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따르라_열왕기하 9:1-13

  • HKPC
  • Jul 9, 2024
  • 3 min read

     

1 선지자 엘리사가 선지자의 제자 중 하나를 불러 이르되 너는 허리를 동이고 이 기름병을 손에 가지고 길르앗 라못으로 가라

2 거기에 이르거든 님시의 손자 여호사밧의 아들 예후를 찾아 들어가서 그의 형제 중에서 일어나게 하고 그를 데리고 골방으로 들어가

3 기름병을 가지고 그의 머리에 부으며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노라 하셨느니라 하고 곧 문을 열고 도망하되 지체하지 말지니라 하니

4 그 청년 곧 그 선지자의 청년이 길르앗 라못으로 가니라

5 그가 이르러 보니 군대 장관들이 앉아 있는지라 소년이 이르되 장관이여 내가 당신에게 할 말이 있나이다 예후가 이르되 우리 모든 사람 중에 누구에게 하려느냐 하니 이르되 장관이여 당신에게니이다 하는지라

6 예후가 일어나 집으로 들어가니 청년이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곧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노니

7 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치라 내가 나의 종 곧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 갚아 주리라

8 아합의 온 집이 멸망하리니 이스라엘 중에 매인자나 놓인 자나 아합에게 속한 모든 남자는 내가 다 멸절하되

9 아합의 집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과 같게 하며 또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과 같게 할지라

10 이스르엘 지방에서 개들이 이세벨을 먹으리니 그를 장사할 사람이 없으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곧 문을 열고 도망하니라

11 예후가 나와서 그의 주인의 신복들에게 이르니 한 사람이 그에게 묻되 평안하냐 그 미친 자가 무슨 까닭으로 그대에게 왔더냐 대답하되 그대들이 그 사람과 그가 말한 것을 알리라 하더라

12 무리가 이르되 당치 아니한 말이라 청하건대 그대는 우리에게 이르라 하니 대답하되 그가 이리 이리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는다 하셨다 하더라 하는지라

13 무리가 각각 자기의 옷을 급히 가져다가 섬돌 위 곧 예후의 밑에 깔고 나팔을 불며 이르되 예후는 왕이라 하니라

     

  저자는 북 이스라엘에 불어닥친 변화의 바람 속에 하나님의 세밀하신 개입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우리는 엘리사가 제자를 시켜 예후의 머리에 기름을 붓고 아합의 가문을 치라고 명한 사건을 통해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손길을 새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명령을 따르라(1~4절)

  이제 장면은 길르앗 라못으로 바뀌고 선지자 엘리사가 다시 등장합니다. 엘리사는 제자 한 사람에게 명령하여 라못에 있는 예후를 찾아가 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라고 합니다(1〜3절). 이것은 엘리야가 이전에 받았던 임무였습니다(왕상 19:16). 우리는 당시 긴박하고 위급한 상황을 본문 여기저기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3절). 놀라운 것은 이 청년이 ‘곧’ 명령을 따랐다는 것입니다(4절). 살아있는 왕을 놔두고 그 옆의 사령관 중 하나에게 기름을 붓는다는 것은 곧 피비린내 나는 엄청난 반란과 진압과 싸움이 펼쳐진다는 뜻이니, 이 젊은이는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놓아야 할 상황임을 짐작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청년은 스승의 명령에 설명을 구하거나 토를 달지 않고 곧 떠났습니다. 세상의 모든 역사가 주께 달려 있다는 사실을, 전하는 이와 듣는 이가 모두 신뢰할 때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우리도 이 믿음으로 하나님이 이루실 새 역사를 바라며 그 현장으로 곧 달려갑시다.

     

  믿음으로 전하라(5~10절)

  길르앗 라못에 도착한 청년은 모여 있는 군대 장관들 앞에 서서 당돌히 예후와의 면담을 요청합니다(4〜5절). 그리고 예후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여호와께서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으니 아합의 집을 쳐서 선지자들이 흘린 핏값을 이세벨에게 되갚아주고 아합 가문을 멸절시키라는 무시무시한 명령을 전합니다(6〜10절). 이 명령을 전할 때, 청년은 이스라엘 백성을 ‘여호와의 백성’이라고 불렀습니다(6절). 비록 나라가 분열되고 여호와를 배반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여호와의 택함 받은 백성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끝까지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입니다. 한편 그는 아합의 온 집을 멸절시키라는 엄청난 명령을 예후에게 주저 없이 전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명령을 전하는 자의 태도입니다. 신실하신 주님을 의지해 당당하게 그 명령을 전하십시오.

     

  이루시는 주님을 보라(11〜13절)

  뜰에 있던 신복들은 예후와 청년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매우 궁금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후가 나오자마자 황급히 그 내용을 묻지만 예후는 때가 되면 알리라며 즉답을 피합니다(11절). 다시 다그쳐 묻는 무리에게 예후가 사실대로 답하니, 무리는 나팔을 불며 예후를 왕으로 모십니다(12~13절). 이에 28년 동안 이어지는 예후의 왕조가 시작됩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 오래전 하나님이 엘리야에게 주셨던 명령과 예언이(왕상 19:15〜18) 결국 성취되고 실행되는 장면을 봅니다. 이루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역사의 주인을 바라보십시오. 동일하신 주님이 지금도 세상의 역사를 운행하고 계심을 믿으십시오.

     

  주위를 둘러보면 온갖 부조리와 악행이 가득하고, 하나님 나라의 법칙과 반대되는 삶을 사는 자들이 이득을 보는 것 같은 불편부당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시각을 조금만 넓혀 역사를 돌아보면 길이 참으시되 결국 악을 갚으시고 당신의 백성을 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당당하게 주님의 명령을 전하고 따를 때, 엘리사 때와 동일한 역사가 우리의 시대에도 펼쳐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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