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된 승리, 언약 앞에 선 백성_여호수아 8:24-35
- HKPC
- Nov 25
- 3 min read
24 이스라엘이 자기들을 광야로 추격하던 모든 아이 주민을 들에서 죽이되 그들을 다 칼날에 엎드러지게 하여 진멸하기를 마치고 온 이스라엘이 아이로 돌아와서 칼날로 죽이매
25 그 날에 엎드러진 아이 사람들은 남녀가 모두 만 이천 명이라
26 아이 주민들을 진멸하여 바치기까지 여호수아가 단창을 잡아 든 손을 거두지 아니하였고
27 오직 그 성읍의 가축과 노략한 것은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이 탈취하였더라
28 이에 여호수아가 아이를 불살라 그것으로 영원한 무더기를 만들었더니 오늘까지 황폐하였으며
29 그가 또 아이 왕을 저녁 때까지 나무에 달았다가 해 질 때에 명령하여 그의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 성문 어귀에 던지고 그 위에 돌로 큰 무더기를 쌓았더니 그것이 오늘까지 있더라
30 그 때에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에발 산에 한 제단을 쌓았으니
31 이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한 것과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쇠 연장으로 다듬지 아니한 새 돌로 만든 제단이라 무리가 여호와께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그 위에 드렸으며
32 여호수아가 거기서 모세가 기록한 율법을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그 돌에 기록하매
33 온 이스라엘과 그 장로들과 관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 제사장들 앞에서 궤의 좌우에 서되 절반은 그리심 산 앞에, 절반은 에발 산 앞에 섰으니 이는 전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하라고 명령한 대로 함이라
34 그 후에 여호수아가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 대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으니
35 모세가 명령한 것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온 회중과 여자들과 아이와 그들 중에 동행하는 거류민들 앞에서 낭독하지 아니한 말이 하나도 없었더라
오늘 말씀에서 이스라엘은 아이성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전리품을 취합니다. 전쟁의 승리 후, 여호수아는 에발산에서 제단을 쌓고 백성과 함께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며 율법을 낭독함으로 언약 백성으로 살아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오늘 말씀은 승리를 맞이한 이스라엘이 언약 앞에 다시 헌신하는 모습을 통해 성도의 삶을 조명합니다.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로 승리한 삶을 사는 성도는 어떤 믿음의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첫째, 우리는 끝까지 순종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전쟁의 마지막 장면을 보여 줍니다. 이스라엘은 성으로 들어가 남은 자들을 처리합니다. 이때 쓰러진 자들이 남녀 합하여 1만 2천 명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짐승과 재물을 전리품으로 취했습니다. 전쟁이 시작 되고 끝나는 순간까지 단창을 들고 있었던 여호수아의 손은 거둬지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약속된 승리는 단번에 주어지는 결과가 아니라, 매 순간 하나님께 의지하며 나아가는 믿음의 여정이었습니다. 신앙은 삶에서 끝까지 순종을 실천하는 긴 여정입니다. 여호수아가 단창을 든 손을 내리지 않았듯 우리도 상황과 감정에 따라 변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믿음을 붙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결과보다 그 과정 속에서 드러나는 우리의 신뢰와 순종입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의 승리를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아이성은 완전히 무너져 돌무더기로 남았습니다. 또한 아이 왕은 아간이 돌에 맞아 그 아래 묻혔던 것처럼 성밖에 던져져 큰 돌무더기 아래에 묻혔습니다. 아이왕의 죽음은 이처럼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또한 “오늘날까지” 아이성의 황폐함이 이어졌다는 기록은, 이 사건이 단순한 역사가 아니라 세대를 넘어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념하는 사건이라는 의미입니다. 황폐한 아이성의 무더기와 아이왕이 묻힌 돌무더기는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 부족한 자를 승리하게 하신 하나님을 기념합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념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를 잊지 않도록 가정과 공동체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허락된 구원의 이야기를 나누기를 바랍니다. 나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구원받았음을 기념하며, 그 은혜를 다음 세대에 전하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 앞에 서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전쟁에서 승리한 후, 에발산에 올라 하나님을 위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 그리고 제단의 돌들에 율법을 기록하고 제사장 좌우에 선 백성을 향해 축복과 저주의 율법을 낭독합니다. 이 모습은 승리의 마지막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에 있어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이스라엘의 승리는 그들의 자격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며 그분께 순종하는 백성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도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언약 앞에 서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며, 직장과 일터에서는 정직과 성실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공동체 안에서는 서로를 세우고 격려하며, 세상 속에서는 복음의 빛을 전해야 합니다. 승리의 순간에도, 실패의 순간에도 그 중심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언약을 붙잡고, 그 언약에 순종하는 삶으로 하나님을 전하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승리를 경험한 성도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성도의 삶은 끝까지 순종하며 하나님의 승리를 기억하고 모든 영역에서 언약 앞에 서는 것입니다. 가정에서는 말씀과 기도로, 일터에서는 정직과 성실로, 공동체에서는 사랑과 섬김으로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며 다음 세대에 은혜를 전하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png)
Comments