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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합의 친족과 바알 숭배자들의 잔멸_열왕기하 10:12-27

  • HKPC
  • Jul 13, 2024
  • 3 min read

     

12 예후가 일어나서 사마리아로 가더니 도중에 목자가 양털 깎는 집에 이르러

13 예후가 유다의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을 만나 묻되 너희는 누구냐 하니 대답하되 우리는 아하시야의 형제라 이제 왕자들과 태후의 아들들에게 문안하러 내려가노라 하는지라

14 이르되 사로잡으라 하매 곧 사로잡아 목자가 양털 깎는 집 웅덩이 곁에서 죽이니 사십이 명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15 예후가 거기에서 떠나가다가 자기를 맞이하러 오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난지라 그의 안부를 묻고 그에게 이르되 내 마음이 네 마음을 향하여 진실함과 같이 네 마음도 진실하냐 하니 여호나답이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이르되 그러면 나와 손을 잡자 손을 잡으니 예후가 끌어 병거에 올리며

16 이르되 나와 함께 가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 하고 이에 자기 병거에 태우고

17 사마리아에 이르러 거기에 남아 있는 바 아합에게 속한 자들을 죽여 진멸하였으니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이르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18 예후가 뭇 백성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아합은 바알을 조금 섬겼으나 예후는 많이 섬기리라

19 그러므로 내가 이제 큰 제사를 바알에게 드리고자 하노니 바알의 모든 선지자와 모든 섬기는 자와 모든 제사장들을 한 사람도 빠뜨리지 말고 불러 내게로 나아오게 하라 모든 오지 아니하는 자는 살려 두지 아니하리라 하니 이는 예후가 바알 섬기는 자를 멸하려 하여 계책을 씀이라

20 예후가 바알을 위하는 대회를 거룩히 열라 하매 드디어 공포되었더라

21 예후가 온 이스라엘에 사람을 두루 보냈더니 바알을 섬기는 모든 사람이 하나도 빠진 자가 없이 다 이르렀고 무리가 바알의 신당에 들어가매 바알의 신당 이쪽부터 저쪽까지 가득하였더라

22 예후가 예복 맡은 자에게 이르되 예복을 내다가 바알을 섬기는 모든 자에게 주라 하매 그들에게로 예복을 가져온지라

23 예후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과 더불어 바알의 신당에 들어가서 바알을 섬기는 자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살펴보아 바알을 섬기는 자들만 여기 있게 하고 여호와의 종은 하나도 여기 너희 중에 있지 못하게 하라 하고

24 무리가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리려고 들어간 때에 예후가 팔십 명을 밖에 두며 이르되 내가 너희 손에 넘겨 주는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도망하게 하는 자는 자기의 생명으로 그 사람의 생명을 대신하리라 하니라

25 번제 드리기를 다하매 예후가 호위병과 지휘관들에게 이르되 들어가서 한 사람도 나가지 못하게 하고 죽이라 하매 호위병과 지휘관들이 칼로 그들을 죽여 밖에 던지고

26 바알의 신당 있는 성으로 가서 바알의 신당에서 목상들을 가져다가 불사르고

27 바알의 목상을 헐며 바알의 신당을 헐어서 변소를 만들었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아합 가문과 바알 숭배자들에 대한 피비린내 나는 처단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아합 일족을 모두 죽인 예후는 아합과 사돈지간이었던 아하시야의 형제와 아합에게 속한 남은 자들을 진멸하고 바알 숭배자들을 모두 처단합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등진 자들의 최후를 보며 하나님의 백성이 영적으로 민감해야 함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네 마음도 진실하냐(12~17절)

  예후와 그 일행은 이스르엘에서 사마리아로 가다가 42명의 무리를 만납니다. 그들은 유다 왕 아하시야의 친족들로, 이스라엘의 왕자와 태후의 아들들에게 문안하러 가고 있었습니다(12〜13절). 이를 알게 된 예후는 그들을 사로잡아 양털 깎는 집 웅덩이 곁에서 모두 도륙합니다(14절). 이어서 그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납니다. 그는 주님을 충실히 따르고 율법을 엄격히 지키는 사람으로(렘 35:6〜7),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의 모범이 되었습니다(렘 35:18〜19). 예후는 그가 자신과 같은 마음을 품고 있음을 확인한 후, 자신의 병거에 함께 타게 합니다(15〜16절). 손을 잡고 마차에 함께 타는 것은 합의와 상호 신뢰의 표시였습니다. 여호나답을 존경하고 따르는 무리가 많았기에 그와 손을 잡는 것은 예후에게도 유리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사마리아에 도착해 남아 있는 아합의 가족들을 진멸합니다. 엘리야에게 이르신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된 것입니다(17절). 아하시야의 친족 42명은 아합 가문과 가깝게 지내다가 진멸 당했습니다. 여호나답은 하나님께 열심인 인물이었는데, 예후 역시 ‘여호와를 위한 열심’을 표방했습니다(16절). 누구와 어울리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네 마음도 진실하냐”라고 물으실 때 우리는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 주님을 향해 변함없이 진실한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언제나 주님 손 놓지 말고 동행하기를 바랍니다.

     

  바알 신당을 변소로(18~27절)

  이제 예후는 바알 잔당들의 소탕 작전에 돌입합니다. 그것은 어찌 보면 무모한 위장 작전이었습니다. 아합은 바알을 조금 섬겼으나 예후는 더욱 많이 섬기리라며 자신을 바알 숭배자로 위장한 것입니다(18절). 그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였다는 것은 예후가 일으킨 반란을 일시적인 것으로 여겼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예후는 치밀했습니다. 바알의 모든 선지자와 제사장을 빠짐없이 바알 신당으로 불러 모으고(19〜21절), 그들을 구별하기 위해 바알의 예복을 입힌 후(22절), 여호와의 종을 대피시키고(23절), 80명의 군사들에게 명령해 바알 숭배자들을 진멸합니다(24〜25절). 이어서 바알의 목상을 불사르고 그 신당을 헐어서 가장 더럽고 경멸스러운 장소인 변소로 만들어 버립니다(26〜27절). 예후의 종교 개혁은 요람 왕을 죽이러 갈 때처럼 신속하고 거침없었습니다. 바알을 위해 대회를 열라는 예후의 지시를 의심하지 않았고, 자신들에게만 주어진 옷을 보면서도 파국적인 결말을 눈치채지 못한 바알 숭배자들은 ‘여호와를 위한 열심’으로 불타오르는 예후의 칼에 모두 멸망당합니다. 자신들의 욕망과 이기심에 젖어 하나님이 이루시는 큰일을 감지하지 못한 영적 불감증의 결과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자신이 섬기고 있는 대상이 무엇인지 돌아보며,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과 역사에 영적으로 민감한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악한 가문과 야합했던 이들은 멸망했습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주를 좇았던 여호나답은 하나님의 일에 조력자가 되었습니다. 영적으로 둔감해 위기 상황에서 허우적대던 바알 숭배자들의 최후를 보십시오. 그리고 진실한 마음으로 주를 섬기고, 거룩한 무리와 함께 주님을 향해 걸어가십시오. 그것이 거룩한 주의 집을 이루는 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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