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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죄를 따르는 심판_여호수아 7:16-26

  • HKPC
  • Nov 22
  • 3 min read

     

16 이에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그의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가 뽑혔고

17 유다 족속을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세라 족속이 뽑혔고 세라 족속의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삽디가 뽑혔고

18 삽디의 가족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더라

19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청하노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그 일을 내게 숨기지 말라 하니

20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참으로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이러이러하게 행하였나이다

21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그 무게가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졌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하더라

22 이에 여호수아가 사자들을 보내매 그의 장막에 달려가 본즉 물건이 그의 장막 안에 감추어져 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는지라

23 그들이 그것을 장막 가운데서 취하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가지고 오매 그들이 그것을 여호와 앞에 쏟아 놓으니라

24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과 더불어 세라의 아들 아간을 잡고 그 은과 그 외투와 그 금덩이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딸들과 그의 소들과 그의 나귀들과 그의 양들과 그의 장막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25 여호수아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물건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26 그 위에 돌 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의 맹렬한 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가운데 감추어진 죄가 드러나고 그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사건을 전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거룩함과 정결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죄를 드러내심으로써 당신의 공의와 자비, 회복을 향한 부르심을 알려 주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죄에 관한 몇 가지 교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죄는 하나님 앞에 반드시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지파, 가족, 족속, 개인으로 좁혀 가며 아간을 드러내십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추적이 아닌 하나님의 전지하심과 긍휼하심을 보여 주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은 아간이 범한 죄를 아심에도 바로 드러내지 않으시고 순차적으로 찾으심으로 아간이 돌이킬 기회를 주셨습니다. 아간이 탐한 물건은 가치의 크고 작음을 떠나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리는 올무였고, 공동체를 무너뜨릴 만큼 무거운 것이었습니다. 본문은 사람이 일시적으로 죄를 숨길 수 있을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반드시 드러나며, 공동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이처럼 감추어진 죄, 미루어진 회개는 결국 우리를 무너뜨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킵니다. 또 개인의 죄로 인해 공동체의 영적 분위기가 침체 되기도 합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그럼에도 긍휼의 마음으로 기다리시는 하나님께 나아와 용서의 은혜를 구하십시오.

  둘째, 회개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냅니다. 19절에서 여호수아는 아간에게 “내 아들아 청하노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라고 말합니다. 아간을 향한 여호수아의 말에는 책망이나 질책, 미움이 아닌, 안타까움과 배려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용서를 구하여 죄에서 돌이키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길임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도 삶의 자리에서 죄의 유혹에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죄에 넘어졌을 때, 감추기보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백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죄의 고백은 수치가 아닌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통로입니다. 하나님은 상한 심령을 멸시하지 않으시며 회개하는 자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시 51:17). 회개함으로 용서의 은혜를 누리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죄에는 반드시 결과가 뒤따릅니다. 아간의 죄는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의 가족, 재산, 생명까지 심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 심판은 사람의 관점에서는 과도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하나님의 거룩함과 언약의 중요함을 이해할 때 그 의미가 분명해집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죄가 설 자리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죄는 철저히 제거되어야 합니다. 죄에서 떠나지 않은 개인, 그 개인을 하나님께 돌이키는 일에 무관심한 공동체는 죄의 결과를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공동체의 영적 성숙은 성도의 거룩함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서로의 신앙을 돌보는 언약 공동체로 살아가야 합니다. 아간의 이야기는 단순한 경고를 넘어 하나님이 얼마나 거룩함을 중요하게 여기시는지를 보여 줍니다. 거룩함은 선택이 아니라 부르심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날마다 자신을 정결하게 하며 공동체를 세워 가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은 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가르쳐 줍니다. 죄의 종말은 사망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죄인이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며 죄를 미워하십니다. 그러나 회개하는 자에게는 자비를 베푸십니다. 하나님과 공동체에게 감춘 죄가 있다면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셨습니다. 그 부르심에는 책임과 은혜가 함께합니다. 부르심에 순종하는 성도의 삶으로 세상에 하나님의 선하심이 선포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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