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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녹슨 가마_에스겔 24:1-14

  • HKPC
  • Aug 30
  • 3 min read

     

1 아홉째 해 열째 달 열째 날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날짜 곧 오늘의 이름을 기록하라 바벨론 왕이 오늘 예루살렘에 가까이 왔느니라

3 너는 이 반역하는 족속에게 비유를 베풀어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가마 하나를 걸라

4 건 후에 물을 붓고 양 떼에서 한 마리를 골라 각을 뜨고 그 넓적다리와 어깨 고기의 모든 좋은 덩이를 그 가운데에 모아 넣으며 고른 뼈를 가득히 담고 그 뼈를 위하여 가마 밑에 나무를 쌓아 넣고 잘 삶되 가마 속의 뼈가 무르도록 삶을지어다

5 (4절에 포함되어 있음)

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피를 흘린 성읍, 녹슨 가마 곧 그 속의 녹을 없이하지 아니한 가마여 화 있을진저 제비 뽑을 것도 없이 그 덩이를 하나하나 꺼낼지어다

7 그 피가 그 가운데에 있음이여 피를 땅에 쏟아 티끌이 덮이게 하지 않고 맨 바위 위에 두었도다

8 내가 그 피를 맨 바위 위에 두고 덮이지 아니하게 함은 분노를 나타내어 보응하려 함이로라

9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화 있을진저 피를 흘린 성읍이여 내가 또 나무 무더기를 크게 하리라

10 나무를 많이 쌓고 불을 피워 그 고기를 삶아 녹이고 국물을 졸이고 그 뼈를 태우고

11 가마가 빈 후에는 숯불 위에 놓아 뜨겁게 하며 그 가마의 놋을 달궈서 그 속에 더러운 것을 녹게 하며 녹이 소멸되게 하라

12 이 성읍이 수고하므로 스스로 피곤하나 많은 녹이 그 속에서 벗겨지지 아니하며 불에서도 없어지지 아니하는도다

13 너의 더러운 것들 중에 음란이 그 하나이니라 내가 너를 깨끗하게 하나 네가 깨끗하여지지 아니하니 내가 네게 향한 분노를 풀기 전에는 네 더러움이 다시 깨끗하여지지 아니하리라

14 나 여호와가 말하였은즉 그 일이 이루어질지라 내가 돌이키지도 아니하고 아끼지도 아니하며 뉘우치지도 아니하고 행하리니 그들이 네 모든 행위대로 너를 재판하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손에 묻은 오물, 당신은 휴지로 닦으십니까?” 예전에 유행했던 비데 광고 문구입니다. 평소에 비데를 쓰지 않던 사람들도 이 문구에 혹해서, 비데 판매량이 늘어났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눈에 보이는 오물에 대해서는 매우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그러나 우리 영혼의 오물에 대해서는 어떤가요?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속이 다 녹슬어 버린 가마라고 표현하십니다.

     

  24장은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그날의 날짜를 기록하라는 명령으로 시작됩니다(2절). 바벨론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그날은 하나님의 예언이 실현되는 순간입니다. 하나님은 그간 오래 참으셨지만, 이제는 공의의 심판 날짜가 확정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정확하심을 신뢰하며, 경고의 말씀을 새겨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녹슨 가마에 물을 붓고 양고기를 삶되, 뼈가 물러지도록 푹 삶으라고 하십니다(3〜5절). 이 녹슨 가마는 예루살렘 성을 상징합니다. 당시 백성은 난공불락의 요새인 예루살렘이 절대로 함락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녹슨 가마처럼 부실했고, 성읍 주민들은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의지하고 있습니까? 돈이든 인맥이든 그것은 다 녹슨 가마처럼 부실한 것들입니다. 영원한 반석이자 산성이 되시는 하나님만 의지하는 우리가 되도록 합시다.

     

  이 가마는 녹슨 가마고, 그 녹을 없애지도 않은 것이라 합니다(6〜7절). 속이 녹이 슨 가마가 음식물을 삶는 용도로 적당하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는 예루살렘이 이제 더 이상 사람들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고, 각종 범죄와 부패로 완전히 타락했음을 나타냅니다. 우리도 성령 하나님을 모시는 그릇이란 것을 생각해 봅시다. 우리 영혼이 녹슨 가마 같다면 성령님이 내주하시기에 너무나 괴로우실 것입니다. 정결한 그릇이 되어 주님의 임재를 매일 체험하는 복된 성도들이 됩시다.

     

  하나님은 나무 무더기를 크게 해서 불길을 더 세게 하십니다. 얼마나 뜨거운지, 국물이 다 졸고, 솥 안의 뼈까지 다 태울 정도입니다(9〜10절). 이는 예루살렘의 죄악을 혹독히 심판하는 것이며, 영적인 불순물을 태우기 위한 정결 작업입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를 정결하고 새롭게 하시는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도 뜨거운 불 같은 시련을 만납니다. 그것이 나를 정결하게 하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늘 겸허한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안타깝게도 그 녹슨 가마는 혹독한 불길 속에서도 녹이 사라지질 않습니다(12절). 도대체 얼마나 타락했는지, 깨끗하게 하려 하셨지만 깨끗해지지 않았습니다(13절). 하나님의 오랜 인내에도 불구하고 무감각하게 회개하지 않는 자들에 대해, 하나님은 “내가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반복적인 경고 앞에 무감각해져 있지는 않습니까?

     

  예루살렘은 녹이 슬어 버린 가마였습니다.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가마를 정결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강한 불길로 태우십니다. 심판을 통해 깨끗하게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내 삶 속에서 하나님이 태우고 계신 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길을 인정하고, 가장 약하고 추한 부분을 정직하게 고백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정결하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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