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은 더 이상 미뤄지지 않는다_에스겔 7:1-13
- HKPC
- Jul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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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너 인자야 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땅에 관하여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끝났도다 이 땅 사방의 일이 끝났도다
3 이제는 네게 끝이 이르렀나니 내가 내 진노를 네게 나타내어 네 행위를 심판하고 네 모든 가증한 일을 보응하리라
4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도 아니하고 네 행위대로 너를 벌하여 네 가증한 일이 너희 중에 나타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5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재앙이로다, 비상한 재앙이로다 볼지어다 그것이 왔도다
6 끝이 왔도다, 끝이 왔도다 끝이 너에게 왔도다 볼지어다 그것이 왔도다
7 이 땅 주민아 정한 재앙이 네게 임하도다 때가 이르렀고 날이 가까웠으니 요란한 날이요 산에서 즐거이 부르는 날이 아니로다
8 이제 내가 속히 분을 네게 쏟고 내 진노를 네게 이루어서 네 행위대로 너를 심판하여 네 모든 가증한 일을 네게 보응하되
9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히 여기지도 아니하고 네 행위대로 너를 벌하여 너의 가증한 일이 너희 중에 나타나게 하리니 나 여호와가 때리는 이임을 네가 알리라
10 볼지어다 그 날이로다 볼지어다 임박하도다 정한 재앙이 이르렀으니 몽둥이가 꽃이 피며 교만이 싹이 났도다
11 포학이 일어나서 죄악의 몽둥이가 되었은즉 그들도, 그 무리도, 그 재물도 하나도 남지 아니하며 그 중의 아름다운 것도 없어지리로다
12 때가 이르렀고 날이 가까웠으니 사는 자도 기뻐하지 말고 파는 자도 근심하지 말 것은 진노가 그 모든 무리에게 임함이로다
13 파는 자가 살아 있다 할지라도 다시 돌아가서 그 판 것을 얻지 못하리니 이는 묵시가 그 모든 무리에게 돌아오지 아니하고, 사람이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목숨을 유지할 수 없으리라 하였음이로다
이제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심판이 임박했음을 선포하십니다. 백성의 죄악이 하나님 앞에 쌓였고, 그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는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죄악의 결과는 참담할 것입니다. 죄악의 대가가 크면 클수록 이스라엘이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는 더욱 분명해집니다.
임박한 심판의 날(1~4절)
에스겔이 선지자로 부름을 받은 해가 BC 593년이고, 예루살렘이 파괴된 시기가 BC 586년이므로 심판의 날은 7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이스라엘 땅이 완전히 끝났다고 선포하십니다(1~2절). 이제 남은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고 죄악을 보응하시는 일 뿐입니다(3절). 지금까지 하나님은 유다를 불쌍히 여기셔서 완전히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선지자들을 보내 경고하시며 비교적 작은 재앙으로 벌하셨지만, 이제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으시고, 공의에 따라 심판을 행하실 것입니다(4절). 하나님은 거룩하시기에 죄를 간과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죄를 가볍게 여기고 회개하지 않으면, 그에 대한 결과를 맞닥뜨리게 됩니다. 우리가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반복되는 죄를 회개하지 않는다면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말씀을 통해, 마음의 울림을 통해 경고하시고 진리를 보여 주십니다. 거기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벌하시는 하나님(5~9절)
사람들은 나쁜 미래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간이 있고, 닥치면 잘 해결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재앙을 외면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다 백성도 마찬가지였기에, 하나님은 ‘재앙’과 ‘끝’을 반복적으로 선언하시며 재앙의 날, 끝이 닥쳤음을 강조하십니다(5~7a절). 유다 백성은 하나님이 자기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시며 구원해 주실 날, 기뻐하며 즐거이 부르는 날을 기대했겠지만, 그날은 악한 행위에 대한 보응을 받는 날이며, 하나님의 분노가 실현되는 날이 될 것입니다(7b~9a절). 패역한 저들에게 하나님은 용서하시는 분이 아니라 때리는 분으로 나타나실 것입니다(9b절). 하나님은 명백하게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보여 주셨습니다. 만약 그 뜻에 순종하지 않는다면 회초리를 맞는 것은 당연합니다.
예외는 없다(10~13절》
“몽둥이(지팡이)가 꽃이 폈다”는 것은 고라를 지지했던 자들이 심판을 당할 때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났던 일을 연결 시켜서, 이제 반역자들이 심판을 당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10~11절; 민 17:8).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다, 미뤄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재앙이 임하면 어떤 이들은 재산을 팔아 생필품을 사고(‘파는 자’), 어떤 이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재산을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재앙이 임박한 날에는 사는 자라고 즐거워할 수 없고, 파는 자라고 슬퍼할 필요도 없습니다(12〜13절). 심판이 임박한 날에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며, 모두가 심판을 맞이하기 때문입니다. 죄악에서 돌이키지 않는 자는 심판의 몽둥이를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반드시 임할 심판을 선포하신 것은 죄에서 돌이켜 당신께 돌아오라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가는 과정이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선택하지 않으면 영원한 파멸 외에는 어떠한 선택지도 없게 됩니다. 심판의 시간은 계속 다가오는데, 회개하지 않고 주저하는 어리석고 연약한 모습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말씀 앞에 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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