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하시되 위로하시는 하나님_열왕기하 22:12-20
- HKPC
- Aug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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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왕이 제사장 힐기야와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 미가야의 아들 악볼과 서기관 사반과 왕의 시종 아사야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3 너희는 가서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 이 발견한 책의 말씀에 대하여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이 책에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진노가 크도다
14 이에 제사장 힐기야와 또 아히감과 악볼과 사반과 아사야가 여선지 훌다에게로 나아가니 그는 할하스의 손자 디과의 아들로서 예복을 주관하는 살룸의 아내라 예루살렘 둘째 구역에 거주하였더라 그들이 그와 더불어 말하매
15 훌다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너희를 내게 보낸 사람에게 말하기를
16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되 곧 유다 왕이 읽은 책의 모든 말대로 하리니
17 이는 이 백성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하며 그들의 손의 모든 행위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곳을 향하여 내린 진노가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라 하셨느니라
18 너희를 보내 여호와께 묻게 한 유다 왕에게는 너희가 이렇게 말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가 들은 말들에 대하여는
19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대하여 빈 터가 되고 저주가 되리라 한 말을 네가 듣고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여호와 앞 곧 내 앞에서 겸비하여 옷을 찢고 통곡하였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노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20 그러므로 보라 내가 너로 너의 조상들에게 돌아가서 평안히 묘실로 들어가게 하리니 내가 이 곳에 내리는 모든 재앙을 네 눈이 보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사자들이 왕에게 보고하니라
요시야 왕은 율법책의 말씀을 듣고 옷을 찢으며 탄식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몰라 제대로 따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요시야는 제사장과 서기관, 관리들을 선지자에게 보내 어찌해야 할지 물었고, 심판과 위로의 메시지를 듣게 됩니다. 이를 통해 징벌을 피하고 위로를 얻는 길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에 달려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주님께 물으라(12~13절)
요시야 왕은 제사장, 서기관, 왕의 시종들을 여 선지 훌다에게 보냅니다(12절). 그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여겼기에 여호와의 진노가 예상되니, 이제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듣기 위함이었습니다(13절). 그는 히스기야의 잘못에 대한 심판이 연기된 것(20:19)과 므낫세 때 선포된 징벌 예언(21:10〜15)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누구의 잘못 때문이든 징벌은 확실해 보였습니다. 이처럼 실수와 잘못, 죄악과 반역을 깨달았다면 바로 주님께 여쭈어야 합니다. 반역의 길에서 돌이키려면 일단 멈추고 주님께 올바른 방향을 여쭈어야 합니다. 요시야는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하여’라고 말하는데, 이는 자신도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구해야 하는 존재임을 인정한 것입니다(13절). 민족과 나라와 백성을 끌어안고 주님께 여쭙는 지도자가 있으니 참으로 다행이며 은혜입니다. 나라와 민족이 살 길을 주님 안에서 찾으십시오. 주님은 우리의 울부짖음을 들으시고 기억하십니다(출 2:23〜25).
심판을 피하려면(14~17절)
여 선지 훌다는 예복을 주관하는 살룸의 아내로, 예루살렘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14절). 훌다는 신실하고 확실하게 하나님의 마음을 대언합니다. ‘유다 왕이 읽은 책의 모든 말대로 이곳과 그 주민에게 재앙이 내릴 것’이라고 선언합니다(16절).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만들어 분향함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켰기 때문입니다(17절). 본래 그들에게는 복된 길이 열려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그분의 보호 아래 참 생명과 번영을 누리리라는 약속도 주어졌습니다. 여호와가 참신이심을 만민에게 보여 줄 기회와 특권도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이방과 같은 반역의 길을 걸었습니다. 심판을 피할 길은 여호와의 길로 나아가는 것뿐입니다.
위로를 얻으려면(18~20절)
여 선지 훌다는 심판의 메시지에 이어 위로의 메시지도 전합니다. 율법의 말씀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었던 요시야, 그 말씀 그대로 패역한 백성을 벌하시겠다는 여호와의 경고에 옷을 찢고 통곡했던 요시야를 하나님이 보셨으므로(18〜19절), 요시야는 징벌적 재앙을 직접 경험하지 않고 평안히 조상들의 묘실에 묻힐 것이라는 예언이었습니다(20절). 실제로 요시야는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을 침공하기 4년 전에 죽어 안장됩니다(BC 609년). 심판 중에도 여호와의 긍휼과 위로, 회복과 치유의 은혜를 받는 길은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겸손하고 낮은 마음으로 회개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굳은 마음으로 패역하게 행동했던 므낫세와 아몬, 아합의 길을 떠나십시오. 그것이 주님의 위로를 얻는 길입니다.
눈물 나는 현실 속에서 요시야는 주님께 여쭙고 주님의 음성에 겸손하게 귀 기울여 은혜를 입었습니다. 완악한 세상 속에서 성도가 주님의 위로를 얻는 길도 동일합니다. 요시야처럼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십시오. 겸손한 마음으로 생명의 주인이신 여호와께 나아가 긍휼을 구하십시오. 주님의 은혜와 위로를 바라며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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